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통치자가 되기 전부터 두바이의 관광 인프라 구축을 주도해왔던 현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막툼은 일찌감치 두바이의 해변 개발에 관심을 기울여 왔습니다. 날씨가 따뜻하던, 아니면 미칠듯이 뜨겁던 상관없이 1년 내내 해수욕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자연환경은 그나마 두바이가 내세울 수 있는 유일한 자연환경이었습니다.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사막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기엔 한계가 있고, 그렇다고 해서 산과 밀림을 만들어봐야 명함도 못 내밀테니까요. 그런데... 아라비안 걸프를 따라 두바이에게 주어진 해안가의 길이는 총 72km. 거주자들이나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해변에 해수욕장과 워터프론트, 리조트 등을 세울수는 있겠지만, 보다 다양하고 많은 해변 개발을 원했던 그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