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국제공항은 두바이의 저가 항공사인 플라이두바이 (FZ)와 운항 계약을 맺고 4월 18일부터 목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운항을 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우디아 (SV)에 이어 두번째로 홍해국제공항에 취항하는 플라이두바이는 홍해국제공항으로 운항하는 첫번째 외항사가 되었습니다.
홍해국제공항은 사우디 홍해 개발 프로젝트의 관문으로 지난해 9월 21일 개항했으며,
현재는 목요일, 토요일, 일요일에 걸쳐 사우디아의 리야드 노선 (주 3회)과 젯다 노선 (주 2회)이 운항 중입니다. 플라이두바이 역시 두바이-홍해 직항 노선을 목요일과 일요일에 운항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 운항시간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방치해 두었던 홍해 일대의 인공섬과 주변 지대를 개발하는 홍해 프로젝트는 1단계 개장으로 현재 식스센스 서던듄스와 세인트 레지스 레드 씨의 두 리조트가 개장했으며, 5월 말에는 누주마 리츠칼튼 리저브 리조트가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 2017.10.25 - [GCC&GU/사우디] - [네옴] 대규모 홍해 개발의 정점을 찍는 사우디의 메가시티 프로젝트, 네옴 (NEOM)
- 2022.11.16 - [중동여행정보/호텔] - [사우디] 최고급 파티 브랜드 리조트 파에나, 사우디 홍해 프로젝트 진출!
- 2023.01.12 - [GCC&GU/사우디] - [경제] 디리야 프로젝트의 격상으로 본 사우디 국부 펀드 (PIF)의 5대 기가 프로젝트
홍해 개발 프로젝트의 1단계로 1박 숙박비가 ㅎㄷㄷ한 럭셔리 리조트들이 잇달아 개장 함에 따라 두바이가 보여줄 수 없는 이런 리조트에 매력을 느낄 두바이 항공사를 첫번째 외항사로 삼은 건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UAE에서 리야드나 젯다를 경유하여 가는 루트는 상당히 불편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한편, 홍해 개발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는 레드 씨 글로벌 (RSG)은 이번 주 초 현대자동차와 단기적으로는 전기차에서부터 중장기적으로는 미래항공모빌리티 등 친환경 모빌리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홍해국제공항은 현재 공항에서 리조트까지의 이동수단으로 사우디 국부펀드가 인수해 사우디에서도 생산공장 가동에 들어간 루시드 모터스 등 전기차를 제공하고 있으며, 레드 씨 글로벌은 준비 중인 시설들의 관광지가 개발되면서 친환경을 강조하는 관광지의 성격과 섬으로의 이동 등 다양한 교통수단의 확보 차원에서도 적절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동여행정보 > 항공&공항' 카테고리의 다른 글
[QR] 카타르 항공, 7년 만에 업그레이드 된 새 비즈니스석 "차세대 Q스위트" 공개! (0) | 2024.07.23 |
---|---|
[DWC] 두바이 국제공항, 10년 내 새 여객 터미널 건설과 함께 알막툼 국제공항으로 완전 이전 확정! (0) | 2024.04.28 |
[EY] 에티하드, 5월 1일부터 아부다비-서울 직항 노선을 주 7회에서 11회로 증편! (0) | 2024.02.13 |
[EK] 에미레이트, 2월 19일부터 두바이-서울 직항 노선을 주7회에서 주10회로 증편! (0) | 2024.01.04 |
[RX] 리야드 에어, 첫 공개한 디자인에 비해 좀더 차분해진 두번째 기체 도장 공식 발표! (0) | 2023.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