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사우디 리그 우승팀 알잇티하드, 레알 마드리드 떠난 카림 벤제마와 3년 계약 발표!

 
지난 시즌 14년 만에 사우디 리그 우승을 탈환한 알잇티하드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14년 동행을 마친 카림 벤제마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계약기간은 당초 알려졌던 두 시즌이 아닌 25/26시즌까지 세 시즌. 

 
이로써 카림 벤제마는 작년 연말 알나스르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사우디 리그로 이적한 유럽의 슈퍼스타이자 사우디 리그 최고 연봉자가 되었으며, 한때 레알 마드리드의 동료였던 두 선수는 사우디 리그에서 맞붙게 되었습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스 시절부터 알잇티하드를 상대로 이겨본 적이 없다는 것이 함정) 알잇티하드 구단의 보도자료에는 따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그의 연봉은 호날두의 연봉 2천만 유로를 훨씬 뛰어넘는 3,500만 유로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는 알잇티하드애서도 등번호 9번을 달게 됩니다.

사우디측 소스에 따르면 그를 먼저 접촉한 구단은 지난 겨울 알샤밥으로 양측은 어느정도 합의를 봤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고, 알힐랄 역시 그의 영입에 관심이 있었지만, 전 구단주인 스포츠부가 그의 이미지나 신앙심 등을 감안해 알힐랄의 의지를 꺾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개인적인 이미지가 깔끔한 이미지인 알힐랄보다는 터프한 이미지의 알잇티하드와 잘 어울리고, 개인적으로도 신실한 무슬림으로서 라마단 기간 중 단식은 물론, 종종 성지 순례와 우므라를 이행해왔기에 성지 메카와 메디나에서 가까운 젯다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알잇티하드가 낫겠다는 평가였다고 하죠.

 
물론... 스포츠부 입장에서도 한 구단이 슈퍼스타를 몰빵해서 리그 밸런스를 완전히 붕괴시키는 모습을 보고 싶지도 않았을테구요. 그런 의미에서 PIF가 4개 구단을 인수한 것에서 보여줬듯이 말이죠.
 

 
한편... 첫 출전에 6개팀 중 4위를 차지했던 2005년 대회 이후 무려 18년 만에 클럽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한 알잇티하드는 다음 시즌 예정된 모든 대회 (리그, 국왕컵, 킹 살만컵, 아챔, 클럽 월드컵 등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은골로 캉테 영입에도 나서는 등 추가 선수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영입에 따라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압둘라작 함달라는 팀을 떠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