최근 쿠웨이트가 국적법을 개정하면서 국가 안보 상의 이유로 이중국적을 불허함에 따라 기존의 쿠웨이트-사우디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현지인들이 양국 관계기관에 소환되어 두 개의 국적 중 하나만을 택하라는 지시를 내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쿠웨이트의 일간지 알샤히드는 리야드와 쿠웨이트 시티에 있는 양국 정보기관의 긴밀한 협력 하에 쿠웨이트-사우디 이중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432,000명의 명단을 확보했으며, 양국 기관들은 쿠웨이트의 이중 국적 불허에 따라 대상자들을 소환하여 두 국적 중 하나를 포기하고 하나만 택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쿠웨이트에게 있어 국적 문제는 1959년 국적법을 엄격하게 강화하면서 유목생활을 하거나 오일 붐 시대에 여권없이 흘러들어와 쿠웨이트 국적을 취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