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을지도 모를 걸프지역 가이드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TMI 가득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728x90
반응형

GCC&GU/사우디 120

[문화] 예매 사이트 서버다운으로 화답한 아랍 엘프의 오랜 숙원을 이룬 사우디 최초의 K-POP 콘서트, 슈주의 Super Show 7s!

아랍에서 가장 오래된 K-POP 팬덤이라면 데뷔 초창기인 2000년대 중후반부터 SNS를 통해 모이기 시작한 슈퍼 주니어의 아랍지역 팬클럽 아랍 엘프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랍 엘프는 국제우편으로 보내는 펜레터를 넘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직관을 하던, 멤버 가족이 운영하는 가게가 있다면 이런 곳들을 찾는 성지순례를 하거나 한때 키스 더 라디오를 진행했던 려욱을 위해 사우디에서 온라인으로 단체 도시락을 주문해 방송 담당자 앞으로 보내는 등 우리에겐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신들의 팬심을 지속적으로 표출해왔고, ([문화] 사우디에서 려욱에게 도시락을??? 걸프지역 소녀들에게 미치는 한류의 힘! 참조) 특히 사우디 엘프의 경우 하다못해 두바이에서라도 콘서트를 열면 비행기타고 보러 갈테니 아랍지역에서 콘서트를 꼭..

GCC&GU/사우디 2019.07.03

[경제] 사우디 내 엔터테인먼트 특화도시 프로젝트 낏디야의 마스터 플랜 공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을 거쳐 G20에 참석하기 위한 동아시아 순방에 나서면서 국내에서도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낏디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낏디야 인베스먼트는 지난해 4월 기공식을 가진 이후 실체를 드러낸 적이 없었던 사우디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특화도시 낏디야 프로젝트의 마스터 플랜을 공개했습니다. 리야드에서 남서부 방향으로 45km 떨어진 외곽에 센트럴 파크의 10배 규모인 334평방 킬로미터 부지 위에 조성될 엔터테인먼트 특화 도시개발 프로젝트인 낏디야 프로젝트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비전 2030을 공표한 이후 홍해 개발 프로젝트, 메가 신도시 네옴 프로젝트 ([경제] 대규모 홍해 개발의 정점을 찍는 사우디의 메가시티 프로젝트, 네옴 (NEOM) ..

GCC&GU/사우디 2019.06.28

[비자] 영주권 도입한 사우디, 전용 센터 개소하고 온라인 접수를 받기 시작해!

장기 거주 비자 및 영주권 도입을 발표한 UAE와 카타르에 이어 지난달 건국 이래 최초로 외국인 거주자를 대상으로 "특별 거주허가증 (Privilege Iqamah)"이라 불리는 영주권 도입을 공표한 사우디는 23일 일요일부터 특별 거주허가증을 처리하게 될 프리미엄 레지던시 센터를 개소하고 "SAPRC (Saudi Arabia Premium Residency Center)"라 불리는 특별 거주허가증 신청 전용 홈페이지를 열어 온라인 접수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아울러 사우디에서 가장 인기있는 SNS인 트위터에 공식 계정 (https://twitter.com/SaudiPRCen)도 함께 열어 각종 업데이트 및 관련 소식을 올리게 됩니다. SAPRC 공식 홈페이지는 특별 거주허가증 신청 외에도 특별 거주허가증..

GCC&GU/사우디 2019.06.23

[비자] 사우디 영주권, 특별 거주허가증의 신청자격, 혜택, 박탈조건 추가 공개!

사우디 정부의 공식 관보 "알꾸라"지는 지난 14일 사우디 각료회의의 최종 승인을 얻은 특별 거주허가증 (Privileged Iqamah)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게재했습니다. 2016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처음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사우디 특별 거주허가증은 3년여 간의 논의 끝에 5월 10일 슈라 위원회 통과, 14일 각료회의 승인을 거쳐 불과 10일만에 관보에 게재됨과 동시에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비자] 사우디 슈라위원회, 외국인들에게 영주권 형태의 특별 거주허가증 발급안 승인! 참조) 관보에 게재된 추가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종류1) 영주권2) 1년 단기 (연장 가능) 2. 신청 자격1) 유효한 여권 소지자2) 최소 21세 이상3) 신용보고서 등 충분한 자금원이 있음을 ..

GCC&GU/사우디 2019.05.20

[비자] 사우디 슈라위원회, 외국인들에게 영주권 형태의 특별 거주허가증 발급안 승인!

지난 8일 (수요일) 사우디 슈라 위원회는 해외 기업가 및 투자자, 전문 고급인력들을 사우디로 본격 유치하기 위한 영주권 형태의 거주제도 도입안을 찬성 76표, 반대 55표로 승인했습니다. (슈라 위원회 총원은 150명/ [정치] 여성들의 위원회 진출로 화제가 된 사우디 슈라 위원회란? 참조) "특별 거주허가" (Privileged Iqama)라 불리는 새로운 이까마는 고도의 전문성을 갖췄거나 투자여력이 있는 외국인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현재 운영 중인 거주허가제 (Iqama system)와 달리 사우디 스폰서나 사우디 내 회사와의 고용계약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우디 취업비자를 발급받기 위한 필수요소였던 스폰서가 없어졌기에 특별 이까마 (거주허가증) 소..

GCC&GU/사우디 2019.05.11

[스포츠] 산악지역에서부터 엠티쿼터까지, 2020 사우디 다카르 랠리 코스 및 일정 공식 발표!

다카르 랠리 조직 위원회와 사우디 스포츠청은 지난 16일 예고했던 대로 알낏디야에서 죽음의 자동차 경주 다카르 랠리의 제3장을 열게 될 2020 사우디 다카르 랠리의 코스와 일정을 소개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스포츠] 다카르 랠리, 아프리카와 남미에 이어 2020년 대회부터 개최지를 사우디로 변경! 참조) 공식 기자회견장에는 양측의 주최측과 다카르 랠리 13회 우승에 빛나는 스테판 피터한셀을 위시한 다카르 랠리 드라이버들이 런칭식에 참석했습니다. 남미 시대의 마지막 대회였던 올해 대회 우승 포함 다카르 랠리 3회 우승자이자 유일한 아랍 출신 우승자인 나세르 알앗띠야는 평소 같았으면 아랍을 대표하는 다카르 랠리 드라이버로 참석했겠지만, 이번에는 초청받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우디와 외교분쟁..

GCC&GU/사우디 2019.04.26

[스포츠] 다카르 랠리, 아프리카와 남미에 이어 2020년 대회부터 개최지를 사우디로 변경!

지옥의 레이스, 죽음의 자동차 경주로 유명한 다카르 랠리 조직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지지 않은 경관과 미지의 지형"을 제공해주는 곳이라며 지난 10년간 대회를 개최해왔던 남미를 떠나 중동으로 자리를 옮겨 다음 대회인 2020년 대회부터 5년 동안 사우디에서 대회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조직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0년 동안 아프리카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최근 10년간 남미의 장대한 경관을 개척하는 모험을 해온 끝에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경주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 역사의 새로운 장을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열게 되면서 중동지역에 데뷔한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으며, 데이비드 카스테라 다카르 디렉터는 사우디로의 개최지 변경을 "미지속으로의 항해"라고 묘사했습니다. 1979년 첫 대회를..

GCC&GU/사우디 2019.04.16

[정치] 사우디 역사상 첫 여성 대사 겸 부녀 주미 대사 탄생과 그 배경

파키스탄-인도-중국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순방 (당초에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다음 기회에...)을 마치고 복귀한 후 살만 사우디 국왕이 처음으로 열리는 아랍-EU 정상회담에 참가하기 위해 이집트를 방문하는 동안 국왕 권한대행을 맡게 된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는 국왕 권한대행이라는 권한을 이용해 직권으로 3개의 칙령을 잇달아 발표했습니다. 첫째가 현 주미 대사이자 친동생인 칼리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자를 국방부 차관으로 불러들이고, 그의 후임으로 사우디 역사상 첫 여성대사인 리마 빈트 반다르 빈 술탄 알사우드 공주를 주미대사에 임명한 것입니다. 셋째는 예멘 전쟁에 참전 중인 군인들에게 보너스 지급 명령... 2017년 4월부터 주미 대사를 역임했던 칼리드 빈 살만 왕자의 복귀..

GCC&GU/사우디 2019.02.25

[사회] 발렌타인 데이 금지조치 해제로 본 사우디 사회 내 종교세력의 정치적 입지 변화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발렌타인 데이와 관련하여 어쩌다 나오는 사우디 뉴스는 발렌타인 데이를 축하하다 체포되어 처벌받은 사람들의 이야기였습니다. 요근래 가장 화제가 되었던 사건은 2014년 2월 14일 리조트를 빌려 당국이 판매를 금지시킨 빨간 장미와 양초 등 발렌타인 데이 용품을 구매해서 가족이 아닌 여성들과 함께 술마시고 춤추면서 발렌타인 데이 파티를 벌였다가 체포된 11명의 사우디인들에 대한 사건이었습니다. 남녀 합석, 음주가무, 발렌타인 데이 용품 구매 등의 혐의를 인정한 사우디 남성 5명에 대해 사우디 법원이 내린 판결은 워낙 어마무시했기에 외신을 통해서도 크게 보도된 바 있습니다. 피고인 1&2: 징역 10년, 태형 2,000대 (알나푸라 마켓 앞에서의 공개태형 100대씩 20회), 형을 마..

GCC&GU/사우디 2019.02.16

[비자] 사우디 각료회의, 한국민에 대한 사증발급 간소화 MOU 최종 승인!

1월 15일 살만 국왕이 주재한 가운데 열린 사우디 각료회의에서 지난해 4월 24일 양국 외교부 간의 합의에 따라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리야드 알무바라키 주한사우디아라비아왕국 대사가 정식 서명했던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간의 양국 국민에 대한 입국사증 발급 간소화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수정없이 원안 그대로 승인했다고 투르키 빈 압둘라 알샤바나 사우디 미디어부 장관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양해각서는 유효한 여권을 소지한 양국 국민과 기업인들이 관광 및 상용 등의 목적으로 상대국을 방문할 때마다 최대 90일간 체류할 수 있는 5년 유효기간의 복수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게한 것으로 사우디 방문기회가 잦은 한국인들에게 더욱 좋아진 점은 단순히 비자기간이 늘어나는 것 뿐만 아니라 ..

GCC&GU/사우디 2019.01.17

[정치] 자말 카쇼끄지 행방불명 사건, 화려한 개혁개방 정책 속에 숨겨진 사우디의 암연

세계 언론계에서도 유명한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쇼끄지가 터키인 약혼녀에게 자신의 휴대폰을 맡기고 만약 네시간 뒤에도 돌아오지 않는다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측에 연락해 달라는 말을 남긴채 결혼 준비를 위해 신청했던 서류를 떼러 이스탄불에 있는 사우디 영사관에 들어갔다가 사라진지 10일이 넘었습니다. 터키와 반 사우디 언론들은 사우디가 시체 해부전문가를 포함한 15명을 전세 비행기편으로 이스탄불에 입국시켜 영사관 내에서 그를 살해한 후 시신을 분해하여 리야드로 돌아갔다며 사우디 정부에 의한 암살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사우디측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자말 카쇼끄지는 자신의 민원을 해결하고 영사관을 떠났으며 오히려 그의 실종과 관련되어 등장하는 가족들도 모른다는 약혼녀, 목격자, 신고자 등이 터키 및 카타르측..

GCC&GU/사우디 2018.10.14

[비자] 사우디 최초의 첫 이벤트 전용 전자 관광비자 시스템 샤렉 서비스 개시!

사우디는 12월 15일로 확정된 사우디아 앗디리야 E 프릭스 개최와 맞물려 해외 레이싱 팬들을 유치하기 위한 새로운 전자 관광비자 시스템 샤렉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경주용 전기차들만이 출전할 수 있는 포뮬라 E가 열리는 20번째 도시이자 중동지역 최초, 그리고 18/19시즌 개막전을 사우디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사우디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제창한 비전 2030을 앞세워 포뮬라 E측과 10년간의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입니다. 해외 유수의 스포츠 이벤트 유치에 관심이 많은 사우디 스포츠청은 지난 2월 WWE와 10년간의 지역 독점 계약을 맺고 50인이 출전하는 그레이티스트 로얄 럼블을 개최한 바 있기에 ([문화] 역대 최다 50인 참전하는 그레이티스트 로얄 럼블을 앞두고 본 WWE와 중동 참조..

GCC&GU/사우디 2018.10.01

[문화] 35년만의 첫 상업영화 상영 이후 사우디 영화업계에서 10일 사이에 벌어진 일

지난 4월 18일 밤 사우디 리야드의 AMC 시네마 KAFD점에서 국내외 귀빈 및 매체들을 대상으로 한 블랙팬서 VIP 상영회를 가지면서 35년만에 사우디에 영화관이 돌아왔음을 선언했습니다. ([문화] 35년만에 돌아온 사우디의 첫 영화관 AMC 시네마 KAFD점의 이모저모 참조) 그리고 10여일 사이에 티켓 가격 논란과 신규 사업자 추가 등 단기간에 여러 이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요??? 1. 현시점에서 독점인건 알지만... AMC시네마의 입장료는 너무 비싸!!!! 첫번째 라이센스 취득업체이자 일단 1개관으로 시작한 AMC시네마의 입장료가 주변 국가들에 비해 너무 비싸게 책정되었다며 영화팬들 사이에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AMC시네마는 공식 홈페이지를 아직 개설하지 않은..

GCC&GU/사우디 2018.04.30

[문화] 35년만에 돌아온 사우디의 첫 영화관 AMC 시네마 KAFD점의 이모저모

사우디에 석유를 시추하러 들어온 서양의 석유업자들을 통해 들어오게 되었던 사우디 내 영화관은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과 이에 영감을 받아 진행된 메카 그랜드 모스크 점거 사건의 여파로 극보수 원리주의 성향의 와하비스트들이 득세하면서 사우디 곳곳에 성업 중이던 영화관들이 폐쇄되었습니다. 그 후로 30년 넘게 암흑기를 맞이한 사우디 영화산업은 비전2030을 앞세워 강경 보수 이슬람 국가에서 온건한 이슬람 국가로 탈바꿈하려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실권을 쥐게 되면서 지난해 12월 11일 사우디 문화정보부가 영화산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영화관 부활을 공식으로 선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문화] 그동안 폐지했왔던 사우디의 영화관 부활 공식 발표로 본 사우디 영화 약사! 참조) 그리고 4월 초 사우디 문화..

GCC&GU/사우디 2018.04.19

[IT] 사우디, iOS 11.3부터 아이폰 페이스 타임 공식 개통!

애플이 아이폰을 판매하고 있는 국가들 중에서 국내 관련법 등의 이유로 페이스 타임을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았던 사우디, UAE, 파키스탄 3개국 중 사우디가 3월 29일 릴리즈 된 iOS 11.3부터 페이스 타임을 공식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بعد التحديث وصلني هذا التنبيه ونزل برنامج فيس تايم pic.twitter.com/FSt3ZnVF8N— سلطان الفردان (@SultanAlFardan) 2018년 3월 29일 이는 지난해 9월 중순 사우디 정부가 그간 막아왔던 VoIP를 개방한다고 발표한지 7개월만의 일이고, ([IT] 사우디, 드디어 보이스톡, 페이스 타임 등 인터넷 통화 차단조치 해제 발표! 참조) 사우디 내 VoIP가 개방된 이후에도 다른 앱들과 ..

GCC&GU/사우디 2018.04.10

[문화] 사우디, 4월 18일 리야드에 첫번째 영화관 공식 개관!

완다 그룹이 인수한 미국의 영화관 체인업체인 AMC 시어터스가 사우디 문화정보부로부터 처음으로 영화관 운영 라이센스를 취득하게 됨에 따라 AMC측은 4월 18일 리야드의 킹 압둘라 파이낸셜 센터 내에 자신들의 첫번째 영화관을 공식 개관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AMC는 사우디가 영화관의 부활을 선언한 지난해 11월 사우디 공공투자펀드와 향후 영화관 사업 전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사우디 시장 진입을 노리는 각국의 영화관 체인업체들 중 선두주자로 나선 바 있으며, AMC는 사우디 문화정보부로부터 라이센스를 취득함과 동시에 향후 5년 동안 사우디 내 15개 도시에 40개의 영화관을 설립하는 것에도 합의했습니다. 세속 국가에서 종교 국가로 탈바꿈한 이란의 이슬람 혁명과 이에 영감을 받은 원리주의자들이 ..

GCC&GU/사우디 2018.04.05

[정치] 숙청의 밤을 이끈 사우디 반부패최고위원회, 최고 갑부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 석방으로 사실상 마무리!

지난 18일 사우디의 유력인사들이 대대적인 조사를 받고 있는 초호화 구치소로 불렸던 리츠칼튼 리야드가 호텔 전체를 전세낸 정부의 사정 활동으로 인해 그동안의 영업정지를 깨고 2월부터 예약을 다시 받기 시작한 가운데, 24일 사우디 반부패위원회는 지난해 11월 4일 숙청의 밤으로부터 시작된 대대적인 각종 부패행위에 대한 조사 및 당사자에 대한 정산이 수일 내로 종료될 것이라며 성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용의자, 참고인, 목격자 등 조사대상자 350명을 소환하여 조사를 펼쳤으며, 대부분의 대상자들이 현찰, 부동산 및 기타 자산을 납부하는 정부와의 정산에 합의한 가운데 이중 90명은 혐의를 벗고 사면되었으며, 정산에 합의하지 않고 구속 중인 95명은 검찰에 넘기는 것으로 80여일 넘게 계속된 활동을 마무리한..

GCC&GU/사우디 2018.01.29

[문화] 그동안 폐지했왔던 사우디의 영화관 부활 공식 발표로 본 사우디 영화 약사!

지난 11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경매사상 최다액인 5천억달러에 낙찰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유화 살바토르 문디의 실구매자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아니냐는 논란으로 세계 유수언론의 문화면을 장식했던 사우디가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살바토르 문디가 전시될 루브르 박물관측은 아부다비 문화관광부가 구매했다고 밝히고 있는 반면, 서구 언론에서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구입했다고 주장했다가 아부다비에서 이를 부인하고 자신들이 구매했다고 나서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구입해서 기증한 거 아니냐고 주장하기에 나섰죠. 사우디 문화정보부가 11일 공식 발표한 성명을 통해 2018년초부터 상업 영화관의 운영을 허용한다고 공식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문화정보부의 오늘 발표는 1979년 발생한 이란 이슬람 혁..

GCC&GU/사우디 2017.12.12

[정치] 대규모 숙청작업으로 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권력투쟁기

2017년 11월 4일은 사우디 역사에 길이남을 역사적인 밤이 되었습니다. 11월 4일 밤 리야드 킹 파흐드 국제공항 부근에서 발생한 굉음이 들렸고, 사우디군은 이 굉음이 예멘의 알후씨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을 인명피해없이 성공적으로 격추시켰다고 발표하면서 끝나는가 싶었는데... 미사일 사건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살만 국왕은 뜬금없이 국가방위부 장관 무타입 빈 압둘라 왕자와 불과 며칠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사우디-한국 비전 2030에 서명했던 아딜 파끼흐 재경계획부 장관을 경질한다는 칙령을 내리고 나서야 "사익을 위해 공익을 무시하는 연약한 영혼들이 있다"며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부패척결 최고위원회를 발족시킨다는 칙령을 내렸으며, 이 칙령을 기다렸다는 듯 자정 무렵 11명의 왕자와 38명의 전현..

GCC&GU/사우디 2017.11.09

[사회] 사우디, 2018년부터 그간 제한해왔던 여성들의 경기장 출입을 허용키로!

투르키 알 앗셰이크 사우디 스포츠청장은 29일밤 10시로 예정된 기자회견을 통해 스포츠 분야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일련의 조치를 발표하면서 그동안 여성들의 출입을 제한했었던 경기장 입장을 2018년초부터 전격 허용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스포츠 경기 관람을 위한 여성들의 경기장 입장 허용은 사우디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조치에 따라 가족동반 입장이라는 전제 하에 패밀리석을 갖출 수 있는 리야드의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힐랄, 알나스르, 알샤밥 홈구장/68,752석), 젯다의 킹 압둘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아흘리, 알잇티하드 홈구장/62,241석), 담맘의 프린스 무함마드 빈 파흐드 스타디움 (알잇티파끄 홈구장/35000석) 등 사우디 내 3대 도시의 주요 경기장부터 우..

GCC&GU/사우디 2017.10.3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