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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쌀람!풋볼/사우디 리그

[오피셜] 사우디 리그 칼리즈 FC, 알사드 떠난 국대 미드필더 정우영 영입!

둘라 2023. 7. 2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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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리그의 중하위권 팀인 칼리즈FC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알사드와의 계약이 종료된 국대 미드필더 정우영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78년 전인 1945년에 창단된 칼리즈 FC는 사우디 동부 지역에 위치한 소도시 사이핫 Saihat을 연고지로 하는 팀으로 아랍어로 "가장 완벽한 크기의 귀중하고 아름다운 진주"라는 뜻을 가진 "앗다나 (الدانة)"라는 애칭을 갖고 있습니다. 칼리즈 FC는 21/22시즌 2부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22/23시즌에 1부 리그로 승격되었으며, 창단 이래 두번째 승격 첫 시즌을 리그 16개팀 중 14위로 마무리하며 간신히 강등을 면한 바 있습니다.

 

칼리즈 FC는 연고지인 사이핫에 있는 1만석 규모의 프린스 나이브 빈 압둘아지즈 스타디움이 홈구장이지만, 알잇티파끄의 홈구장이자 가까운 담맘에 위치한 3만 5천석 규모의 프린스 무함마드 빈 파하드 스타디움에서도 경기를 갖곤 합니다. 

 

칼리즈 FC의 감독은 2020년대 들어 UAE 리그 알아인과 사우디 리그 알나스르를 이끌었던 포르투갈 감독 페드로 에마누엘이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알칼리즈 FC가 1부 리그로 승격된 22/23시즌에 팀을 이끌기 시작한 그는 시즌 종료 후 리그 잔류에 성공한 보상으로 팀과 2년 재계약을 하면서 알칼리즈 FC에서의 두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18/19시즌부터 22/23시즌까지 카타르 리그 최강팀 중 하나인 알사드에서 뛰었던 정우영은 울산 현대로의 이적설이 돌긴 했지만, 의외로 칼리즈 FC와 계약하면서 카타르를 떠났음에도, 지리적으로는 그리 멀지 않은 사우디 동부 지역의 약소팀에서 새로운 모험의 길을 택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널널한 카타르 리그의 양대 강팀에 속해 상대팀의 난이도가 낮은 편이었다면, 상대적으로 카타르 리그보다 빡센 사우디 리그가 이번 시즌부터 미쳐 날뛰기 시작한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위시해 지금까지 상대해 본 적 없는 카림 벤제마, 응골로 캉테, 후베르투 피르미누, 후벵 네베스 등 유럽에서 이름을 날렸던 스타들과 맞서게 되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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