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의 야심찬 메가시티 프로젝트인 네옴은 지난 15일, 전체 부지의 95%를 보존하면서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리고자 하는 자신들의 생태관광 개발 계획에 레이자 (ليجا/Leyja)라는 새로운 관광지를 추가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레이자는 2017년 프로젝트 발표 이후 소개된 더 라인, 트로제나, 옥사곤, 신달라 아일랜드에 이어 네옴 내 다섯번째로 발표된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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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보물 (A Treasure of Tomorrow)라는 슬로건을 걸고 조성될 레이자는 아까바만 해안을 따라 시작하여 400m 높이의 산으로 둘러쌓인 협곡을 통해 내륙으로 뻗어 있는 지역으로
이 곳에는 어드벤처, 오아시스, 웰리스라는 이름이 붙은 부티크 호텔 세 개가 들어서게 됩니다.
이 호텔들은 각각 40실 규모의 호텔로 엄청난 스케일을 가진 주변 환경을 활용한, 그야말로 독창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우디의 개발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해변에 초대형 인공섬을 조성하는 두바이처럼 맨땅에다 인공미를 미친듯이 퍼붓는 개발 프로젝트 대신, 그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사우디 국토의 다채롭고 웅장한 자연환경을 살리면서 여기에 인공미를 살짝 얹는,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개발을 추진하는 방식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어드벤처 호텔
협곡의 경사면을 활용한 계단식 구조가 인상적인 어드벤처 호텔은 갤러리아 광교점, 제네시스 강남 전시장 등으로 우리나라에도 알려진 네덜란드 건축가 크리스 반 두인 (OMA)이 설계했습니다.
오아시스 호텔
언덕배기에 우뚝 솟은 방패처럼 생긴 오아시스 호텔은 이탈리아 건축가 마리오 쿠치넬라 (MCA)가 설계했습니다.
웰리스 호텔
아까바만에서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웰리스 호텔은 수평적으로는 협곡 사이에 길게 늘어선 인피니티 풀과...
수직적으로는 국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소개된 바 있는 알울라의 마라야 콘서트홀, 네옴을 보는 듯한 거울벽이 인상적인 호텔로
미래 박물관, 어드레스 비치 리조트, 시티워크 등 두바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설계한 것으로 유명한 남아공 건축가 숀 킬라 (킬라 디자인)이 설계했습니다.
레이자 발표와 동시에 공개된 세 건축가 소개 영상.
네옴 호텔 사업부는 11월 1일 메타버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멕시코의 호스티탈리티 그룹인 하비타스 (Habitas)가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레이자의 3개 호텔 운영을 맡게되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하비타스는 현재 사우디 알울라에 알울라, 알울라 카라반의 두 호텔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네옴에 대한 정보들이 궁금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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