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을지도 모를 걸프지역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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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A 33

[국제] 212페이지 보고서 대 1장의 이미지, 사망자 명부에서 드러나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거짓말, 또 거짓말

10월 7일 하마스의 테러 이후 시작된 이스라엘의 인종학살극에서 초반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것은 바로 영유아 시신 40구를 보고 울었다던 바이든 미 대통령의 공식 발언이었습니다. 이 발언의 시작은 이스라엘 언론인 i24 뉴스의 니콜 제덱이라는 기자의 보도였습니다. 사실은 그녀도 병사들의 "~카더라..."를 단순히 옮겼을 뿐 자신이 직접 보거나 확인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이는 하마스의 잔혹성을 부각시키려는 이스라엘 언론의 전형적인 프로파간다의 일환이었죠. 이 "~카더라"로 끝났을 이야기가 "나도 그 사진을 보고 울었다..."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으로 공식화되자 전세계 연론들이 이를 부각시켜 보도하기 시작했고, 어차피 취재 능력도, 관심도 없지만, 클릭할 거리만 찾아 보도하는 국내 매체와 커뮤니티에도 그..

[국제] 가자지구 사태로 여실히 드러난 슈퍼맨이 되고 싶은 홈랜더, 미국의 민낯

자신이 직접 보기는커녕, 미 국무부의 그 누구도 사실 여부를 검증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주장만 곧이곧대로 믿고 "하마스의 유아 참수 사진"을 봤다며 전 세계를 상대로 구라를 치면서까지 악어의 눈물을 흘렸다던 바이든 미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병원을 폭격해 수백 명을 학살하는 동안 만나기로 했던 요르단과 이집트가 그와의 회담을 거부하면서 네타냐후 밖에 만날 사람도 없음에도 굳이 이스라엘만 살짝 찍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돌아오자마자 집무실에서 하마스와 러시아의 승리를 막기 위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밝힌 대국민 TV연설은 정의로운 척 행세해 온 미국이 내세우는 이상적인 가치관 속에 숨겨진 위선과 야만적인 민낯을 여실히 드러내는 오만방자함과 역겨움 그..

[국제] 결국 터지고야 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배경이 된 이스라엘의 악행의 역사

1.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의 배경이 된, 오스만 터키에 반란을 일으켜 영국 편을 드는 대가로 팔레스타인에 아랍인들의 국가를 세우는 것을 지지한다는 후세인-맥마흔 서한 (1915년 7월~1916년 3월) 2. 아랍인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후세인과 맥마흔이 서한을 주고받는 거의 동시기에 이에 배치되는, 현대 아랍 세계를 아사리판으로 만든 만악의 근원이 된... 영국과 프랑스가 레반트와 아라비아반도 일부 지역을 러시아와 함께 분할 관리, 통치하자는 비밀 협상인 사이크스-피코 협정 (1915년 11월~1916년 3월) 3. 후세인과 합의한지 1년도 채 안되어 영국이 막대한 1차 대전 전비를 후원한 유대인 로스차일드 가문에게 감사의 의미로 팔레스타인에 유대인들의 국가를 세우는 것을 지지한다는 벨푸어 선언 (19..

[종교] 프란치스코 교황의 역사적인 이라크 방문을 앞두고 주목받는 고대도시 우르 유적지

이라크 정부와 지역 가톨릭 교회의 초청을 받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살폭탄 테러가 잇달아 발생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3월초 교황으로는 처음으로 이라크 방문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그의 방문지 중 하나인 우르 유적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357km 떨어진 오늘날의 디 까르 (Dhi Qhar) 주에 위치한 고대도시 우르는 기원전 6천년 경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이라크에서 가장 오래된 고고학 유적지 입니다. 우르는 최초의 인류문명으로 알려진 수메르인들이 세운 도시 국가들의 도읍지 중 하나로 우르 제1왕조 (기원전 26~25세기경)부터 수메르인들의 마지막 왕조이자 신 수메르 제국으로 불릴 정도로 마지막 부흥기를 누린 우르 제3왕조 (기원전 22~21세기경)의 도읍지였습니다. ..

MENA 2021.02.27

[국제] 닮은 꼴 이스라엘 극우파 바베큐 파티와 일베 폭식투쟁, 극우세력의 일관된 야만성

지난 금요일 이스라엘의 극우정당인 국가통일당 일부 당원들은 웨스트 뱅크 내 오페르 교도소 밖에서 바베큐 파티를 벌이며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무료로 바베큐를 나눠주는 행사를 벌여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45분만에 경찰에 의해 해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교도소 밖에서 펼쳐진 이 무료 바베큐 파티는 이스라엘 극우정당 당원들이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 제공과 통화할 권리를 요구하며 마르완 바르구티의 제창으로 월요일부터 교도소 내에서 집단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팔레스타인 죄수들을 조롱하기 위해 개최한 행사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장소와 먹거리는 다르지만 왠지 낯익죠??? 이 소식을 접하면서 어디서 접한 듯한 기시감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지는 못할망정 이를 조롱하기 위한 폭식투쟁은 이스..

[IS] 세계 각지에서 IS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로 모여든 외국인 조직원들의 주요 출신국은?

IS의 독보적인 능력 중 하나는 전세계에서 몰려드는 지원자들을 통한 인력 충원입니다. 최근 사우디 내 한 법원이 훈련 캠프 준비, 공격해야 할 유전 위치 확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각종 무장조직 범죄에 가담한 죄를 물어 1명에게 사형을, 21명에게 다양한 징역형을 선고했고, 최근 일본에서도 IS에 합류하기 위해 여행을 시도하다 적발되었으며, 여전히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한국인 지원자도 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나라 출신의 사람들이 IS에 합류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지난 2월 압둘라 사우디 국왕은 알까에다, 시리아의 누스라 전선, IS 등 "극단주의자"들의 무장조직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 등지로 가거나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다 체포된 이들에게 장기 징역형을 내리라는 칙령을 발표한..

MENA/ISIS 2014.10.17

[요르단] 공개된 tvN 드라마 미생 하이라이트를 보니...

10월 17일 방영을 앞두고 공개한 tvN 드라마 미생 5분 하이라이트의 첫 1분에 눈길을 뗄 수 없었습니다. 바로 페트라->암만으로 이어지는 요르단 영상 말이죠. (전체 하이라이트 중 요르단 부분만.... 전체 영상을 보시려면 클릭!) 개인적으로 더욱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16년전 처음 여권을 발급받아 도착했던, 그리고 10개월간 생활했었고 여행했던 곳을 카메라에 담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이야 걸프지역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둘라가 아랍과 인연을 맺고 생활하기 시작했던 시작점이었으니까요. 그리고 한 트위터 친구가 아랍어로 주고받은 트윗 내용을 캡처해서 보내주며 무슨 얘기를 나누고 있는지 번역해줄 수 있냐고 물어보면서 우연히 알게 되었거든요. 촬영현장을 지켜보던 요르단 팬들의 대화. 2012년 U..

MENA 2014.10.09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 2007년 이래 처음으로 성지 알아크사 모스크에서 예배드려!

가자지구에 사는 약 500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일요일 자신들이 살고 있는 가자지구를 떠나 이스라엘에 의해 점령된 동예루살렘에 있는 알아크사 모스크에서 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 이는 지난 2007년 이래 무려 7년만에 처음있는 일입니다. 이스라엘은 토요일부터 시작된 이드 알아드하 기간 중 일요일부터 3일간 성지인 알아크사 모스크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500명의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이를 허락한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 그리고 미국이 "테러리스트" 조직으로 규정하고 있는 하마스가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민주적으로 치뤄졌다는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승리한 이후 이 선거결과를 인정하지 않은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육로와 해로를 완전히 봉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뒤 하마스가 라이벌인 ..

[IS] 파키스탄 탈레반, 이드 알아드하를 맞이하여 IS에 충성 서약!

파키스탄에 있는 탈레반은 토요일 이드 알아드하를 맞이하여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극단적인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단체 IS에 충성을 서약하고 지역 내 조직원들에게 세계적인 칼리프 국가 건설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그들을 지원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S는 전통적으로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정부에 맞서 싸우고 있는 현지 탈레반 반군들이 영향력을 행세하고 있는 남아시아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해오고 있었습니다. 탈레반의 이번 발표는 알까에다의 수장 아이만 알자와히리가 전 탈레반 사령관 아심 우마르를 알까에다 조직의 새로운 남아시아 지부 "에미르"로 임명한 9월의 움직임 뒤에 나온 것입니다. 아직까지 IS와 탈레반 사령관들 사이에 확고한 동맹관계가 맺어졌다는 증거는 많지 않지만, 최근 파키스탄의 ..

MENA/ISIS 2014.10.06

[IS] 반복되며 진화되고 있는 역사- 이슬람 국가, 알까에다, 그리고 사우디 아라비아

라마단이 시작된 무렵이던 지난 6월말 이라크-시리아 이슬람 국가 (ISIS), 혹은 좀더 광의의 개념으로 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 (ISIL)로 불리던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자신들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칼리프 이브라힘으로 추대했다며 자신들의 공식 명칭을 이슬람 국가 (IS)으로 변경하고 독자적인 국가 수립을 선포했습니다. 칼리프는 이슬람교 유일신 알라의 사도인 무함마드의 대리인을 뜻하며 무함마드의 종교적·정치적 권한을 이어받아 이슬람 공동체를 다스린 최고 통치자로 무함마드가 632년 사망한 뒤 후계자로 4명의 칼리프가 선출되고부터 터키 초대 대통령 케말 파샤가 1924년 칼리프제를 폐지할 때까지 이슬람권에는 다양한 형태의 칼리프 국가가 이어져 왔으며, 이..

MENA/ISIS 2014.09.15

[가자지구공습] 7주간 펼쳐진 이스라엘의 공습 끝에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무기한 휴전 돌입!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화요일 이집트가 중재한 끝에 무기한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3명의 유대인 청소년 납치살해사건을 빌미로 이미 7주간에 펼쳐진 공습으로 2,200명 이상의 사람들, 그 중 대부분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사망한 끝에 말이죠. 쌍방의 합의에 의한 휴전은 저녁 7시부터 시작되었지만 시작 시간에 대한 혼선으로 이스라엘에서는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박격포에 한 명이 죽고 두명이 중상을 입었고,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7층짜리 건물이 무너지는 등 마지막 순간까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휴전이 발표되면서 가자지구엔 무수히 많은 축포가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찌감치 이스라엘과 싸워온 주요 조직인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의 관계자들은 이번 휴전에 그들이 염원하던 이스라엘의 ..

[분석] 불과 수천명의 조직원만으로 미 공군의 공습을 이끌어낸 이슬람 국가, 그 진격의 비밀은?

최근 북부 이라크와 시라크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원리주의 과격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 (IS)의 폭주를 막기 위해 미 공군이 공습을 가하면서 이라크 사태에 뛰어들었습니다. 미 공군의 공습, 그리고 쿠르드군-이라크군 연합 이유이슬람 국가가 쿠르드 자치정부의 행정수도인 아르빌 일대까지 진격하자 쿠르디스탄 건국을 주장하며 누르 알말리키 총리가 이끄는 이라크 정부와 대립하고 있었던 쿠르드 자치정부도 이라크군과 손을 맞잡고 연합군을 형성하여 이슬람군과 맞서기 시작한 상황에서 미 공군의 전격적인 지원은 공군력은 가지고 있지 않은 이슬람 국가를 공격하는데 있어 큰 힘이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라크, 미국, 쿠르드 자치정부. 서로 생각이 다른 이들 세 국가가 이슬람 국가를 상대하기 위해 처음으로 손을 맞잡게 된 것은 ..

MENA/ISIS 2014.08.09

[가자지구공습] 영국 정부의 친이스라엘 정책에 반발하여 사직한 사이다 와르시 외교담당 부장관의 사퇴 서한

영국 집권 보수당의 무슬림 여성 각료가 "영국 정부의 가자지구 사태 정책을 더 이상 지지할 수 없다"며 휴가 중인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에게 사퇴 서한을 제출하고 사퇴한 후 제출한 서한 사본을 자신의 트윗 계정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사퇴 서한에서 가자지구 사태에 대한 정부의 접근 방식과 외교적 수사는 도덕적 비난을 피할 수 없으며 국익 저해는 물론 장기적으로 국가적 평판도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정부 정책을 더 이상 지지할 수 없어 사표를 제출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보수당 당수로서의 데이비드 캐머런에 대한 개인적인 지지를 계속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표를 던진 보수당 소속 상원위원인 사이다 와르시 외교 및 연방 담당 선임 부장관은 파키스탄 이민 2세로 2007년 보수당 상원의원으로 임명됐으며..

[가자지구공습] 처음부터 거짓말, 도청과 우기기, 마피아도 이러지 못할 가자지구 공습에서 드러난 이스라엘의 악행들!

지난 주말 가자지구 공습의 큰 이슈는 바로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의 친척으로 알려진 하다르 골딘 이스라엘군 소위의 생존 여부였습니다. 지난 금요일 하마스의 땅굴을 봉쇄하는 작전에 투입되었던 그가 실종된 후 이스라엘군은 그가 하마스에 의해 "납치"되었다고 주장했고,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는 응분의 대가를 치뤄야 할 것"이라며 분노를 표출하는 등 언플하기에 급급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주장에 대해 하마스는 그를 생포한 적도 없으며, 모르긴 몰라도 교전 중 전사한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사망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를 부인했습니다. 실제로 그를 생포했다면, 하마스로서는 자랑했으면 자랑했지 숨길 이유가 전혀 없는데도 말이죠. 하지만, 하마스의 주장은 결국 사실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그의 죽음에 대한 댓가로 ..

[가자지구공습] 한여름의 가자지구에 내리는 눈?

가자지구 주민들에 보내는 이스라엘 방위군 (IDF)의 경고 찌라시입니다. 곧 대대적으로 공격할테니 집 비우고 떠나라는... 만약 경고에도 불구하고 떠나지 않으면 어떤 상황을 맞이하게 될까요? (7월 20일 슈자이야 학살 당시 4분간의 실제 상황) 이스라엘군이 작정하고 폭격하면 불과 한 시간만에 이렇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로부터 1주일 뒤 이스라엘군은 학살극을 벌인 슈자이야 인근 지역을 딱 1시간만에 폭격으로 밀어버렸다.)

[가자지구공습] 포격으로 숨진 엄마 뱃속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 샤이마, 결국 사망;;;;

이스라엘군의 포격으로 숨진 엄마 뱃속에서 살아남아 국내 언론에도 화제가 되었던 "기적의 아기" 샤이마 양이 결국 사망했습니다. 죽은 어머니의 이름을 따 샤이마 알셰이크 까난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이 기적의 아기는 의사의 집중치료를 받으며 인큐베이터에서 산소 호흡기에 생명을 간신히 생명을 이어나갔지만, 응급 제왕절개 수술로 세상에 나온지 하루만에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해안가에 있는 집이 이스라엘군의 포격에 무너지면서 무너진 잔해에 깔린 임신 8개월이었던 그녀의 어머니는 지난 주 금요일 아침 구출되어 병원으로 후송 중 사망했으나 의사가 뱃속에 아이가 살아있음을 확인하여 응급 제왕절개 수술로 살려낸 "기적의 아기"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유일한 전력원을 파괴하면서 끊어진 전기로..

[가자지구공습]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죽은 어린이들을 기억하려는 사람들, 그리고 몰살을 외치는 광신자들!

22일 동안 계속되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내 사망자수가 1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어른들과 상관없는 아이들이 죽어나가고 있고, 살아남은 자들은 죽은 어린이들의 이름을 벽에 기록하면서 그들의 넋을 기리고 있습니다. 알쉬파 병원에서 부상자들을 치료하며 자원봉사하고 있는 노르웨이인 외과의 마즈 길베르트 (Mads Gilbert) 박사는 자신이 살아오면서 지금처럼 수많은 어린이들이 단시간 내에 죽어가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군의 학살극을 지지하며 환호작약하는 친정부 극우 이스라엘 광신도들은 "가자지구의 어린이들을 남김없이 죽여버리자! 가자지구 학교에 내일은 없다! 가자지구는 공동묘지일뿐!" 이런 구호를 외치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을 완전히 몰살시킬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

[가자지구공습] 이스라엘군, 가자지구의 유일한 발전소 및 언론사 건물 파괴! 복구에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22일째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학살극으로 인한 팔레스타인 사망자수가 1100명을 넘은 가운데, 이드 알피뜨르 첫 날 선물로 난민촌의 놀이터를 폭격하여 어린아이 9명을 죽인 이스라엘군은 두번째 날 선물로 자신들에 의해 7년째 봉쇄당하고 있는 가자지구의 유일한 전력을 제공해주던 발전소를 완전히 파괴했습니다. 무함마드 앗샤리프 발전소장은 이스라엘군 탱크의 포격으로 발전소가 파괴되었다고 밝혔으며, 파트히 앗셰이크 칼릴 에너지 국장은 이번 포격으로 전력 생산에 필요한 연료 저장소가 파괴되어 이를 복구하고 다시 전력을 생산해내는데 최소 1달에서 최대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발전소 복구에 필요한 물자가 제대로 가자지구에 반입될 수 있을 때 이야기겠습니다만... 그나마 전력을 ..

[사회] 자신들의 무장조직원들을 위해 "결혼 중개소"를 개소한 ISIS!

간통한 여성에 대해서는 투석형도 마다않고 옹호하며 11세부터 46세 사이의 모든 여성들에게 할례를 지시하는 등 극단적인 과격 원리주의 조직 이라크-시리아 이슬람 국가 (ISIS)가 최근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자신들이 장악한 영토 내에 살고 있는 여성들 중 자신들의 조직원들과 결혼하기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결혼 중개소"를 연 것으로 AFP가 보도했습니다. ISIS는 자신들을 따르는 이들에겐 그만한 대우를 해주고, 따르지 않는 이들에겐 잔혹한 댓가를 치루게 하면서 자신들의 모습을 변화시켜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시리아 인권감시단 (Syrian Observatory for Human Rights/ SOHS)에 따르면 시리아 북부 알렙포주의 알바브라는 마을에서 "ISIS조직원들과 결혼하기를 원하는 미혼여성과 과..

MENA/ISIS 201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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