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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메호대전 불발 속 알나스르는 인터 마이애미에게 굴욕적인 참패를 안겨!

둘라 2024. 2. 2.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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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야드 시즌 컵의 두번째 경기 알나스르 대 인터 마이애미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2) 경기 전 가장 큰 관심사는 이번 리야드 시즌 컵의 슬로건이었던 마지막 메호대전의 성사여부였습니다. 알나스르가 중국 투어를 떠났다가 예정된 경기를 진행하지 못하고 그냥 리야드로 돌아오게 된 것은 예상치 못한 호날두의 부상 때문이었습니다. 경기 전날까지도 호날두의 출전 여부를 놓고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었죠.
3) 호날두의 결장설이 유력해지면서 경기 전날엔 뜬금없이 리오넬 메시가 1주일 뒤에 펼쳐질 알힐랄과 알나스르의 리야드 시즌 컵 마지막 경기에 알힐랄 유니폼을 입고 출전할지도 모른다는 썰이 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인터 마이애미의 사우디 투어에 이은 아시아 투어 일정상 7일 빗셀 고베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기에 결국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지만요...
4) 경기 몇 시간 전 알나스르 구단이 올린 매치데이 포스터에서 호날두가 빠지면서 그의 결장이 사실상 예정되었고,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2년 연속 메호대전 성사는 불발되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VIP석에서 직관했고, 첫 경기인 알힐랄 전에서 87분을 뛰었던 리오넬 메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햄스트링 근육에 불편을 겪고 있지만, 계약 조항 때문에 아예 빠지진 못했다는군요.

5) 알나스르는 인터 마이애미와의 경기를 앞두고 1년 전 리그 경기에서 팔꿈치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전력에서 이탈했던 다비드 오스피나 골키퍼의 복귀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그의 전력 이탈 후 알나스르는 외국인 골키퍼를 영입하지 않았었죠.

6) 알나스르와 인터 마이애미의 경기 역시 여성 심판진이 경기를 이끌었습니다.
7) 메호대전이 불발된 가운데 열린 알나스르와 인터 마이애미의 경기에서는 오타비오의 결승골과 안데르송 탈리스카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알나스르가 6대0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알나스르의 라포르트는 자신의 진영에서 찬 프리킥이 골키퍼 키를 넘기며 골로 연결되는 진풍경을 연출했으며, 안데르송 탈리스카는 해트트릭으로 메호가 빠진 메호대전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인터 마이애미는 시종일관 부진한 경기력으로 굴욕적인 6골차 참패를 당했으며, 리오넬 메시가 후반 37분에 교체투입되었지만 분위기 반전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8) 알나스르에게 참패를 당한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와 바르샤 아이들에 루이스 수아레스까지 가세해 바르샤 2기라는 얘기를 듣고 있지만, 이런 호칭이 무식하게 프리시즌 평가전 4경기에서 1무 3패의 부진에 빠지며 여전히 첫 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9) 리야드 시즌 컵의 마지막 경기는 알힐랄과 알나스르의 리야드 더비입니다. 사우디가 한국에 역전패해 8강 진출에 실패하고,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국대로 차출된 선수들마저 팀들의 탈락으로 대거 복귀함에 따라 두 팀의 리야드 더비는 1.5군 이하의 전력으로 인터 마이애미와 맞붙었던 것과 달리 풀전력으로 맞붙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 다음주에 아챔 16강전이 있기에 아이러니하게도 두 팀에게는 오히려 좋은 상황이 되었죠.
 
 

1. 경기 결과
알나스르 6:0 인터 마이애미 (2월 1일 21:00/ 킹덤 아레나)

알나스르 인터 마이애미
(전반 4분) 오타비오  
(전반 10분) 안데르송 탈리스카  
(전반 12분) 라포르트  
(후반 6분) 안데르송 탈리스카  
(후반 23분) 무함마드 마란  
(후반 31분) 안데르송 탈리스카  

 

 

2. 결승전
알힐랄 : 알나스르 (2월 8일 21:00/ 킹덤 아레나)
 
 
3. 리야드 시즌 컵 순위

1위 알나스르 1전 1승 / 6득점 무실점 (골득실 +6)
2위 알힐랄 1전 1승 / 4득점 3실점 (골득실 +1)
3위 인터 마이애미 2전 2패 / 3득점 10실점 (골득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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