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새해 벽두의 대화재 이후 2018년 6월 재개장한 두바이몰 옆에 자리잡은 어드레스 다운타운 호텔 라운지는 최근 신메뉴로 골든 카푸치노를 추가했습니다. 말그대로 금박이 들어간 카푸치노인데... 금박이 들어간 카푸치노하면 누구나가 떠올리는 대표적인 에미레이츠 팰리스 카푸치노와는 또다른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호텔] 에미레이츠 팰리스 (1) 당신은 방문객 모드로 입장하셨습니다. 참조) 에미레이츠 팰리스 카푸치노가 커피 디자인에 좀더 신경쓰면서 금박가루를 흩뿌린 카푸치노라면 (여기에 금박이 얹어진 아이스크림도 팔고 있죠), 어드레스 다운타운의 골든 카푸치노는 모양은 투박한 대신 금박을 아낌없이 올려 커피 표면을 금박으로 코팅해버렸으니 말이죠. 



어드레스 다운타운의 골드 카푸치노와 비슷하게 커피 위를 금박으로 코팅한 형태로 내놓는 카푸치노는 2016년말 선보인 아르마니 두바이 호텔 라운지에서 선보인 카푸치노와 유사한 형태입니다.



다양한 형태의 골드 카푸치노가 선을 보이는 가운데 금사랑에는 둘째가라면 부르즈 알아랍 역시 지난해 24K 골드 이탈리안 카푸치노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에미레이츠 팰리스 카푸치노처럼 디자인을 중시하면서도 금박을 골고루 흩뿌린 부르즈 알아랍스러운 카푸치노를 말이죠.



두바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인 두바이 프레임도 설계 당시엔 예정에도 없던 금빛 엑스포 로고로 프레임을 감쌀 정도로 ([두바이] 두바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곳에 담은 초대형 황금빛 액자, 두바이 프레임 방문기 참조) 금을 워낙 좋아하는 UAE에서 금박을 카푸치노에만 올려먹지는 않습니다. 카푸치노 뿐만 아니라 금박을 입힌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이는 식당들도 있습니다. 올해 초 특유의 소금뿌리는 시그니처 포즈로 유명한 셀레브리티 셰프 살트 배의 식당 누스렛 두바이가 해외 언론에 주목을 받았던 것이 대표적이죠.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프랑크 리베리가 스테이크 전체를 24K 금박으로 휘감은 특제 스테이크 먹는 사진을 자랑삼아 트윗터에 올렸다가 그를 비난하는 팬들과 설전이 붙으면서 구단으로부터 벌금을 받았으니 말이죠. 



누스렛 스테이크 하우스 메뉴에 있는 400g짜리 골드 스테이크의 가격은 1250디르함이지만. 크기부터 요란한 특제 골드 스테이크의 가격은 어마무시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습니다. 벌금을 부른 프랑크 리베리가 먹은 건 1000파운드가 넘는다고 보도된 것을 보면 부르는게 값이랄까요...



누스렛 스테이크 하우스의 24K 골드 스테이크가 있다면, 두바이 크릭에 있는 식당 도어스 프리스타일 그릴 (Door Freestyle Grill)에는 23K 금박을 입힌 농어구이 (675디르함)를 맛볼 수 있습니다. 사전에 주문을 해야만 먹을 수 있는 이 농어구이는 신선한 농어를 절인 후 특제 소스로 구운 후 금박으로 코팅해서 내놓는다고 하네요.



금박 스테이크에 금박 생선구이 뿐만 아니라, 금박을 입힌 버거도 있습니다. 메이슨 루즈에서 파는 앵거스 비프 버거 (365디르함)는 빵을 24K 금박으로 입혀서 내놓기도...



스테이크, 농어구이, 버거를 넘어 아예 24K 금박을 입힌 살모사를 먹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앞서 소개해드린 요리들처럼 음식 전체, 혹은 일부 면 전체를 금박으로 감싼 화려한 요리도 있는 한편, 에미레이츠 팰리스 내에 있는 학카산의 딤섬처럼 금박을 장식으로 내놓는 식당도 있고...



단순히 금박 시그니처 메뉴를 넘어 24캐럿이라는 식당 이름에서 볼 수 있듯,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거창한 시그니처 메뉴는 없더라도 주요 메뉴에 금박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샐러드부터 메인 메뉴 아이스크림, 커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식에 금박을 가미하는 UAE에 금박이 뿌려진 칵테일이 없다면 뭔가 허전하지 않을까요? 지난 헤 7월까지 운영하다 지금은 힐튼 계열의 합투르 팰리스로 바뀐 세이트 레지스 두바이에서는 자신들을 대표하는 칵테일인 블러디 메리의 두바이 버전 골든 메리를 시그니처 칵태일로 판매했었습니다. 



지난해 여름 이후 두바이에서 없어진 세인트 레지스 두바이는 팜 주메이라로 신축 중인 팜 주메이라 최고층 건물 팜 타워로 자리를 옮겨 올해 안이나 내년에 다신 문을 열 예정입니다. 과연 새로운 세인트 레지스 두바이에서 골든 메리를 다시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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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 아랍_에미리트_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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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를 관광하는 여행객들은 레스토랑이나 호텔 바나 라운지 (룸 서비스 포함), 혹은 골프장 내 클럽 하우스나 얼마전에 소개해드렸던 코카콜라 아레나 처럼 주류 판매가 허용된 식음료장에서 파는 술만 마실 수 있었습니다. 네.. 공식적으로는 외국인 여행객이 주류 판매점에서 술을 싸들고 호텔 방으로 갖고 들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주류가 금지된 샤르자를 제외한 UAE 내 곳곳에 주류 판매점이 성업 중이긴 합니다만,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있는 주류 판매점에서는 공식적으로는 2년 유효기간의 주류 면허를 소지한 두바이, 혹은 거주자에게만 술을 팔 수 있기 때문에 주류 면허가 없는 여행객들은 구입할 방법이 없는 것이었죠. 굳이 방법을 찾는다면 주류 면허 자체가 없는 라스 알카미아의 주류 판매점에서 술을 사들고 두바이나 아부다비로 갖고 들어갈 수도 있지만, 복불복으로 운 나쁘게 걸리기라도 하면 법적으로 빠져나가기 골치아픈 점도 있고, 무엇보다 설령 거주자라고 해도 21세 이상 비무슬림 거주자라고 해도 급여가 낮으면 신청조차 할 수 없는 제약도 걸려 있기도 합니다. ([생활] 알아두면 쓸모있을지도 모를 슬기로운 UAE 음주생활 참조) 물론... 여행기간 중에 주류 판매점을 찾아 헤메는 것보다는 술 파는 곳에서 마시는 것이 쉬운 방법이긴 하겠습니다만, 다른 나라에선 볼 수 없는 낯선 법 체계로 인해 주류면허 없이 쉽게 술을 구했다가 운 나쁘게 적발되어 법적 분쟁에 휘말리는 외국인 여행객들이 꽤나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바이는 이번 여름부터 불필요한 법적 분쟁으로 인한 논란을 없애 두바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주류 판매점에서 술을 구입할 수 있는 합법적인 길을 열어두었습니다. 그동안 여행객들의 주류 구입을 공식적으로 금지해왔던 두바이가 21세 이상 비무슬림 여행객이라는 점만 입증하면 MMI와 African+Eastern 같은 주류 판매 체인점에서 술을 구입할 수 있는 30일 유효기간의 임시 주류면허를 무료로 발급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했기 때문입니다.  



여행객들은 입국도장이 찍힌 여권을 들고 주류 판매점을 방문하여 자신이 여행객이라는 사실을 입증만 하면 (매장이나 직원에 따라 여권 및 입국도장이 찍힌 페이지 사본을 증빙으로 남겨둬야 할 수도 있음) 임시 면허를 바로 발급받아 술을 사마실 수 있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주류를 판매하는 식당이나 바 같은 곳에서 40~50디르함에 판매하는 맥주 한 잔을 주류 판매점에서는 500ml 한 캔에 10디르함 이내로 구입할 수 있기에 매장에서 한 잔 사마실 돈으로 주류 판매점에서 5캔 이상을 싸들고 방에 들어가 마실 수 있으니, 많이 마시는 분들에겐 이익인 셈이죠.


두바이에서 비무슬림 거주자와 관광객의 편의 제공 차원에서 음주에 대한 허용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음주를 금지하는 나라인만큼 기본적으로 지켜줘야 할 사항은 지켜줘야 슬기로운 음주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음주를 즐기는 데 있어서 조심해야 할 금기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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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아랍_에미리트_연합 | 두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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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인공섬 팜 주메이라를 개발한 디벨로퍼 나킬은 아틀란티스 더 팜을 눈 앞에 볼 수 있는 팜 주메이라의 나무몸통부 끝에 쇼핑몰 The Pointe를 개장했습니다.  팜 주메이라에 들어서서 길 따라 쭈욱 직진해서 가다가 아틀란티스가 있는 방파제 지역으로 넘어가는 해저터널에 진입하기 직전에 간선도로로 빠지면 나오는 곳입니다.



The Pointe는 나무몸통 끝 140만 평방피트 부지 위에 좌우로 뻗은 1.5km의 해안산책로를 따라 100여개 이상의 식당과 상점 (완전히 입주했을 때...)이 들어서게 될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입니다. 다니다보면 복싱전용 연습장도....



어디까지나 일단 열어놓고 보는 이 동네 특성상 The Pointe 역시 새로운 매장이 속속 입주 중인 상황입니다만, 디벨로퍼 나킬은 중국의 전문업체 베이징 워터 디자인과 손을 잡고 곡선으로 휘어진 산책로 앞바다를 활용하여 두바이몰의 분수쇼와 같은 대형 춤추는 분수쇼를 준비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틀란티스로 넘어가기 위한 해저터널 앞의 우회로를 따라 1,6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건물에 차를 세운 후 쇼핑몰로 나가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문을 열고 완성시켜 나가는 이 동네 스타일상 아직 입주하지 않은 빈 매장공간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인들에겐 응커피란 애칭으로 유명한 %아라비카를 비롯하여 아틀란티스를 바라보는 해안산책로를 따라 많은 카페와 식당이 들어서있습니다. 아울러 한켠에는 두바이 경찰이 홍보용으로 설치한 이동식 스마트 파출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직 무인차와 AI가 범용화되지 않아 프로토 타입 수준이긴 합니다만, 테크 덕후 두바이 경찰이 시티워크에 상설운영 중인 스마트 경찰서의 이동식 버전이죠. ([두바이] 시티워크 (6) 두바이 경찰이 선보인 세계 최초의 무인 경찰서 SPS 참조)





The Pointe가 팜 주메이라의 중심인 나무몸통에 자리잡은만큼 팜 주메이라와 아틀란티스를 오가는 팜 주메이라 모노레일이 쇼핑몰 사이를 가로지릅니다. ([두바이] 대중교통 (6) 중동지역 최초의 모노레일 팜 주메이라 모노레일로 둘러보는 팜 주메이라 풍경 참조) 







아틀란티스 더 팜의 오른쪽으로는 아쿠아벤처 워터파크, 그리고 그 옆에 한참 건설 중인 아틀란티스 더 팜의 자매 호텔이자 블록을 쌓아 올린듯한 아름다운 비정형 외관을 특징으로 삼은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앤 레지던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두바이 투자청이 주인인 쌍용건설이 벨기에의 베식스와 함께 짓고 있는 호텔입니다.



아틀란티스 더 팜 호텔과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앤 레지던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계획대로 진행되면 이 곳에서 분수쇼를 볼 수 있게 되는 거죠.



카페와 매장 등이 들어선 GF와 달리 1F에는 술을 마실 수 있는 다양한 국적의 식당과 라운지 등이 들어서고 있는데, 인상적인 곳 중 하나가 아시아 거리 음식 시장을 표방한 아시안 디스트릭트입니다. 아시안 디스트릭트는 일식, 중식, 싱가포르식, 태국식, 베트남식 등 다양한 아시안 메뉴를 파는 푸드코트인데, 메뉴구성이 수상한 김치 빌이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메뉴를 보면 이 집이 분식집인가 포장마차인가 싶습니다. 전광판에 소개된 대표적인 메뉴가 닭강정, 김치전, 양념통닭, 불고기, 군오징어구이? 메뉴판에는 김치찌게도 있기는 합니다만.. 한국인이 보기엔 정체가 모호한 국적불명의 메뉴구성임은 말할 필요도 없겠네요. 참, 이 곳에서는 아틀란티스를 바라보며 소주를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조금 일찍 들러서 사람들은 없었지만, 1F에 자리잡은 대형 식당, 혹은 라운지 풍경들... 





엔터테인먼트 단지를 표방한만큼 곳곳에는 디제잉 박스와 작은 공연 무대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틀란티스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The Pointe 중심에 자리잡은 이벤트 플라자에서는 12월 14일 엔리케 이글레시아스의 개장축하 콘서트를 시작으로 때때로 콘서트나 이벤트가 열립니다. 제가 갔던 날은 첫 아랍가수의 공연으로 레바논 가수 웨일 크푸리의 무료 공연이 있었습니다. 









The Pointe는 팜 주메이라 나무몸통 초입에 자리잡은 골든 마일 갤러리아에 이어 팜 주메이라 몸통 끝에 들어선 두번째 쇼핑몰입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분수쇼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살짝 기대가 되네요.


한편, 팜 주메이라 몸통부의 중심에는 대형 쇼핑몰 나킬 몰이 건설 중에 있습니다. 나킬 몰의 랜드마크이자 팜 주메이라 최고층 건물이 될 52층짜리 팜 타워에는 50층에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센즈 호텔의 인피니티 풀보다 좀더 높은 210m에 자리잡은 인피니티 풀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51층은 식당, 52층에 전망대가 들어선다는군요. 팜 타워와 함께 알합투르 그룹과의 계약해지로 두바이에서 떠났던 세인트레지스가 2019년 말에 돌아올 예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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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아랍_에미리트_연합 | 두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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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일부터 5%의 부가세를 도입한 UAE 연방세금청 (Federal Tax Authority)은 11월 18일부터 시행하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부가세 환급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9월 UAE 연방세금청은 2년간의 입찰을 거쳐 세금청을 대행하여 부가세 환급 시스템을 운영할 전문업체로 세계적인 환급 시스템 운영업체인 플래닛을 선정한 바 있습니다. 플래닛은 아일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문업체로 핀트렉스 그룹 (Fintrax Group)이 기존 관련업체인 플래닛 페이먼트 (Planet Payment), 프리미어 택스 프리 (Premier TaxFree) 등을 인수합병한 후 지난 5월 16일 통합 브랜드 플래닛을 출범시킨 바 있습니다.


(이미지를 누르시면 홈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새로운 환급제도 도입에 따라 UAE를 방문하는 18세 이상 외국인 관광객들은 UAE 내에서 부가세 환급 시스템에 등록된 업체로부터 최소 250디르함 이상짜리 물건을 구입한 후, 구입한 물건을 들고 구입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출국할 경우 해당 품목 구매시 납부했던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단, 여기에도 부가세 환급 대상이 되지 않는 예외 조건은 있습니다.

- 비행차 UAE 왔다가 복귀하는 외항사 승무원

- 자동차, 보트, 비행기 등.

- 전체, 혹은 일부가 UAE에서 사용되어 온전하게 들고 나갈 수 없는 물건

- 구입일로부터 90일이 지난 물건


(UAE 연방세금청이 밝힌 부가세 환급 절차)



환급받을 자격을 갖춘 외국인 관광객이 신청건당 4.8디르함을 내고 환급을 신청할 경우 이미 납부한 부가세 중 관세청과 플래닛 등에 납부되는 행정수수료 15%를 제외한 85%를 환급받을 수 있으며, 환급금은 지른만큼 무제한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단, 현찰로는 1인당 10,000디르함까지만 돌려받을 수 있으며, 워낙 많이, 혹은 고가의 물건을 질러서 환급액이 10,000디르함 이상을 초과할 경우 나머지 환급금은 크레딧 카드나 데빗 카드를 통한 온라인 송금으로 지급됩니다. (네... 금과 같은 보석류, 고가의 전자제품, 명품을 지르시는 분들에게 혜택이 더 커진다는 이야깁니다.)


UAE 연방세금청은 대형 쇼핑몰 등 주요 업체들을 포함한 4,500여개 업체가 이미 등록을 마쳤으며, 환급 시스템 가맹점 수가 2018년 말까지는 6,000여개 업체, 2019년 초까지는 10,000여개 업체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출국장에서 부가세 환급을 신청할 수 있게 되는데, 1단계 환급제도가 시행되는 11월 18일 당일부터 가능한 곳은 두바이 국제공항, 아부다비 국제공항, 샤르자 국제공항 뿐이며, 2단계 시행일로 잡고 있는 12월 16일부터는 1단계 시행일에 맞춰 준비가 되지 않았던 육해공을 망라한 UAE 내 나머지 모든 출국장에서 환급 신청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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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 아랍_에미리트_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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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쿠다 비치 리조트 안에 있는 주류 판매점이자 전세계에서 온 6천여종 이상의 술을 파는 UAE 북부 지역 최대 주류 판매점으로 UAE 내 주당들의 대표적인 성지인 오리지날 바라쿠다 (구 바라쿠다 셀러)에 다왔음을 알려주는 이정표는 별다른 구조물 없는 사막 해변도로가 이어진 길가에 그야말로 뜬금없이 불쑥 나타나는 대형 비행기입니다. E11을 타고 라스 알카이마에서 오면 비행기 앞에 보이는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해서 들어가면 되고, 반대 방향에서 올 경우엔 이 비행기를 지난 후 나타나는 첫번째 유턴 포인트에서 유턴을 하면 바라쿠다로 갈 수 있죠. ([움알꾸와인] UAE 내에서 다양한 술을 면세로 구입할 수 있는 주당들의 성지, 바라쿠다 셀러 참조)



오리지날 바라쿠다의 이정표가 된 대형 비행기는 구 소비에트 연방 시절에 태어난 중거리용 다목적 대형 전략수송기 일류신 IL-76T입니다. 보잉 767 여객기와 비슷한 사이즈인 길이 50여미터에 날개폭 50.50m, 높이 14.76m의 이 비행기는 뜬금없는 곳에 자리잡은데다 큰 크기로 인해 차를 타고 가는 모든 이의 눈에 그야말로 갑툭튀하며 그 자태를 과시합니다. 



군용 전략수송기라는 말이 무색하게 동체 양측면에는 실제로 움 알꾸와인에서 영업 중인 팔마 비치 호텔 (현재는 팔마 비치 리조트&스파)이라는 호텔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혀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바다건너 차로는 24분 거리에 떨어진 곳에 있는 팔마 비치 호텔에서는 이 사실에 대해 아는 바가 없고, 주당들을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정작 그 호텔보다는 오리지날 바라쿠다의 입구를 알려주는 이정표이자 상징물이 되었죠.



이 비행기의 기종인 일류신 IL-76은 구 소련의 일류신 설계국이 개발하여 75년부터 실전에 투입된 수송기로 뛰어난 적재능력은 물론 2차 세계대전 당시의 폭격기처럼 기수 아래에 관측창이 설치되어 있어 전자장비에 의한 유도가 없는 임시 비행장이라던가 비포장 활주로 등 공항시설이 좋지 못한 변경 지역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4발 다목적 대형 전략수송기입니다.  


현재 자리잡은 이 곳에 방치된지 곧 20주년을 맞이하게 된 IL-76은 다사다난한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 IL-76의 시리얼 번호는 053403072로 비행기가 만들어지던 1974년부터 CCCP-86715로 등록되어 소련 공군에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다 소련이 붕괴된 이후인 1992년 7월에는 RA-86715라는 등록번호로 러시아 공군에서 사용되었는데, 러시아 공군에서 퇴역한 1996년 12월 25일 이후 이력은 더욱 이상하게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1997년에는 샤르자를 근거지로 하는 화물 항공사 에어 세스 (Air Cess) 소속의 El-RDT라는 이름으로 재등록되었으며 이듬해인 1998년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화물항공사 에어패스 (AirPsss) 소속의 3D-RTT로, 그리고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에 본사가 있었던 센트라프리칸 항공 (Centrafrican Airlines) 소속의 TL-ACN으로 등록된 것이 현재까지도 남아있는 이 비행기의 마지막 등록기록이었습니다. 


돈세탁처럼 왠지 복잡다단한 비행기 신분세탁 과정에 등장하는 두 항공사, 에어 세스와 센트라프리칸은 공교롭게도 1990년대에 죽음의 상인이란 별명이 붙으며 악명높았던 구 KGB 출신 무기 거래상 빅토르 바우트 소유의 화물항공사이기도 했습니다.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2005년도 영화 로드 오브 워 (Lord of War)의 주인공 유리 오를로프 캐릭터의 부분적인 모델일 정도로 유명했던 그는 통행량이 많지 않은 외지의 한적한 공항에서 자신 소유의 화물 항공사를 활용하여 이란, 라이베리아, 앙골라, 시에라리온, 서아프리카 반군, 오사마 빈 라덴 등 위험한 나라와 테러분자들의 주요 무기 공급책으로 이름을 높였으며, 2008년 태국에서 체포되어 현재는 미국에서 25년형을 받고 2012년 6월부터 일리노이주에 있는 메리언 교도소에서 복역중입니다. (그에 대해 좀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태국 수사당국, 러시아 무기밀매상 빅토르 바우트 조사 중 (E) 참조)



빅토르 바우트는 1990년대에 샤르자와 라스 알카이마에서 이 비행기를 포함한 자신의 화물 수송기로 일반 화물 뿐만 아니라 무기들까지 중동을 거쳐 동유럽과 아프리카 곳곳에 물건을 운반하였으며, 그의 악명이 전해지면서 UAE는 2000년대 초반 그의 입국을 금지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Il-76이 방치된 곳이자 위의 구글 지도에서 움 알꾸와인 공항으로 표기된 이 곳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 스카이 다이빙과 패러슈팅 클럽으로 유명했던 UAQ 에어로돔이 근거지였던 폐쇄된 작은 공항입니다. 하늘을 취미로 삼았던 유럽인들과 이마라티들의 성지였던 이 곳은 몇 차례 사고가 발생한데다 무엇보다 무허가였기 때문에 2010년 경 결국 폐쇄되어 클럽의 일부 인스트럭터들은 스카이다이브 두바이와 나중에 설립된 라스 알카이마의 알자지라 비행 클럽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스카이다이빙을 즐겼던 이들에게 Il-76은 착륙지점을 찾기 위한 눈에 띄는 랜드마크였다고 하죠. UAQ 에어로돔이 없어진 지금은 오리지날 바라쿠다의 입구를 알려주는 길가의 랜드마크가 되었지만요.


여기서 지금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것은 이 비행기가 왜 1999년의 어느 날 아침 이 곳에 불쑥 착륙하여 24년간의 마지막 비행을 마쳤느냐입니다. 그야말로 제대로 된 기록 따위가 있을리 없는 변경 지역에서 일어났던 일인만큼 몇 가지 썰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기장이 착륙장소를 헷갈려서 일어난 착륙사고다 (근데... 기체나 바퀴조차 너무 멀쩡하잖아?)

둘째, 식당이나 카페로 변환하기 위해 매입했다. (근데... 왜 호텔측에서도 모른다는 호텔 정보가 표기되어 있지? 심지어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데...)

셋째, 당초 에미레이트 북부의 다른 공항 (아마도... 라스 알카이마나 푸자이라)으로 가고 있는 중이었는데 착륙허가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 연료마저 떨어저 비상착륙했다. (근데... 이 정도로 멀쩡하면 기름 갖고 와서 띄웠으면 되지 않나???)

넷째, 누군가가 고철로 매각하려고 UAE 내 다른 공항에서 가지고 온 거다. (근데... 왜 안, 아니 못 팔았을까? 20년 가까이 방치해놓는 것보단 팔아치우는게 남는 장사였을텐데..)

다섯째, 퇴역 후 소련 전쟁 기념비로 사용하려던 노후 비행기를 한 기장에게 2만달러를 주고 UAE의 사막에 갖다 놓았다. (대체 왜???)


몇 가지 썰이 하나같이 공감하기에는 허점 투성이라 이 비행기가 20년 가까이 방치되어 있는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이 지역의 역사를 아는 이들에겐 추억속에 남아있는 비행장이 있던 곳으로, 모르는 대부분의 주당들에겐 맘껏 술을 살 수 있는 곳이 있음을 알려주는 이정표이자 수호신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출처: Shrouded in mystery: the Russian cargo plane abandoned in Umm Al Quwain (The National. Sep 4. 2014)

      Revealed: The story behind the abandoned Soviet plane left in the desert in Umm Al Quwain (Arabian Business, Mar. 25, 2015)

      Ilyushin IL-76 production list (rzjets)

      Ильюшин Ил-76 (Russianplan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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