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을지도 모를 걸프지역 가이드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TMI 가득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728x90
반응형

중동여행정보/호텔 84

[호텔] 2016년 새해 대화재 후 29개월만에 돌아온 어드레스 다운타운 호텔 개장 첫 날 첫 투숙객으로 보낸 스위트에서의 하룻밤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막툼의 취임 10주년을 앞두고 있던 2015년 연말 두바이는 역대급의 화려한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준비했다며 각국 언론의 새해맞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싶은 바램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었지만, 두바이는 2016년 새해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초대형 사고와 함께 시작하면서 몇 달간의 노고가 빛을 발하는 대신 엉뚱한 사건으로 새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야 말았습니다. 부르즈 칼리파 맞은편에 있던 63층짜리 대형 호텔 어드레스 다운타운 두바이에서 2016년 새해를 불과 몇 시간 앞에 두고 시작되어 다음날인 1월 1일 밤이 되어서야 겨우 완전 진압에 성공할 수 있었던 초대형 화재사건 때문이었습니다. 20층 레지던스 내 테라스에서 전기합선 등으로 일어난 화재가 건물외벽을 타고 올라..

[호텔] 분노의 질주로 유명해진 주메이라 에티하드 타워스 호텔 (현 콘래드 아부다비 에티하드 타워스)

주메이라 앳 에티하드 타워스 호텔은 아부다비 끝에 자리잡은 에미레이츠 팰리스 맞은 편에 위치한 5개의 건물로 이뤄진 에티하드 타워스 빌딩 중 1동에 있는 주메이라 호텔체인의 5성급 호텔입니다. 이 에티하드 타워스는 영화 패스트 앤 퓨리어스 7을 통해 이름을 알리게 되었죠. 이 곳은 지난해 8월 여름 비수기 동안 호텔들이 내놓는 UAE거주자 할인오퍼를 통해 하프 보드 (조식 및 중식, 혹은 석식 중 한끼로 총 두끼 무료 제공) 옵션으로 세전 AED630의 좋은 조건이 나와 머물렀던 적이 있습니다. 겨울 성수기엔 방값만 AED1,000을 훌쩍 상회하는 곳이기에 오퍼를 이용했었습니다. 부르즈 알아랍이나, 주메이라 비치 호텔, 매디나 주메이라 내 호텔 등 주메이라 호텔 체인의 다른 럭셔리 호텔들은 할인오퍼가 나..

[호텔] 릴 시네마, 로브 다운타운 두바이 내 두바이 최초의 호텔 시네마 개관 공식 발표!

부르즈 칼리파와 다운타운 두바이를 개발한 두바이의 대표적인 개발사인 에마아르 그룹의 자회사 중 하나이자 두바이에서 릴 시네마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에마아르 엔터테인먼트는 두바이몰 맞은편에 위치한 에마아르 호텔 사업부의 보급형 호텔 1호점인 로드 다운타운 두바이 내에 UAE 최초의 호텔 시네마를 올 상반기 내에 완공하여 개관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릴 시네마 로드 다운타운은 호텔 투숙객 뿐만 아니라 비투숙객들에게도 관람을 허용하는 UAE 최초의 호텔 시네마가 됩니다. 릴 시네마의 극장수는 최대 극장체인인 복스 시네마에 비해 확실히 적지만 각 극장마다 특징적인 면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플래그쉽 상영관이자 22개 상영관을 갖춘 릴 시네마 두바이몰은 얼마전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공사를 마치고 극장 내 ..

[관광] 2018년 1월 1일 VAT 적용에 따른 각 토후국별 UAE 호텔 요금 체계

2018년 1월 1일부터 일찌감치 예고한대로 UAE에 5%의 VAT (부가가치세)가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국제선 항공요금과 대중교통 요금에 대해서는 VAT를 적용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UAE를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비 부담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숙박요금만큼은 일반 거주용 목적의 건물이 아닌 상업용 건물로 간주되어 부가세 적용대상이 됩니다. ([경제] 2018년 1월 1일 오전 7시 부가세 도입에 따라 UAE 생활에 달라지는 것들... 참조) VAT는 숙박요금에 어떻게 적용될까요? 숙박시설 투숙객들은 2017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된 과금 체계에 숙박비 기준 총 5.5%의 VAT를 추가로 지불해야 됩니다. 왜 VAT가 5%가 아닌 5.5%냐하면, 재화와 서비스에 부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에 따라 숙박비 ..

[두바이] 시티워크 (5) 중심에 들어선 취향 저격 오토그래프 컬렉션, 라 빌 호텔&스위트 시티워크 두바이

두바이 시티워크 1지구에서 2지구로 넘어가는 횡단보도를 건너다보면 오른편으로 흑백의 조화가 눈에 띄는 건물을 마주하게 됩니다. 시티워크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이 건물은 매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개성넘치는 부티크 호텔 브랜드, 오토그래프 컬렉션 111번인 라 빌 호텔&스위트 시티워크 두바이 (이하 라 빌 호텔)입니다. 합투르 그랜드 리조트에 이은 두바이 내 두번째 오토그래프 컬렉션이자, 서울의 더 플라자처럼 알합투르 그룹과 제휴한 합투르 그랜드 리조트와 달리 매리어트 직영으로는 중동지역 최초의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이기도 합니다. 프랑스어의 The City에서 따온 라 빌 호텔은 유럽풍의 거리를 재현한 시티워크의 일부인 듯 잘 어우러지는 ㄷ자 형태로 생긴 5층 건물에 77개 객실, 11개 스위트룸,..

[호텔] 에미레이츠 팰리스 (3) 투숙객 모드로 입장하신 당신은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비성수기인 여름철을 맞이하여 보수공사에 들어간 시설도 있고, 나름 넓어서 모든 시설을 다 이용할 수는 없었지만, 동관 위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소개하는 것으로 에미레이츠 팰리스 소개 포스팅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이번에 이용한 할인 오퍼에는 4층에 위치한 Le Vendome에서의 조식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삼시세끼가 제공되는 부페식당인 르 벤돔은 아랍식을 비롯한 다국적 메뉴가 제공되며 아침의 경우 계란 요리를 주문하고 나머지 음식은 부페식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특이한 메뉴로 초밥에서 초가 빠진 초밥용 밥만 따로 있더군요. 식당에는 실내와 야외 발코니에 테이블이 놓여져 있습니다. 한여름이기에 오후에는 가볍게 40도를 넘기는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지만, 그나마 아침에는 30도..

[호텔] 에미레이츠 팰리스 (2) 당신은 투숙객 모드로 입장하셨습니다.

지난 어드레스 불바르 편에서 언급했듯 개인적으로 1박 숙박비가 1000디르함 (세전)을 넘어가는 호텔은 묵기를 꺼려하는 편이기에 겨울 성수기엔 1박에 그 두 배가 넘는 2000디르함 이상을 상회하는 에미레이츠 팰리스 역시 그림의 떡이었지만, 1박에 800디르함 정도하는 할인 오퍼- 그것도 아침식사가 포함된!!! -가 나왔기에 이때다 싶어 덥썩 오퍼를 물고 금박 카푸치노를 마시러가 아닌... 숙박을 하러 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체크인 카운터에 자리잡은 기둥을 감싸는 듯한 금빛 찬란한 조명과 디테일을 다시 한번 감상하게 됩니다. 기둥 한 켠에 자리잡은 웰컴 드링크. 화면 중심에 자리잡은 이마라티 의상을 입은 남성과 코트를 걸친 듯한 여성은 호텔 직원입니다. 체크인을 하면 호텔 직원이 방까지 안내를 해주고 금..

[호텔] 에미레이츠 팰리스 (1) 당신은 방문객 모드로 입장하셨습니다.

에미레이츠 팰리스는 웨스트 코니쉬 로드 끝 라스 알아크다르 지역에 위치한 아부다비를 대표하는 럭셔리 5성급 호텔입니다. 2001년 12월 공사에 들어가 2015년 2월에 문을 연 에미레이츠 팰리스는 아부다비 정부가 30억달러를 들여 지은 호텔로 2005년 개장 당시에는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건축비용을 들인 호텔로 이름을 올렸지만, 2010년에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 (55억달러)와 미국 라스베가스의 코스모폴리탄 (39억달러)이 잇달아 개장하면서 세계에서 세번째로 비싼 호텔이 되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건축비를 들여 지어 2561 객실의 마리나 베이 샌즈와 2995객실을 가진 코스모폴리탄이 카지노를 겸한 초대형 리조트 단지인데 반해, 다 합쳐봐야 394객실을 갖춘 에미레이츠 팰리스가 상대적으로 ..

[호텔] 다운타운 두바이에서 두번째로 높은 건물이자 독특한 컨셉의 식당이 인상적인 호텔 어드레스 불바르

세계 최고층 건물 부르즈 칼리파와 그를 넘어선 디 타워 (The Tower), 세계 최대 쇼핑몰 중 하나인 두바이몰과 두바이 오페라가 있는 다운타운 두바이를 개발한 UAE의 개발사인 에마아르는 일단 건물을 지어놓고 호텔 운영을 다른 업체에게 위탁하는 일반 개발사들과 달리 직영 호텔사업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시작을 알린 것은 부르즈 칼리파와 다운타운 두바이 일대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플래그쉽 호텔 어드레스 다운타운 두바이를 위시한 어드레스 브랜드가 있습니다. 어드레스 브랜드의 시작을 알린 어드레스 다운타운 두바이는 지난 2015년 12월 31일밤 갑자기 발생한 대형 화재사건으로 의도치 않게 2016년 새해 헤드라인을 장식한 바 있습니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막툼의 취임 10주년 등을 기념..

[호텔] 최고의 입지, 덤으로 한때 최고의 전망을 자랑했던 현대적인 감각의 소피텔 두바이 다운타운

두바이를 대표하는 셰이크 자이드 로드에서 다운타운 두바이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잡은 소피텔 두바이 다운타운은 앞선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소피텔 두바이 주메이라 비치에 이어 2013년 두바이에 두번째로 문을 연 소피텔로 국내에서는 UAE에 있는 소피텔 중 가장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소피텔 두바이 다운타운은 45층 건물과 31층 건물의 두 개 고층 건물과 8층짜리 주차건물로 이뤄진 48 부르즈 게이트 단지 중 오른쪽의 작은 건물에 들어서 있습니다. 부르즈 게이트는 아랍어로 게이트 타워라는 뜻으로 다운타운 두바이로 들어서는 관문과도 같은 곳에 자리잡고 있어 그렇게 붙여진 건물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소피텔을 포함한 48 부르즈 게이트 메인 건물은 셰이크 자이드 로드에서 바로 연결되지는 않고 서비스 로드로 ..

[호텔] 주메이라 비치 레지던스의 중심에 자리잡은 두바이 최초의 소피텔, 소피텔 두바이 주메이라 비치

소피텔 두바이 주메이라 비치 호텔은 두바이 경제 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주메이라 비치 레지던스 The Walk가 지나가는 길목과 The Beach의 중심에 자리잡고 문을 연 두바이 최초이자 UAE 최초의 소피텔입니다. 프랑스 호텔체인 소피텔은 두바이 주메이라 비치를 시작으로 2012년에는 아부다비 코니쉬에 위치한 캐피탈 플라자 단지 내에 UAE 내 두번째 호텔이자 아부다비 유일의 소피텔 아부다비 코니쉬를 개장했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주메이라 비치 레지던스와 비슷합니다.) 2013년에는 부르즈 칼리파가 보이는 다운타운 두바이에 소피텔 두바이 다운타운을 (기존의 두 소피텔과는 다른 현대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이듬해인 2014년에는 팜 주메이라 동쪽편에 소피텔 두바이 팜 리조트를 열었습니다. (..

[호텔] 개장 두어달 뒤 파이브 팜 주메이라로 이름이 바뀐 비운의 호텔, 바이세로이 팜 주메이라 두바이

12년 전인 2005년 6월 21일 두바이 마리나에서 처음 문을 연 호텔로 나름 역사있는 그로스베너 하우스에 묵었을 때 창가에서 보이는 팜 주메이라 초입의 건물들 중 유독 눈에 띄는 하얀 건물이 있었습니다. 마치 덩치 큰 어른이 팔짱을 끼고 있는 듯한 중량감과 볼륨이 느껴지던 그 건물이 2016년 가장 기대되는 호텔 중 하나로 선정되었던 LA풍 럭셔리 호텔 바이세로이 팜 주메이라 두바이였습니다. 당초에는 2016년 9월 개장 예정이었지만, 이 동네가 언제나 그렇듯 반년 정도 지난 2017년 3월 31일에야 공식 개장하게 되었습니다. UAE 내의 바이세로이 호텔하면 지난 2009년 11월 1일 F1 그랑프리 아부다비에 맞춰 문을 연 야스 바이세로이 아부다비를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UAE 내의 첫 바이세로이..

[호텔] 루와이스의 보석같은 해변 리조트, 다낫 제벨 단나 리조트

아부다비에서 재미없고 지루한 240여 킬로미터 이상의 사막 도로를 몇 시간 달려... 당초에는 갈 생각지도 못했던 루와이스행을 이끈 호텔, 다낫 제벨 단나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대체 날 낚았던 인스타 사진은 어디에서 찍었나 싶었을 정도로 그다지 인상적이진 않은 입구. 건물 가운데 묵직한 대형 나무문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코스프레일 뿐 실제로는 그 옆에 있는 자동 유리문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발렛 요원은 어디있냐구요??? 호텔 정문 앞쪽 양 옆으로 주차장이 있고 그다지 번잡하지 않기에 굳이 발렛 요원이 없어도 주차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까요. 장식용으로 달려있는 듯한 대형 나무문 뒤에는 역시 묵직함이 느껴지는 나무로 만든 UAE 지도가 있습니다. 드디어 호텔 안으로 들어갑니다. 호텔..

[호텔] 반얀 트리 라스 알카이마, 2017년 6월부터 리츠 칼튼 라스 알카이마로!

라스 알카이마 내 여러 호텔과 리조트를 소유하고 있는 라스 알카이마 국립 호텔 (RAK National Hotels)과 알하므라 부동산 개발 (Al-Hamra Development)는 지난 주 17일 최근 스타우드 호텔 & 리조트와의 합병을 마무리하며 객실수 기준 세계 최대 호텔 그룹이 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산하의 리츠 칼튼 호텔 (Ritz-Carlton Hotel Company)과 현재 반얀 트리 호텔 리조트 (Banyan Tree Hotel and Resorts)가 운영하고 있는 라스 알카이마 내 두 반얀 트리 호텔의 운영권을 맡기는 계약에 서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운영권 계약에 따라 라스 알카이마 내 반얀 트리 알와디와 반얀 트리 라스 알카이마 비치는 12월 14일까지만 반얀 트리 호텔 리..

[호텔] 두바이 마리나 중심에 자리잡은 호텔 디 어드레스 두바이 마리나

2016년 새해 첫 헤드라인을 장식한 두바이 관련 기사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아닌 디 어드레스 다운타운 두바이에서 발생한 화재소식이었습니다. 부르즈 칼리파를 위시한 다운타운 두바이 일대의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벌어지는 그 곳에서 발생했던 화재는 완전 진화에 거의 하루 가까이 걸릴 정도의 대형화재였습니다. 진화현장에 투입된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무함마드의 아들 셰이크 만수르의 활약과 오랜 복구기간에 들어간 호텔이 입은 피해에 비하면 부상자만 발생했을 뿐 사망자가 없었던 것은 새해맞이 불꽃놀이로 전세계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싶었을 두바이의 의지는 무색하게되었지만 전화위복으로 오히려 두바이의 위기대처 능력을 과시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새해맞이 불꽃놀이, 그리고 직접 지켜본 두바이..

[호텔] 고풍스러운 호화 저택에서 마시는 금박 칵테일 한잔의 여유, 알합투르 시티를 연 세인트 레지스 두바이

** 세인트 레지스 두바이는 2018년 8월 1일부로 힐튼 월도프 아스토리아 브랜드 산하의 합투르 팰리스 LXR 호텔 리조트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세인트 레지스는 1904년 미국인 존 제이콥 애스터 4세가 뉴욕 5번가에 순수 예술의 마스터피스를 지향하며 버틀러 (집사)를 도입하는 등 비교할 수 없는 엘레강스한 분위기와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호사로움을 앞세운 호텔 세인트 레지스 뉴욕을 통해 첫 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스토리아 호텔 (1897년)과 세인트 레지스 (1904년)의 당대 미국 최고의 호텔들을 세운 갑부였던 그의 영향력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1912년 영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RMS 타이타닉호 승객 중 가장 부자 승객이었던 그는 자신의 부인과 간병인들만을 구명보트에 태우고 자신도 함께..

[호텔] 걸프협력회의 GCC의 태동을 알린 역사적인 호텔 인터컨티넨탈 아부다비

그 누구도 예상못했던 7월 1일부터 시작된 9일간의 이드 연휴를 앞둔 전날 집 근처 카페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갑작스런 장기 연휴가 주어지긴 했지만, 1일부터 5일까지는 라마단 기간이라 일정을 짜다보니 비어버린 첫 이틀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면서 스마트폰의 호텔 앱을 만지작거리다 눈에 띄는 호텔이 있었습니다. 인터컨티넨탈 아부다비 올해의 라마단이 시작되기 직전 마지막 금요일에 요트 클럽의 해산물과 차마스의 육류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유명한 마리나 브런치를 먹으러 가봤었던 그 곳이 눈에 띄는 이유는 조식 포함해서 8만원 (세금 별도) 밖에 않하는 특가 오퍼 때문이었습니다. 인터컨티넨탈 호텔인데 1박 숙박비가 8만원 밖에 않해? 이러면서 앱을 만지작거리다 얼떨결에 덜커덕 예약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

[호텔] 세계에서 가장 많이 기울어진 개성적인 건물 안에 들어선 호텔, 하얏트 캐피탈 게이트

지난 4월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보러갔다가 묵었던 알로프트 호텔에서 전시장을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보이는 반대편에 우뚝선 휘어진 건물이 눈에 확 띄었습니다. 그 건물안에 호텔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언제 한번 묵어볼까 생각하다 평소 숙박비의 절반 가격에 묵을 수 있었던 라마단 마지막 3일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캐피탈 게이트 (Capital Gate)이 건물의 이름은 캐피탈 게이트 (Capital Gate)로 아부다비 국립전시회사 (Abu Dhabi National Exhibition Company/ADNEC)이 소유하고 있는 주상복합건물로 2007년 착공하여 2011년에 완공되었으며, 아부다비 국립전시장 일대에서 가장 높은 (그래봐야 160m 밖에 안되지만) 랜드마크입니다. 캐피탈 게이트 건물..

[호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UAE에 첫 선을 보인 개성적인 호텔, W 두바이 알합투르 시티의 첫인상!

** W 두바이 알합투르 시티는 2018년 8월 1일부로 힐튼 큐리오 컬렉션 브랜드 산하의 V 호텔 두바이,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1998년 W 뉴욕이 개장한 이래 럭셔리함을 추구하면서도 전통적인 호텔의 이미지와는 다른 펑키함을 살린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이용객의 호불호를 뚜렷하게 타며 W 매니아층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가장 개성적인 럭셔리 브랜드 호텔로 유명한 W 호텔이 W 두바이 알합투르 시티 (W Dubai Al-Habtoor City)를 통해 걸프 지역에선 카타르 도하에 이어 두번째, UAE에서는 두바이에 처음으로 지난 6월 20일에 문을 열었습니다. W 두바이 알합투르 시티는 두바이의 상징인 셰이크 자이드 로드를 따라 현재 공사가 한창인 두바..

[호텔] 다운타운 두바이와 비즈니스 베이를 한 눈에 둘러볼 수 있는 독일 호텔, 슈타이겐버거 호텔 비즈니스 베이

UAE 내에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호텔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아코르 호텔이나 영국의 인터컨티넨탈, 미국의 메리어트, 스타우드처럼 전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한 대형 호텔체인부터 UAE 자체 호텔체인인 주메이라 그룹, 한국식 호텔인 아시아나 호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온 서던 선 아부다비, 그리고 국적을 알 수 없는 다양한 이름없는 호텔들까지 말이죠. 우연히 두바이 내에 있는 호텔 사이트를 검색하다 유독 눈에 띄는 호텔이 하나 있었습니다. 수많은 호텔들 중에서 보기 드문 독일식 이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작년 가을 비즈니스 베이에 문을 연 슈타이겐버거 호텔 비즈니스 베이 (Steigenberger Hotel Business Bay)였습니다. 1930년 독일인 알버트 슈타이겐버거가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