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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카타르, 2022년 월드컵을 위한 세번째 경기장 디자인을 정식 공개!

둘라 2014. 11. 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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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업그레이드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의 공개 이벤트/이하 모든 사진의 출처 및 저작권: 카타르 축구협회 QFA)



2018년 월드컵 개최지인 러시아와 2022년 개최지인 카타르의 유치비리 의혹에 대한 FIFA 윤리 위원회의 조사 결과 발표 이후 점점 더 혼란에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납품 및 유산을 위한 최고 위원회 (The Supreme Committee for Delivery and Legacy)와 어스파이어 지역 재단 (Aspire Zone Foundation)은 제22회 걸프컵 3,4위전과 결승전을 앞둔 가운데 리야드에서 행사를 열어 카타르의 월드컵 유치에 대한 걸프 국가의 지지를 호소하며 카타르 월드컵을 위한 새로운 경기장의 정식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카타르에서 공개한 세번째 경기장은 4만석 규모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으로 신설 경기장이 아닌 기존 경기장을 리노베이션하는 것이며, 선수들이 체감 온도 26도에서 경기할 수 있는 혁신적인 냉방기술이 적용되고 편안한 관람 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칼리파 인터내셔설 스타디움은 당초 1976년에 세워졌으며,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 개페회식을 위해 한차례 리노베이션 된 바 있으며, 2022년 월드컵을 위해 두번째 리노베이션에 들어가게 되는 카타르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하게 될 유서 깊은 경기장입니다.





2016년에 리노베이션 공사가 완공될 예정인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은 카타르 월드컵의 조별예선 경기와 16강전, 그리고 4강전이 펼쳐질 예정이며, 월드컵에 앞서 며칠전에 유치한 201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주경기장으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도하] 2019년 제17회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개최지로 선정! 참조)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유일하게 하계 올림픽을 제외한 주요 스포츠 대회의 유치에 성공한 국가로서 카타르와 세계 스포츠 간의 강한 관계를 보여주게 될 3-2-1 카타르 올림픽 스포츠 박물관 및 다양한 부대시설이 함께 포함될 예정이며, 경기장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도하 메트로 두 개역과 확충된 도로망을 통해 대중 교통을 통한 접근성을 강화하고 멀지 않은 곳에 호텔과 쇼핑센터들이 있어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입지여건을 갖추게 됩니다.





실제로 지난 여름 도하를 방문해 보니 택시기사들 중에는 이 곳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과 남태희의 레퀴야와 이근호의 알제이쉬가 함께 쓰고 있는 홈구장인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을 헷갈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택시 기사들에게 "칼리파 스타디움"하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 곳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만.... 도하 자체가 크지 않아 잘못 가도 제대로 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는다는게 함정.







카타르는 당초 12개의 경기장을 준비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높은 개최비용 등을 이유로 들어 경기장수를 8개로 줄인 바 있으며, 지난해 11월 여성 생식기와 닮았다며 논란을 빚은바 있는 자하 하디드가 디자인한 알와크라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월드컵] 개최시기 논란 와중에 냉각설비를 갖춘 새로운 구장 청사진을 제시한 카타르!참조) 지난 6월에는 카타르 전통 천막을 형상화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월드컵] 유치비리 논란에 쌓인 카타르, 알와크라 스타디움에 이어 새로운 알바이트 스타디움 공개! 참조)





카타르 월드컵 유치비리에 대한 의혹과 잡음이 계속되는 가운데 위원회측은 알바이트 스타디움 공개 후 올해 연말 내로 5개 경기장을 추가로 공사에 들어가겠다고 했었지만 이는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했다고 밝히며, 오늘 공개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외에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두 개의 새로운 경기장인 카타르 재단 스타디움과 새로운 알라이얀 스타디움의 디자인을 12월 18일 카타르 내셔널 데이에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카타르는 2014년말까지 총 다섯개의 경기장을 공개하게 됩니다.




정작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가 8개의 경기장을 신설, 혹은 개보수하는 와중에 국제대회 유치와는 무관한 사우디가 사우디 아람코의 지휘 하에 이미 올해 5월 1일 개장한 젯다의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 이어 사우디 전역에 FIFA 규격을 준수하는 국제적인 수준의 경기장 11곳을 2017년까지 추가로 지을 예정이라는 것은 함정! ([단신] 사우디 아람코, 카타르보다 더 많은 11개 새 경기장을 2017년까지 완공하겠다고 밝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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