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리야드 메트로, 건설 발표 12년 만에 12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개통해 정식 운행에 들어가!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는 두바이, 도하에 이어 GCC 국가 수도 중 세번째이자 사우디 내에선 2010년에 개통한 성지순례객들을 대상으로 한 메카의 알마샤이르 알무갓다사 메트로에 이은 두번째 메트로인 리야드 메트로를 단계적으로 운행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완공되면 총연장 176km 6개 노선 84개역이 들어서게 될 리야드 메트로는 12월 1일부터 첫 단계로 3개 노선의 운행에 들어가며 12월 중순에 나머지 3개 노선의 운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무인 지하철 시스템으로 알려진 리야드 지하철은 교통체증과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차량 이용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리야드가 사우디의 경계 다각화를 위해 무역 및 비즈니스 허브로 변모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한 대중교통 개발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리야드 버스를 우선 개통한 바 있습니다.

• 2023.12.20 - [중동여행정보/정보] - [교통] 리야드 버스, 리야드 시내 주요 노선 완전 개통!

 

지하철 시스템은 에너지 효율적인 열차,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재생 제동 기술, 다양한 역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을 통한 재생 에너지 사용 등 여러 가지 지속 가능한 기능을 통합합니다. 리야드 지하철의 6개 노선은 모두 재생 에너지원으로만 구동되며, 역과 차량 기지 등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을 활용해 주요 전기 시스템에 필요한 에너지의 20%를 생성하게 됩니다. 이러한 지속 가능성 기능 도입은 프로젝트를 환경 친화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보다 광범위한 노력의 일부입니다.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에서 설계한 KFAD (킹 압둘라 파이낸셜 디스트릭트) 역

 

11월 27일엘 개통 일정을 공식 발표한 리야드 메트로는 12월 1일부터 

1호선 (블루라인) 알 울라야에서 바뜨하까지,

4호선 (옐로우 라인) 킹 칼리드 국제공항 도로,

6호선 (퍼플라인) 압둘라만 빈 아우프 거리와 셰이크 하산 빈 후세인 거리의 교차로

등 3개 주요 노선을 우선 개통합니다.  한편 킹 압둘라 로드 (2호선), 알 마디나 (3호선), 킹 압둘아지즈 로드 (5호선)를 운행하는 노선은 12월 중순에 개통되며, 향후 더욱 확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호선	주요 구간	거리	역 수	개통일
1호선 (블루 라인)	알울라야- 알바뜨하-알하이르	38km	26개역	2024년 12월 1일
2호선 (레드 라인)	킹 압둘라 로드	25.3km	15개역	2024년 12월 15일
3호선 (오렌지 라인)	알마디나 알무나우와라 로드-사아드 븐 압둘라흐만 알아우왈 로드	40.7km	32개역	2025년 1월 5일
4호선 (옐로우 라인)	킹 칼리드 인터내셔널 에어포트 로드	29.6km	10개역	2024년 12월 1일
5호선 (그린 라인)	킹 압둘아지즈 로드	12.9km	12개역	2024년 12월 15일
6호선 (퍼플 라인)	킹 압둘라흐만 빈 아우프-셰이크 핫산 빈 후세인 빈 알리	30km	8개역	2024년 12월 1일

Riyadh_Metro_Network_Map.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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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억 달러(844억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 지하철 프로젝트)는 2012년 4월 사우디 각료회의에서 승인되었고 2013년에 3개의 글로벌 컨소시엄이 수주했지만,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한 지연을 포함하여 개발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완공이 계속해서 지연되어 왔었습니다.

리야드 국립 박물관 역

 

역 디자인이 유사한 두바이 메트로와 달리 리야드 메트로는 역디자인조차 개성 넘치는 역들이 많은 것도 특징입니다.

미래적인 디자인이 인상적인 까스르 알하큼역

 

지하철 승객을 위한 티켓 가격과 할인 패키지는 며칠 안에 발표될 예정이며, 리야드 당국은 운영 회사에 더 많은 승객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요금을 설정하도록 촉구하는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