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을지도 모를 걸프지역 가이드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TMI 가득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중동여행정보/관광지

[두바이] 시티워크 (1) 야외 쇼핑단지 시티워크의 곳곳에 숨겨진 길거리 벽화, 두바이 월스 (Dubai Walls)

둘라 2016. 4. 30. 16:59
728x90
반응형



주메이라 방향으로 두바이몰과 부르즈 칼리파가 있는 다운타운 두바이 맞은편 알와슬 도로와 알사파 도로의 교차로에 있는 시티워크 두바이는 메라아스 (Meraas)가 개발 중인 야외 쇼핑단지입니다. 


부르즈 칼리파를 볼 수 있는 시티워크 두바이는 구역전체를 완공하기 전 순차적으로 영업을 시작하여 2013년 13,000여 평방미터에 세운 1단계 구역에 이어 최근 2단계 구역이 부분적으로 문을 열은 상태로 아직 개발 중인 구역의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UAE 내 대부분의 쇼핑몰이 실내에서만 돌아다닐 수 있는 반면 시티워크 두바이는 야외에 있는 쇼핑단지라는 장점을 살려 유럽풍의 카페거리를 따왔다던가, 다양한 형태의 건물이 들어선 특색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건물 내에서야 상관없지만, 건물과 건물 사이를 오가는건 순전히 야외로만 이동하기에 뜨거운 한낮의 여름에는 다니기 힘들다는게 함정이지만요. (하필, 처음 방문했던 어제 한낮의 기온이 40도 이상!;;;;)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여 보행로에 개폐형 돔을 이용한 온도 조절로 연중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힌 것이 세계 최대규모의 복합 쇼핑단지를 만들겠다며 두바이 홀딩이 진행하고 있는 몰 오브 더 월드 (Mall of the World)입니다. ([두바이] 세계 최초의 온도조절 도시 "월드 몰" 프로젝트 공식 발표! 참조) 최근 여러가지 여건을 감안하여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밝히긴 했습니다만...





시티워크 두바이는 야외 쇼핑단지의 잇점을 살려 중동지역에선 흔치 않은 거리예술의 개념을 접목시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시티워크 두바이의 거리예술 작품이 바로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하려는 것이기도 합니다. 시티워크 두바이에 대한 소개글을 올리기엔 시티워크 두바이 자체가 다 완성되질 않았고, 소개할만한 몇몇 공간들은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니까요.





식당가가 몰려있는 1단계 구역 내 거리에는 거리의 예술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거래할 수 있는 부스가 있습니다. 날씨가 선선한 겨울에는 좋겠지만, 40도가 넘는 뙤약볕 아래서는 쉽게 운영되기가 힘들겠지만 말이죠.





거리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거래하는 미니 마켓이 있는 1단계 구역과 달리 쇼핑몰 외에 멀티 플렉스 릴 시네마, 중동지역 최초의 비디오 게임 허브를 표방한 허브 제로 등의 테마공간 및 상설 전시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고 있는 2단계 구역에서는 건물벽 곳곳을 활용한 벽화, 즉 그래피티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영국에서 온 EELUS의 작품)



두바이 월스 (Dubai Walls)라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시티워크 두바이의 특징을 살여 중동지역에 그래피티 등 거리예술를 소개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2016년 3월에 시작되었습니다.



(정면에서만 담았지만, 양측면으로 비스듬히 서서 보면 사람의 얼굴 등이 보인다. 미국에서 온 Beau Stanton의 작품)



이 프로젝트를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현역 그래피티 아티스트 15팀을 두바이로 초빙하여 시티워크 두바이의 곳곳에 그들의 작품을 그려넣도록 한 것입니다.



(영국에서 온 그래피티 문화의 선구자 중 한 명인 Nick Walker의 작품)



이들의 작품이 한 공간에 몰려있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명 그대로 크고작은 그래피티가 시티워크 두바이 내 곳곳에 숨겨져 있어 헤메지 않고 찾아보려면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지도를 참조해야 합니다. 정작 시티워크 두바이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잘 모르거든요. 



(멀티 플렉스 체인점인 릴 시네마 건물의 한쪽을 장식한 호주에서 온 Rone의 작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올해 최고 온도였을 40도가 넘었던 한낮에 무작정 이 일대를 다니면서 담은 작품들을 소개해 봅니다. 몇몇 작품은 보긴 했지만, 혹시...이러다가 사진엔 담지못했다는 것이 함정.



(릴 시네마 옆 건물에 있는 런던에서 온 D*Face의 작품)




(D*Face의 작품이 있는 건물 맞은편의 모서리를 활용한 미국에서 온 Ron English의 작품)




(Ron English의 작품과 한쪽 모서리를 공유하고 있는 네덜란드에서 온 The London Police의 작품)




(아직 완공되지 않은 구역의 건물벽에 있는 폴란드에서 온 Etam Cru의 작품)



나머지 작품들은 다음 방문기회에 찾아봐야겠;;;;;;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