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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쌀람!풋볼/FIFA 월드컵

[FIFA] 카타르 유치비리의혹 수사결과 발표 9월로 지연, 하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진 않을 거임!

둘라 2014. 7. 2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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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초 FIFA는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유치과정에서의 비리의혹에 대한 수사를 7월에서 9월로 두 달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수사 보고서는 두 월드컵 유치과정에 있어 뇌물 및 비리 의혹을 18개월 넘게 수사하고 있는 마이클 가르시아 전 미국 변호사에 의해 준비되고 있는 중으로 당초 그는 7월 말까지 수사 보고서를 FIFA 윤리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FIFA는 성명서를 통해 이 수사 보고서가 9월 첫째주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던 것입니다.


이와는 별개로 FIFA 대변인은 월드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FIFA 윤리규정 28조와 36조에 의거하여 수사 보고서가 심사 위원회에 제출될 것이지만 심사 위원회의 최종 결과만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이고, 이번 수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FIFA 대변인의 발표에 대해 그동안 앞장 서서 언론을 이용해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며 카타르를 물고 늘어졌던 영국은 반발하고 있으며, 특히 영국축구협회 FA는 FIFA의 최종 결과 발표와 함께 수사를 통해 밝혀진 진실도 같이 공개해야만 하고, 끝까지 이를 거부할 경우 선데이 타임즈 등 언론을 통해 캐낼 것이라며 FIFA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카타르가 월드컵 유치에 성공한 이후 개최시기 변경, 외국인 노동자 인권 문제, 각종 비리에 대한 의혹제기 등 주기적으로 다른 이슈를 다양한 방식으로 터뜨리면서 카타르를 압박해 왔으며, FIFA가 규정한 모든 윤리적 기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해 월드컵 유치에 성공한 것이라는 반박 성명을 내는 등 계속되는 물고 늘어지기에 발끈한 카타르는 그동한 영국에 투자한 자금의 상당수를 매각하여 현금화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맞대응해오고 있습니다.



한편, FIFA의 수사결과 발표 지연을 공식 발표한 다음 날 제프 블래터 FIFA회장은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카타르 국왕의 초청으로 도하를 방문하여 약 한 시간 동안 알바흐르 궁전에서 회동을 갖고 FIFA와 카타르 간의 협력관계에 대한 협의와 함께 카타르의 월드컵 준비상황과 국제적으로 화제가 되었던 열악한 이주 노동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노동법 개혁 등 월드컵 유치와 관련하여 제기된 양대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참조: "FIFA: Probe Into Qatar World Cup Bid Delayed, Report Won’t Be Made Public" (Gulf Business) & 

         "FIFA President meets Emir of Qatar Sheikh Tamim bin Hamad Al Thani" (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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