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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도하 2일차 (5) 난 왜 뻘짓을 했을까? 카타라를 편하게 다니는 방법, 그리고 몇 시간이라도 기다릴 수 있을 냉방 택시 대기실!

둘라 2014. 8. 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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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진작 알았더라면!!!!)



4. 카타르 최대 복합문화마을 카타라에서 헤메기 (2)

3) 미처 몰랐었네, 카타라를 편하게 다닐 수 있는 방법을!!!

카페테리아에서 간단히 배를 채운 후 나와보니 그 근처에 정차되어 있는 카트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카타라를 한바퀴 둘러보는 길에 여러 대의 카트를 보긴 했지만, 크게 관심갖고 지켜보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직원들이 이용하거나, 어딘가에 신청해야 이용가능한 건 줄 알았거든요. 


그러나!!!


알고보니 카타라를 방문하는 사람들도 누구나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카타라에서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였다는군요... 털썩;;;;;;;;;


이미 지친 뒤였기에 한번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갈 수 있는 길을 땀을 뻘뻘 흘리며 다녔던 것을 생각하면;;;;




편하게 도착하고 보니, 카트를 타고 한바퀴 둘러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다른 카트를 타보면서 물어봤더니, 그렇게는 다닐 수 없고 오직 가고 싶은 한 구간 편도로만 이용가능하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한 사람이 오랫동안 이용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방법인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무료니까요!


또 갈아타면 되지...싶어 일단 다시 한번 갔습니다. 카타라 마을 내부로 다니던 것과 달리 이번엔 카타라 외곽을 돌면서 말이죠!




땀을 뻘뻘 흘리면서 뙤약볕 밑에서 걸어보기도 했고, 카트도 이용해 봤으니 남은 건 이벤트도 없는 한낮의 카타라를 떠나 다음 목적지, 실내로 이동하는 것이었습니다. 앞에서도 얘기했듯 택시 대기실에서 카타라 마을 입구까지도 걷는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 갈아 탄 카트 드라이버에게 택시 대기실까지 태워달라고 부탁해서 편하게 도착했습니다.



(우왕! 내렸다!! 전 동영상 촬영을 위해 역주했을 했었드랬죠....)



4) 이런 곳이라면 몇 시간이라도 택시를 기다릴 수 있겠어요!

카타라의 택시 대기실은 약식이긴 하지만 도하에서 종종 봐왔던 전통적인 건물 디자인을 띄고 있었습니다.


(택시 대기실과 정차 중인 무료 카트)



어차피 택시도 금방 올 리가 없고 날씨도 뜨거워서 대기실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그런데!!!!


작고 전통적인 외관에 비해 안에는 빵빵하게 냉방장치가 가동되는데다 무엇보다 생각하지도 않았던 자판기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택시 대기실 안 자판기에는 물, 소프트 드링크과 같은 음료류에서 스니커즈류부터 과자까지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대기실 안에서 동료 카트 기사들과 간단하게 식사하고 있던 직원에게 택시를 불러달라고 부탁한 후 과일 음료수를 하나 사마시고 시원하게 택시를 기다렸습니다. 어차피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을 시간대이기에 택시가 금방 오지는 않을테니까요.


그렇게 조금을 기다리니 저를 태울 택시가 한 대가 도착하네요. 택시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마트하프: 아랍 현대 미술 박물관을 향해 떠났습니다.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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