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을지도 모를 걸프지역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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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라의 아랍 이야기 2552

[2015 슈퍼컵] 알아인, 마지막 우승 후 세번째 도전만에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탈환해!

0. 리뷰1) UAE 슈퍼컵은 쿠웨이트에서 올연말에 열릴 예정이던 걸프컵이 연기되면서 일정을 뒤로 미룰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결국 예정대로 15일에 치뤄졌습니다.2) UAE 슈퍼컵 최다 우승팀이자 2012년 이후 4년 연속 슈퍼컵 무대를 밟고 있는 알아인은 3년만의 우승에 도전합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2년 연속 알아흘리와 맞붙어 연달아 패하며 고배를 마신 바 있습니다. 한편, 상대팀이자 대통령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년 연속 알아인 알아흘리전 성사를 막은 알나스르는 2008년 프로화 이후 첫 슈퍼컵 무대를 밟았습니다. 3) 이명주를 제외하고 아사모아 기안을 포함한 3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한 알아인의 첫 공식 경기입니다. 큰 족적을 남긴 아사모아 기안의 퇴단 등 큰 폭의 선수교체..

[2015 슈퍼컵] 알힐랄, 해외에서 처음 치뤄진 리야드 더비에서 알나스르를 꺾고 슈퍼컵 우승 차지해!

0. 리뷰1) 14/15시즌 리그 우승팀 알나스르와 알나스르와의 극적인 연장후반 막판의 동점골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25년만에 국왕컵을 탈환한 알힐랄의 맞대결로 펼쳐진 사우디 슈퍼컵은 사우디 축구리그 역사상 최초로 해외에서 치뤄진 경기였습니다.2) 올해로 3회를 맞는 사우디 슈퍼컵은 2013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첫 우승의 주인공은 알파티흐, 두번째 우승은 알샤밥의 몫이었습니다. 지난 해 슈퍼컵에서 알샤밥에게 패했던 알나스르는 2회 연속 슈퍼컵 무대에 올라섰으며, 알힐랄은 슈퍼컵 첫 출전입니다. 3) 리야드 더비이기도 한만큼 당초 리야드의 킹 파하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치뤄질 것으로 예정되었지만, 지난 달 사우디 축구협회는 슈퍼컵을 해외에서 개최할 수 있다고 운을 띄우더니 결국 축구의 ..

[경제] UAE, 8월 1일부터 휘발유 가격 인상과 함께 양날의 검이었던 유가 보조금 폐지에 앞장서다!

지난 주 UAE 에너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지급하는 유가 보조금을 폐지하여 8월 1일부터 유류대 책정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매월 28일마다 다음달의 유류대를 확정 공표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유류대를 산정하는데 있어서 지금까지 정부가 제공해왔던 유가 보조금을 없애는 대신 국제 평균 유류대에 연동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구체적인 산출방식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요. 이 이야기는 결과적으로 휘발유 가격의 인상을 의미하는 것이었기에 재계와 다국적 신용평가단체 및 금융기금 등은 UAE 에너지부의 발표를 환영한 반면, 일반인들에게는 과연 얼마나 오를 것이며 이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 것인가에 대해 찬반이 분분했었습니다. UAE의 물가도 많이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부채질..

GCC&GU/UAE 2015.07.29

[오피셜] 카타르 스타스 리그 승격팀 알라이얀, 입단기자회견 통해 고명진 영입 공식 발표!

14/15시즌 카타르 2부 리그인 카타르 가스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15/16시즌에 1부 스타스 리그로 복귀한 알라이얀은 어제 밤 9시 30분 새벽에 카타르 도하에 도착하여 입단 절차를 마무리하고 계약한 FC서울 출신 미드필더 고명진의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그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계약기간은 당초 연장 가능한 1년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계약은 연장 가능 옵션이 붙은 2년. 2년간의 활약에 따라 3년차에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조건입니다. 1967년에 창단되어 48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카타르 리그 내 명문 구단이자 많은 팬덤을 갖고 있는 알라이얀은 10/11시즌 조용형의 영입을 시작으로 한국 선수들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알라이얀에서 뛴 후 프리메라리가의 말라가로 이적시켜 준다는 말로 꼬드..

[오피셜]카타르 리그 알코르, 제주 유나이티드 수비수 이용 영입 공식 발표!

카타르 1부 리그인 카타르 스타스 리그에 속해있는 알코르는 어제밤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이용의 입단 절차를 마무리짓고 영입을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계약기간은 2년. 구단측은 이용의 영입이 신임 존 페르난데스 감독의 추천으로 이뤄졌으며, 존 페르난데스 감독은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의 여러 경기를 지켜본 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면서 그의 영입을 구단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코르에서 등번호 19번을 달게 된 이용은 내일 한국으로 돌아갔다가 23일 도하로 돌아와 다음 시즌을 앞둔 구단의 네덜란드 전지훈련에 참가하게 됩니다. 오늘 기준 15/16시즌을 카타르 리그에서 맞이하게 될 한국인 선수들은 이정수 (알사드), 남태희 (레퀴야), 한국영 (카타르), 이용 (알코르), 오늘..

[UAGL] 알아인 공격수 아사모아 기안, UAE 리그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갱신하고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

아프리카 선수 중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넣은 골을 선수이자 11/12시즌부터 13/14시즌까지 UAE 리그 득점왕 3연패를 달성했으며, 지난 월드컵 전에 치뤄진 평가전에서 국가대표팀 수비진을 굴욕시킨 맹활약으로 우리에게도 유명한 알아인의 공격수 아사모아 기안이 중국 슈퍼리그로 떠납니다. 알아인 구단과 아사모아 기안은 자신들의 SNS 계정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아사모아 기안이 가나에서 휴가를 마치고 중국으로 가기 전 알아인 구단을 방문하여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퇴단 기자회견 등 작별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11/12시즌 선덜랜드에서 시즌 임대로 알아인에서 뛰게 되었선 아사모아 기안은 임대 이적 첫 시즌에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후 완전 이적하여 UAE 리그에서 4년을 활약하며 구단에겐 3번의 리그 우..

[오피셜] UAE 리그 알자지라, 박종우 영입 발표!

지난 시즌 아라비안 걸프 리그 준우승팀이었던 알자지라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선수이자 광저우 푸리에서 활약했던 수비형 미드필더 박종우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계약을 마무리했으며, 계약 기간은 3년. UAE 수도 아부다비를 연고지로 셰이크 만수르를 구단주로 두고 있는 알자지라는 아사모아 기안의 득점왕 4연패를 끊고 압도적인 골 차이로 득점왕에 오른 미르코 부치니치를 보유하고도 지난 시즌 알아인과 우승을 다투다 지난 시즌 결정적인 순간마다 수비에서 무너지며 결국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알자지라는 과거 신형민이 뛰었던 구단이기도 합니다. 시즌 종료 후 에릭 게레츠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고 지난 2010/11시즌 알자지라에 유일한 리그 우승을 안겨주었던..

[오피셜]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 레퀴야 떠나, 후임은 자말 벨마디 전감독!

카타르 리그 우승팀 레퀴야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과의 계약연장 협상이 최종 결렬되어 팀을 떠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시즌 레퀴야와 한 시즌 계약을 맺고 감독으로 부임한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은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팀에 리그와 카타르컵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며 구단 역사상 첫 시즌 더블을 안겨준 바 있으며, 아울러 조별예선 초반 부진을 딛고 카타르 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아챔 8강에 올려놓은 업적을 고려하여 카타르축구협회가 선정한 최고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리그 종료후 다음 시즌에도 레퀴야에 남을 수도 있다는 코멘트를 날리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몇 주간 계약연장 협상이 진행되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레퀴야..

[아부다비] 마리나몰 타워 회전 전망대 식당에서 내려다 본 UAE 대통령궁과 인근 풍경

아부다비에서 지인과 점심을 먹은 후 아부다비에서 두번째로 크다는 마리나몰을 찾았습니다. 2001년에 문을 연 마리나몰은 확장을 거듭하면서 작년 11월에 개장한 야스몰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아부다비에서 가장 큰 쇼핑몰로 알려졌었습니다. 확장 중이라고는 해도 기본적으론 예전에 지어진 쇼핑몰이다 보니 최근에 들어선 쇼핑몰과 비하면 시설이 낡은 느낌을 주지만,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인 쇼핑몰 곳곳에 전통 천막을 구현하듯 천장을 천막지붕처럼 꾸며놓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중 한 지붕 밑에는 이를 떠받드는 기둥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인공 폭포를 가동함으로써 40도가 넘어선 바깥 열기를 잊게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애들이 좋아할 일이긴 하지만요... 그 중 한 지붕의 기둥이 엘리베이터라도 움직일 것 같은 ..

[라스 알카이마] 아담한 규모의 요새 속에 라스 알카이마의 역사를 담은 라스 알카이마 국립 박물관

근무가 없는 토요일 오전 전부터 가보겠다고 생각했던 곳을 찾았습니다. 길안내판이 애매하게 되어 있어 살짝 헤메서 도착한 작은 요새 같이 생긴 곳. 바다를 통해 먹고 살았음을 보여주듯 배가 한 켠에 놓여져 있습니다. 이 곳은 바로 라스 알카이마 국립 박물관입니다. 18세기에 지어진 이 곳은 라스 알카이마를 통치하는 알까시미 씨족이 1964년까지 살았던 곳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셰이크 라흐마 알까시미가 자리를 잡고 1708년부터 UAE의 일부 지역을 지배하기 시작한 알까시미 씨족은 1803년을 기점으로 갈라져 오늘날의 샤르자와 라스 알카이마 두 에미레이트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샤르자와 라스 알카이마의 통치자 이름이 알까시미로 끝나고, 빨간 직사각형을 감싸고 있는 하얀 직사각형으로 생긴 같은 모양으로 생긴 고유..

[2015 국왕컵 결승전] 알힐랄, 알나스르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 승부차기승을 거두며 26년만에 국왕컵 우승!

0. 리뷰1) 지난해에 이어 젯다의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힐랄과 알나스르의 결승전은 경기 이틀전에 5만석 이상의 티켓이 팔리면서 사우디 축구팬들의 관심을 불러모았습니다. 그리고 양팀 서포터즈들은 화려한 티포를 선보였습니다.2) 올초 국왕에 부임한 살만 국왕은 자신이 주관하는 국왕컵 결승전 직관 및 시상을 위해 처음으로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보통 참석자들은 하프타임에 경기장에 도착하는데, 오늘은 리야드에서 있었던 한 공주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다시 젯다로 돌아오는 바람에 30여분 늦게 도착하면서 하프타임 휴식시간이 20여분 더 지체된 끝에 후반이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3) 곽태휘 풀타임. 알힐랄과 알나스르의 리야드 더비로 펼쳐진 국왕컵 결승에서 승부차기 일곱번째 키커까지 가는 접전 끝에..

[14/15 대통령컵 결승] 다잡은 승리를 놓친 권경원의 자책골, 알나스르가 26년만에 대통령컵 우승!

0. 리뷰1) 권경원 풀타임 자책골. 3년 연속 결승전에 진출하여 2013년에 이어 2년만의 대통령컵 우승 및 대통령컵 최다 우승인 통산 9번째 우승을 노렸던 알아흘리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알나스르에게 0대3 승부차기 패를 당했습니다. 알나스르는 대통령컵 최다 우승팀 알아흘리를 상대로 1989년 이후 26년만의 대통령컵 우승과 내년 아챔 직행 티켓을 확보하는 최고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알아흘리는 아흐마드 칼릴의 득점을 끝까지 잘 지키며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보였지만, 경기 종료를 몇분 앞두고 상대 선수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던 권경원의 자책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면서 다잡았던 경기를 눈 앞에서 놓치고야 말았습니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팀의 1~3번 키커가 모조리 실축하면서 알나스르에게 승리..

[영화] 어리버리한 세 아랍청년들의 코믹 로드무비, 아부다비에서 베이루트까지 (From A to B)

영화명: 아부다비에서 베이루트까지 (From A to B, 2014)제작: 제니퍼 로스 (블랙스완, 레슬러 등), 라미 야신감독: 알리 파이살 무스타파스토리/극본: 알리 파이살 무스타파/무함마드 헤프지 외출연: 파디 리파이 (오마르 역), 파하드 알부타이리 (유스프 "제이" 역), 샤디 알폰스 (라미 역), 칼리드 아불 나가 (시리아군 장교 역), 정원호 (라이드 역)언어: 아랍어, 영어공식 홈페이지: http://atobfilm.com 1. 줄거리친구 하디의 죽음으로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는 오마르. 만삭의 아내를 뒤로 하고 하디와 함께 가기로 했던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하디의 죽음 이후 소원해졌던 친구 제이와 라미에게 연락을 해 하디를 기억하며 함께 자동차 여행을 떠나자고 ..

[2015 국왕컵 4강전] 곽태휘, 디가오의 골폭죽으로 알잇티하드를 제압한 알힐랄, 알나스르와 국왕컵 결승에서 맞붙어!

0. 리뷰1) 알나스르는 지난 아챔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남태희를 경기 후 무방비 상태로 폭행하여 내년 시즌 아챔 6게임 출전정지를 받은 파비앙 에스토야노프의 결승골로 나이프 알모사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알타아운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여 시즌 더블에 도전하게 됩니다.2) 곽태휘 풀타임 쐐기골. 알힐랄은 최대 라이벌 알잇티하드와의 사우디 엘클라시코로 펼쳐진 국왕컵 4강전에서 센터백 디가오와 곽태휘가 3골을 몰아넣으며 4대1 승리를 거두고 리야드 더비의 숙적 알나스르와 국왕컵 결승에서 맞붙게 되었습니다. 아챔 16강 1차전에서 자책골을 넣으며 팀을 위기에 몰아넣을 뻔했던 디가오는 알잇티하드를 상대로 헤딩으로만 멀티골을 작렬시키며 팀 승리에 주역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그를 사우디 리그로 불러들였던 티아고 네..

[14/15 대통령컵 4강전] 3년 연속 대통령컵 결승에 오른 알아흘리, 26년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알나스르와 맞붙어!

0. 리뷰1) 권경원 풀타임. 샤르자와 함께 8회 우승을 차지한 대통령컵 최다 우승팀이자 지난 대회 준우승팀이었던 알아흘리는 극적인 아챔 8강 진출의 기세를 이어 원정 경기에서 오사마 앗사디의 결승골과 아흐마드 칼릴의 쐐기골로 알다프라를 0대2로 완파하고 12/13시즌 이후 3회 연속 대통령컵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12/13시즌엔 우승, 쿼드러플을 눈 앞에 뒀던 지난 시즌은 알아인에 막혀 트래블에 만족한 채 준우승. 권경원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의 부진으로 내년 시즌 아챔 진출권을 놓친 알아흘리에게는 아챔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2) 알나사르는 선제골을 넣고도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알샤밥을 4대2로 꺾고 결승..

[2015 ACL 16강 2차전] 접전 끝에 알아인을 제친 UAE 알아흘리, 경기에서 이기고도 승부에선 진 사우디 알아흘리

0. 리뷰1) 이명주, 권경원 풀타임. 아챔 16강 UAE리그 더비 1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겼던 두 팀은 8강 진출팀을 확정짓는 2차전에선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3대3으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는 못했지만. 알아흘리가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알아인을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알아흘리는 지난 시즌 쿼드러플을 눈 앞에 두고 대통령컵 결승에서 알아인에게 당한 패배를 1년만에 설욕한 셈. 알아흘리는 아사모아 기안에게 선제골을 내주고도 후반 초반 5분간 3골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기를 잡았으며, 치열한 라이벌 답게 알아인도 무너지지 않고 후반 인저리 타임에 동점골까지 성공시키는 투지를 보여줬지만, 결과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었습니다. 알아인의 아사모아 기안과 알아흘리의 아흐마드 칼릴이 각각..

[2015 ACL 16강 2차전] 수적 열세를 딛고 8강에 진출한 레퀴야, 1차전의 패배를 딛고 8강에 진출한 알힐랄!

0. 리뷰1) 남태희 풀타임, 이정수 풀타임. 레퀴야는 선제골을 뽑고도 수비수 아흐메드 야세르가 전반 중반 퇴장당하면서 생긴 수적 열세로 인해 알사드에게 역전을 허용했지만, 후반 막판 터진 이스마일 무함마드의 동점골로 2차전을 무승부로 마감하며 1승 1무 합계 4:3으로 알사드를 꺾고 지난 2013년에 이어 아챔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조별예선 초반 불안하게 시작했던 것을 감안하면 최상의 결과. 남태희와 이정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약했지만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16강 2차전을 앞두고 비인 스포츠를 통해 소개된 남태희 인터뷰 영상) 레퀴야는 알사드와의 시즌 막판 3연전에서 1승 1무 1패 아챔 8강 진출, 에미르컵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에미르컵 2연패를 달성한 기세로 작년에 이어 8강 진..

[두바이] 15000마리 이상의 나비가 난무하는 나비들의 천국, 세계 최대의 나비 정원, 두바이 버터플라이 가든 방문기

한가로운 주말 아침 인터넷에서 신문을 보다 갑자기 꽂혀 얼마전 문을 열었다는 두바이 버터플라이 가든엘 휙~하니 다녀왔습니다. (워밍업 삼아 라스 알카이마 박물관을 먼저 보고 넘어갔지만요...) 국내 언론에도 개장 소식이 전해진 바 있는 두바이 버터플라이 가든은 알바르샤 사우스 3지구에 있는 두바이 미라클 가든 한 컨에 자리잡고 지난 3월 24일 문을 연 세계에서 가장 큰 나비 전문 정원입니다. 2600제곱미터의 면적에 전세계에서 모은 약 26종의 나비와 번데기 15000마리 이상과 5천만 송이가 넘는 꽃들로 주변을 장식했습니다. 미라클 가든과는 별도로 만들어진 입구에 자리잡은 대형 나비 조형물 옆 오른쪽에 자리잡은 작은 컨테이너 박스가 매표소. 사진에 담지는 않았지만, 주차장도 공간만 확보되어 있을 뿐 ..

[14/15 대통령컵 8강전] 알나스르에 무너진 디펜딩 챔피언 알아인, 2부리그 팀 상대로 연장 혈투 끝에 간신히 4강에 진출한 알아흘리!

0. 리뷰1) 이명주 풀타임. 2연패에 도전하던 대통령컵 디펜딩 챔피언 알아인은 연장전이 다가오던 후반 44분 알나스르의 이브라히마 투레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1대0으로 패해 4강 진출 및 더블 도전이 좌절되었습니다.2) 권경원 결장. 지난 시즌 대통령컵 준우승팀인 알아흘리는 2부리그 팀 두바이를 상대로 먼저 두 골을 넣으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했지만, 결국 따라잡히면서 연장 120분 혈투 끝에 연장에만 두 골을 넣어 3대 5 승리를 거두고 4강에 겨우 진출하며 슈퍼컵에 이은 더블 도전의 기회를 이어나가게 됐습니다.3) 지난주 아챔 16강 1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겼던 두 팀은 이번주 8강 진출을 좌우하게 될 2차전에서 맞붙게 됩니다.4) 알나스르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바니야스를 힙겹게 꺾었으..

[QFA Award 2015] 2년 연속 최고의 선수 후보에 만족한 남태희,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은 최고의 감독상 받아!

(올해의 후보 남태희, 김종민;;;함디 알하르바위, 하산 알하이도스) 카타르 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QFA 어워드 2015에서 레퀴야의 미카엘 라우드럽이 최고의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알사드의 하산 알하이도스가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해에 2년 연속 후보에 오른 유일한 선수인 레퀴야의 남태희는 작년의 나디르 벨하지에 이어 2년 연속 알사드 선수에게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지난 시즌엔 시즌 최고 평점을 기록했었는데,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알사드는 2013년의 칼판 이브라힘 칼판부터 3년 연속 시즌 최고의 선수 배출. 한편, 알아흘리의 알라인 디오코는 2년 연속 득점왕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간신히 강등을 면했다가 올해 4위로 마감한 카타르SC가 최고의 팀 운영상을 받았습니다. 주요 부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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