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을지도 모를 걸프지역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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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라의 아랍 이야기 2552

[EY] 에티하드 항공, 신형 에어버스 A380 및 드림라이너 투입일정을 12월로 확정, 1등석 위의 1등석 더 레지던스의 요금은???

둘라와는 개인적으로 애증의 관계인 에티하드 항공은 예정대로 12월부터 A380과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투입하고 두 기종의 추가 취항지와 일정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넉달 전부터 나온 이른 확정 발표는 올 6월부터 투입한다고 발표했다가 일정을 변경해가며 여전히 투입시키지 못하고 있는 카타르 항공의 전철을 밟지는 않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보이긴 합니다만... 1. A380 투입 일정첫번째 취항지는 예정대로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 처음에는 매일 한 편씩 주 7편 (EY11/12) 운항으로 시작하지만 1년 내에 기존 노선들 (EY17/18 & EY19/20)도 A380으로 대체하여 매일 3편씩 총 21편으로 증편 마무리.두번째 취항지는 호주 시드니로 확정. 단, 시드니 노선의 경우 현재 운항 중인 두 ..

[여행기] 도하 2일차 (6) 날을 잘못 잡고 갔어요! 마트하프: 아랍현대미술박물관

현재 하마드 국제공항 인근에 새로 짓고 있는 카타르 국립박물관이 내년 개장을 목표로 한창 공사 중인 가운데 도하에는 두 곳의 예술 박물관이 있습니다. 하나는 수끄 와키프 인근에 위치한 이슬람 예술 박물관 (Museum of Islamic Art)이고, 또 하나는 에듀케이션 시티 내에 위치한 마트하프: 아랍 현대 미술 박물관 (Mathaf: Arab Museum of Modern Art/이하 마트하프)이 바로 그 곳입니다. (마트하프(متحف)는 아랍어로 박물관이라는 뜻입니다.) 역사로 봐도 두 개의 박물관을 만들 정도로 카타르에서 만들어진 수준 높은 예술작품들은 거의 없을 것이기에 박물관 명칭에서 알 수 있듯 바로 카타르가 수집해서 소장하고 있는 과거와 현대의 예술작품들을 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에서 방..

[여행기] 도하 2일차 (5) 난 왜 뻘짓을 했을까? 카타라를 편하게 다니는 방법, 그리고 몇 시간이라도 기다릴 수 있을 냉방 택시 대기실!

4. 카타르 최대 복합문화마을 카타라에서 헤메기 (2)3) 미처 몰랐었네, 카타라를 편하게 다닐 수 있는 방법을!!!카페테리아에서 간단히 배를 채운 후 나와보니 그 근처에 정차되어 있는 카트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카타라를 한바퀴 둘러보는 길에 여러 대의 카트를 보긴 했지만, 크게 관심갖고 지켜보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직원들이 이용하거나, 어딘가에 신청해야 이용가능한 건 줄 알았거든요. 그러나!!! 알고보니 카타라를 방문하는 사람들도 누구나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카타라에서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였다는군요... 털썩;;;;;;;;; 이미 지친 뒤였기에 한번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갈 수 있는 길을 땀을 뻘뻘 흘리며 다녔던 것을 생각하면;;;; 편하게 도착..

[14/15 QSL 2R] 2경기 연속골 남태희, 수비진을 농락하는 결승골로 팀의 2연승 견인해!

0. 리뷰1) 신진호의 알사일리야와 알샤하니야의 경기는 경기 전날 있었던 알사드와 알힐랄의 아챔 8강 2차전 여파로 피치 상태가 좋지 않아 당일 아침에 경기가 취소되었으며, 일정은 향후에 확정될 예정입니다.2) 엘자이쉬는 야세르 아부 바키르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홈팀 움 살랄에게 역전패를 당했습니다.3) 남태희 1골 풀타임. 디펜딩 챔피언 레퀴야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남태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이스마일 무함마드, 세바스티안 소리아의 연속골로 홈팀 알코르를 0대3으로 완파하고 시즌 초반 쾌조의 2연승을 달렸습니다. 특히 2경기에서 8골을 퍼붓는 동안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은 매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리그에선 처음 풀타임을 소화한 남태희는 전반 43분 센터 서클 부분부터 단독 드리블로 문..

[여행기] 도하 2일차 (4) 땀 뻘뻘 흘리며 둘러본 카타르에서 가장 큰 복합문화마을 카타라

하마드 국제공항에서의 당황스런 에피소드들과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셰이크 자심컵 결승전 직관, 그리고 남태희 선수와의 저녁식사까지 이어진 정신없던 도하에서의 첫 날을 마무리하면서 그 다음날은 어디를 다녀볼까 살짝 고민에 빠졌습니다. 오기 전에 카타르에 사시는 지인들로부터 가볼만한 곳 몇 군데를 추천받기는 했지만, 축구를 보는 것 외에 구체적인 일정을 짜놓고 온 건 아니었으니까요. 워낙 한국시간 새벽에 하는 걸프축구를 보다 늦게 잠드는 날이 많았던 탓인지 6시간의 시차는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던데다 오히려 한국에서보다 일찍 잠들다보니 아침 일찍부터 눈이 떠져 뒹굴거리다 오늘의 동선을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묵었던 호텔이 수끄 와끼프 부띠끄 호텔 (SWBH)이라는 브랜드 하에 7개의 다른 ..

[ACL 8강 2차전] 알사드에 대한 절대 우위를 이어간 알힐랄, 알잇티하드에게 굴욕을 안긴 알아인과 4강에서 맞붙어!

0. 리뷰1) 홈팀인 알사드는 경기 몇시간 전부터 경기장에 몰려들어 진치고 있던 알힐랄팬들의 입장문제로 곤혹을 치뤘습니다. 카타르에선 상상하기 힘든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죠. 당초 알사드는 AFC에 의해 확보한 1,200석과 추가로 알힐랄에게 231석만을 알힐랄 서포터즈들에게 제공하려고 했지만, 그보다 많은 알힐랄팬들이 몰려들어 한바탕 소동을 겪은 끝에 결국 알힐랄팬들의 입장을 허용하여 알힐랄팬들이 서포터즈석 외에도 관중석을 채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경기장 조명문제로 경기는 15분 늦게 시작했습니다. 경기 종료후 알사드 선수들은 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알힐랄팬들 앞에서 시합하는 기분이 들었다며, 카타르 리그에선 상상할 수 없는 알힐랄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에 혀를 내둘렀습니다.2) 이정수, 곽태휘 풀타임. 동..

[가자지구공습] 7주간 펼쳐진 이스라엘의 공습 끝에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무기한 휴전 돌입!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화요일 이집트가 중재한 끝에 무기한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3명의 유대인 청소년 납치살해사건을 빌미로 이미 7주간에 펼쳐진 공습으로 2,200명 이상의 사람들, 그 중 대부분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사망한 끝에 말이죠. 쌍방의 합의에 의한 휴전은 저녁 7시부터 시작되었지만 시작 시간에 대한 혼선으로 이스라엘에서는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박격포에 한 명이 죽고 두명이 중상을 입었고,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7층짜리 건물이 무너지는 등 마지막 순간까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휴전이 발표되면서 가자지구엔 무수히 많은 축포가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찌감치 이스라엘과 싸워온 주요 조직인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의 관계자들은 이번 휴전에 그들이 염원하던 이스라엘의 ..

[외교] 드디어 만나게 된 오랜 라이벌 사우디와 이란, 이란 외교부 차관이 사우디를 처음으로 공식 방문한 이유는?

사우디와 이란 양국 언론들은 이란의 외교부 차관이 오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해 온 두 나라 간의 역사적인 첫 공식 회담을 갖기 위해 사우디를 화요일에 공식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관영통신 IRNA는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외교부 차관이 2013년 하산 로우하니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사우디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월요일 테헤란을 출국했으며, 화요일 리야드에서 사우디 외교부 장관 사우드 알파이살 왕자를 만나 양국간의 현안을 논의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와는 별개로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교부 장관은 이라크를 방문하여 말리키 전 총리의 사임을 이끌어 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이라크 시아파 성직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사적인 양국 고위 관료간의 첫 회담의 배경 수니파를 대..

GCC&GU/사우디 2014.08.26

[IT] 애플, 두바이에 세계 최대규모의 애플 스토어를 비롯 아부다비에도 개점 추진 중!

공식적인 발표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두바이에서 근무할 직원 구인공고를 내면서 두바이에 중동지역 첫 애플 스토어를 개점할 것으로 알려진 애플이 추가로 아부다비에서 근무할 직원 구인공고를 내면서 두바이와 아부다비 두 곳에 애플 스토어를 개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개점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 애플측이 공식으로 발표한 바는 없지만, 한 소식통에 따르면 두바이 애플 스토어의 경우 세계 최대 쇼핑몰인 에미레이트몰에 입점할 계획이며, 매장 규모는 지난 2011년 문을 연 플래그쉽 스토어인 그랜드 센트럴 스토어보다 큰 세계 최대 규모의 애플 스토어가 될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한 EDGAR 웹사이트에 따르면 당초 애플 스토어가 에미레이트몰에 있는 영화관을 대체하여 2015년 1분기에 개점될 예정..

GCC&GU/UAE 2014.08.26

[여행기] 도하 1일차 (3) 남태희와 이정수의 카타르 리그 14/15시즌 첫 코리안 더비, 레퀴야와 알사드의 셰이크 자심컵 결승전 직관기

랜드마크 쇼핑몰에서 경기가 펼쳐질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탄 둘라. 둘라는 택시기사 때문에 다시 헤메게 되는데.... 3. 셰이크 자심컵 결승전 직관기 1)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이라구요!!! 칼리파 스타디움이 아닌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 택시기사에게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으로 가자고 얘기했더니, 자꾸 택시기사는 엉뚱하게 칼리파 스타디움을 얘기합니다. 기사가 아는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봤지만, 그들 역시 어딘지 모르는 모양. 이미 호텔을 찾는 과정에서 택시기사 때문에 헤매면서 일단 맘을 비우게 된 둘라는 어차피 도하에 온 첫 날이기에 도하 시내도 구경할 겸 그냥 헤메보자 맘먹고 택시기사가 가는 곳으로 가 봤습니다. 기사가 헷갈려했던 이유는 현재 도하에는 칼리파란 ..

[14/15 QSL] 남태희, 신진호, 조영철! 리그 공식 시즌 프리뷰 매거진에서 선정한 팀의 주목할만한 선수로 지목!

지난 주 개막한 카타르 스타스 리그는 클럽별 프리뷰, 최근 4시즌 동안 3번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레퀴야를 맡게 된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을 비롯한 몇몇 선수들과의 인터뷰, 이번 시즌 새로 승격된 알샤하니야와 알샤말 구단주들의 포부 등 90여 페이지 분량의 14/15시즌 공식 프리뷰 매거진을 통해 리그 이모저모를 소개했습니다. (pdf파일로만 90메가바이트 분량이더군요!) 클럽별 프리뷰는 클럽 프로파일 및 지난 시즌 성적을 소개하는 1페이지와 감독과 주목할만한 선수 2인을 소개하는 1페이지의 두 페이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카타르 리그 시즌 프리뷰 매거진이 꼽은 각 클럽에서 주목할만한 선수들은 어떤 선수들이 있을까요? 1. 레퀴야 (별명: 적기사들 The Red Knights (카타르 국내치안군) ..

[ACL 8강 2차전] 알잇티하드-알아인전 무관중 경기 최종 확정 및 경기장 변경!

AFC는 서포터즈들의 인화물 사용 등 격렬한 응원을 이유로 26일 오후 8시 50분 (한국시간) 젯다의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인 알잇티하드와 알아인의 8강 2차전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치루기로 한 징계위원회의 결정 ([ACL 8강 2차전] 알잇티하드 선수단과 팬들에겐 날벼락! 알아인과의 8강 2차전 젯다 홈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참조)에 대한 알잇티하드의 항소를 최종적으로 기각했다고 현지 시간 일요일 오전 11시에 발표했습니다. 이는 알잇티하드 서포터즈들의 응원 중 인화성 강한 응원도구 사용 등 위험한 행위가 이번 시즌에만 한두번이 아닌 일곱여차례 이상 목격된 바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여기에 당초 예정된, 그리고 알잇티하드가 그렇게도 염원했던 60000석 규모의 신설 킹 압둘..

[여행기] 도하 1일차 (2) 보다많은 관중들을 축구장으로 끌어들이려는 카타르 축협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쇼핑몰 내 홍보부스

과거 사우디 근무시절 중계권이 오가면서 사우디 리그를 위성방송으로 볼 수 있었을 때마침 알나스르로 이적했던 현재 인천에서 뛰고 있는 이천수 선수의 출전소식을 블로그를 통해 전하기 시작하게 된 것이 이제는 어느엇 한국선수들이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된 사우디, 카타르, UAE리그 소식을 블로그 뿐만 아니라 트위터를 통해 전달하는 국내 유일의 비공인 걸프지역 축구 소식통이 되었습니다. 비록 공식 언론인이 아니어서 선수들이나 에이전트들을 직접 알지는 않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려야 선수들 소식을 겨우 다룰까말까한 국내 스포츠 기자들과는 달리 나름의 방식으로 여러가지 소식을 전달하고 있는 셈이죠. 지금은 한국에 들어와 있지만, 제가 여전히 중동에 있는 것으로 아시는 분들도 계실 정도로 빠른 소식 전달이 가능한 건 온..

[14/15 SAJL 2R] 두 경기 연속으로 2연승을 이끈 알샤밥의 나이프 하자지와 알나스르의 아드리안 미에르제예프스키, 팀을 패배에서 구한 알아흘리의 오마르 알소마!

0. 리뷰1) 슈퍼컵 챔피언 알샤밥은 두 경기 연속 2골씩 넣고 있는 나이프 하자지의 멀티골과 두 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홈팀 알파티흐를 0대2로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2) 리그 디펜딩 챔피언 알나스르는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새로운 외국인 선수 아드리안 미에르제예프스키의 멀티골로 파파 웨이고가 종료 전 만회골을 터뜨린 알라이드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3) 알아흘리는 나즈란 원정에서 먼저 실점을 허용하며 고전했지만, 석현준을 대체하여 들어온 오마르 알소마의 두 경기 연속골로 힘들게 승점 1점을 얻는 것에 만족했습니다.4) 2라운드가 끝난 현재 다득점에서 앞선 알힐랄이 선두를 달립니다. 1. 알칼리즈 1:1 알쇼알라 (8월 22일 18:55 / 프린스 무함마드 빈 파하드 스타디움)알칼리즈 ..

[여행기] 도하 1일차 (1) 다사다난한 여행의 서막, 인천공항부터 도하의 호텔에 도착하기까지 벌어졌던 다양한 에피소드들;;;;

0. 다사다난했던 여행의 서막지난해 UAE 두바이, 아부다비에 이어 올해 카타르 도하, 바레인, UAE 알아인으로 여행 목적지를 정한 것은 때마침 시합 일정과 맞물려 인터넷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서만 보던 경기를 실제로 보고 싶었던 것과 그동안 가본 적 없는 곳을 이번 기회에 함께 구경하려는 것이었습니다. 13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남태희의 레퀴야와 이정수의 알사드가 맞붙은 셰이크 자심컵을 보고 19일 UAE 알아인에서 이번에 알아인으로 이적한 이명주가 데뷔전을 치루는 알아인과 알잇티하드의 아챔 8강 1차전을 핫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보겠다는 것과 비행기 2박, 도하 2박, 마나마 2박, 알아인 3박 외에는 정해놓은 일정이 없는 여행이었습니다.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과 핫..

[EY] 에티하드, 왜 내게만 이런 일이! 바레인에서 3일간 옷도 못 갈아입고 전자기기 충전도 못했던 사연;;; 그 뒷이야기, 에티하드로부터의 선물

인천->(아부다비)->도하->(아부다비)->마나마->(아부다비)->알아인->(아부다비)->인천으로 이어지는 이번 여정에서 여행을 앞두고 에티하드 항공은 일부 단기간 노선 (아부다비-바레인 왕복)에 대해 에티하드 셀렉트 업그레이드 대상이라며 몇 번의 이메일을 보낸 바 있습니다. 에티하드 셀렉트 업그레이드는 일종의 입찰 개념으로 얼마간의 추가 금액을 오퍼해서 낙찰될 경우 상위 클래스로 업그레이드되는 서비스입니다. 이런저런 일로 여러번 비행기를 이용해보면서 이런 류의 메일은 처음 받아보는 터라 살짝 당황스럽긴 했지만, 항공임 줄인다고 원래 목표에서 낮췄던 터라 입찰에 응하지는 않았습니다. 만약 응해서 낙찰이 되어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했다면, 아마 꽃보다 청춘을 찍게 된 바레인에서 사무실을 때려부수고 싶었을지..

[14/15 QSL 1R] 시즌 첫 코리안 더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남태희와 자책골을 기록한 한국영의 엇갈린 희비!

0. 리뷰1) 알사드는 아챔 8강 관계로 일정을 뒤로 미뤘습니다.2) 카타르 리그는 올시즌부터 전후반에 한번씩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선보였던 워터 브레이크제를 시행합니다. 3) 신진호 선발 68분 출전. 시즌 공식 개막전에 나선 알사일리야는 무즈타바 자바리와 알라인 디오코, 카방구 등에게 잇달아 골을 내주고 무함마드 살라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하며 4대1로 알아흘리에게 4대1로 완패했습니다. 등번호 7번을 달고 뛴 신진호는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알아흘리의 수비진을 허무는데는 실패했으며, 반면 알사일리야 데뷔전을 치룬 히카르두 코스타는 네 골을 허용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습니다. 김기희가 뛰었던 두 시즌전의 불안한 수비진을 떠올리게 하는 허술한 수비진을 다듬지 못하면 알사일리야로서는 괴로운 시즌이 될..

[EY] 에티하드, 왜 내게만 이런 일이! 바레인에서 3일간 옷도 못 갈아입고 전자기기 충전도 못했던 사연;;;

다른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억을 안겨준다고 하는데 둘라에게 있어서만큼은 최악의 악연으로 얽힌 곳이 바로 에티하드입니다. 이용할 때마다 뭔가 한 건씩 사람 뒷목잡게 만드는 에티하드에 대한 트라우마와 짜증은 지난 2012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금과 달리 격일제 퐁당퐁당 스케줄을 운영하고 있을 때죠. 에티하드와의 첫번째 악연, 확실하게 리컨펌되었다고 얘기해주던 티켓은 허공에 사라지고...한국 시간으로 가장 빨리 도착하는 노선을 찾다가 에티하드 비즈니스석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출발일 당일 오전 갑자기 다음날 아침 비행기와 합쳐서 운행한다고 스케줄을 캔슬시켰다는 소식을 듣고 전화로 해봐야 소용없을 것 같기에 일정을 취소한 채 아침부터 공항에 부랴부랴 가서 사정을 설명하고 대체편을 수배해달라고 부탁해서 카타..

[오피셜] 한국영의 등번호는 12번! 카타르SC, 새로 영입한 선수들을 공개하는 입단기자회견을 가져!

카타르 1부 리그의 카타르SC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처음 영입했던 조영철 이후 해외전지훈련기간 중 영입했던 세 명의 외국인 선수들을 소개하는 입단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미 조영철이 10번을 받은데 이어, 조영철의 포지션 경쟁자인 함디 알바르바위는 20번, 마히르 유스프는 16번, 그리고 마지막에 영입되었던 한국영은 등번호 12번을 달고 뛰게 되었습니다. 카타르는 22일 남태희의 레퀴야와 리그 개막전을 치루고 14/15시즌을 시작합니다. 이달 초 전지훈련 평가전 중 부상을 당해 3주 결장 판정을 받은 조영철은 결장이 유력하기에 남태희 vs 조영철&한국영의 코리안 더비는 리그 하반기에나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남태희의 등번호도 25번에서 91번으로 바뀌었습니다. (실제로 보니 살짝 적응이..

[ACL 8강 1차전] 알잇티하드와의 맞대결에서 처음 승리를 거둔 알아인! 63500명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알사드를 꺾은 알힐랄!

0. 리뷰1) 이명주 선발 82분 출전. 알아인은 핫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잇티하드와의 홈 1차전에서 이스마일 아흐메드의 결승골과 아사모아 기안의 쐐기골로 알잇티하드에 2대0 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리그 2경기를 치루고 온 알잇티하드에 비해 오늘 경기가 이번 시즌 첫 경기인 알아인은 전반에 유리한 경기를 펼치면서도 세밀함에 약점을 드러내며 알잇티하드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는데 애를 먹었으나, 후반 초반 터진 이스마일 아흐메드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리며 전반의 부족한 점을 개선시키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05년 아챔 결승전에서 패하는 등 알잇티하드 공포증이 있었던 알아인으로서는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알잇티하드를 상대로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처음 승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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