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ACL 16강 2차전] 접전 끝에 알아인을 제친 UAE 알아흘리, 경기에서 이기고도 승부에선 진 사우디 알아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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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명주, 권경원 풀타임. 아챔 16강 UAE리그 더비 1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겼던 두 팀은 8강 진출팀을 확정짓는 2차전에선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3대3으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는 못했지만. 알아흘리가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알아인을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알아흘리는 지난 시즌 쿼드러플을 눈 앞에 두고 대통령컵 결승에서 알아인에게 당한 패배를 1년만에 설욕한 셈. 알아흘리는 아사모아 기안에게 선제골을 내주고도 후반 초반 5분간 3골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기를 잡았으며, 치열한 라이벌 답게 알아인도 무너지지 않고 후반 인저리 타임에 동점골까지 성공시키는 투지를 보여줬지만, 결과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었습니다. 알아인의 아사모아 기안과 알아흘리의 아흐마드 칼릴이 각각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이명주와 권경원 역시 풀타임을 소화하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알아인은 리그 우승 후 대통령컵과 아챔에서 잇달아 탈락하며 14/15시즌을 마감했으며, 리그에서 죽쓰고 아챔에서도 초반 죽쒔던 알아흘리는 대통령컵과 아챔에서 잇달아 살아남으며 14/15시즌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2) 사우디 알아흘리는 홈에서 오마르 알소마의 멀티골로 원정팀 나프트 테헤란에 역전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나프트 테헤란의 파도반니에게 허용한 실점이 빌미가 되어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나프트 테헤란이 8강에 진출했습니다. 거칠었던 후반 경기진행으로 인해 추가시간이 8분이나 주어졌음에도 알아흘리는 일방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한 골이 부족하여 결국 8강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3) 같은 조에 속했던 사우디 알아흘리는 유리하게 조별예선을 치루고 16강에 진출했음에도 원정 다득점에 밀려 탈락한 반면, UAE 알아흘리는 아슬아슬하게 조별예선을 치루고 16강에 진출했음에도 원정 다득점에 앞서 8강에 진출하는 극명한 대조를 보였습니다.

4) 이로써 서아시아 8강 진출팀은 레퀴야 (카타르), 알힐랄 (사우디), 알아흘리 (UAE), 나프트 테헤란 (이란)의 4개팀으로 결정되었으며, 4개팀 중 나프트 테헤란을 제외한 3개팀의 아시아 쿼터로 한국인 선수들이 맹활약했습니다. 

5) 8강 1차전은 8월 25~26일, 2차전은 9월 15~16일에 치뤄지며, 대진 추첨은 6월 17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 이하 경기시간은 현지시간

1. 16강전 결과

알아인 (UAE) 3:3 알아흘리 (UAE) (5월 27일 19:50/ 핫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 => 합계 3:3

(너네.... 무슨 대회 우승이라도 차지했니???)

알아인 (UAE)	알아인 (UAE)
(전반 4분) 아사모아 기안
	(후반 6분) 살민 카미스
	(후반 8분) 아흐메드 칼릴
	(후반 11분) 아흐메드 칼릴
(후반 33분) 아사모아 기안
(후반 47분) 라쉬드 이사

알아흘리 (사우디) 2:1 나프트 테헤란 (이란) (5월 27일 20:45/ 킹 압둘라 스타디움) => 합계 2:2

알아흘리 (사우디)	나프트 테헤란 (이란)
	(전반 31분) 파도바니
(전반 36분) 오마르 소마
(전반 41분) 오마르 소마

2. 서아시아 8강 진출팀

레퀴야 (카타르), 알힐랄 (사우디), 알아흘리 (UAE), 나프트 테헤란 (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