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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년전 리야드로 특별 후송되었던 610kg의 세계 최고 비만남 사우디 청년, 곧 퇴원을 앞둬!

둘라 2015. 9. 1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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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잔에서 리야드 킹 파하드 메디컬 시티로 후송 당시의 모습)



2년 전인 2013년 8월 지잔에 사는 한 사우디 청년의 리야드 후송작전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건상이상으로 인해 늘어나기만 하는 체중으로 살아있는 사람들 중 가장 무거운 사림이 된 610kg의 사우디 청년 칼리드 무흐신 샤이리가 그 주인공이었죠. 


계속해서 늘어나기만 하는 체중 때문에 3년동안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게 되자 아들을 치료해 달라는 어머니의 청원이 압둘라 전국왕에게 전해지면서 전액 국비로 그를 치료하라는 칙령을 내렸지만, 일반적인 후송방법으로는 도저히 리야드에 있는 병원으로 데려올 수 없어서 특제 침대를 제작하고, 크레인을 동원해 후송하기까지에만 6개월이 걸려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사회] 수술을 위해 지잔에서 리야드까지 공수된 610kg의 사우디 남성! 참조)


그의 체중 감량 및 치료를 위해 25명의 각 분야 전문의와 간호사로 구성된 특별 전담의료팀이 붙은 가운데 급격한 체중감소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그의 체중을 계속 줄여나갈 수 있었습니다.

[사회] 리야드로 후송된 610kg의 세계 최고 비만남, 후송 뒤 한 달이 지난 현재 상태는?

[사회] 후송 당시 610kg의 세계 최고 비만남, 석달도 안되어 150kg을 감량해!

[사회] 610kg의 세계 최고 비만남, 치료 4개월 만에 320kg을 줄여!



그리고 킹 파하드 메디컬 시티로 후송된 지 며칠 뒤부터 특별 진료프로그램의 시행에 들어간지 2년이 지난 현재 그의 체중은 후송 당시보다 무려 490kg을 줄여 120kg에 도달하는데 성공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후송 전 체중의 80%를 뺀 것으로 인류역사상 가장 무거운 사람으로 기록된 고 존 브라워 미노흐(1941~1983)의 감량 기록 419kg 보다 더욱 많은 체중을 뺀 셈입니다. 그의 체중감량이 일일 1,200칼로리의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이뤄진 것에 비해 칼리드 샤이리의 경우 식이요법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가 달라붙어 급격한 체중감량에 의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치료를 병행해왔다는 것이 차이랄까요.


(비포 앤 애프터. 입원 당시, 그리고 현재)



그의 전담 진료팀을 이끌고 있는 아흐메드 히크미 박사에 따르면 120kg으로 체중을 줄인 후 보다 더 잘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좋은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조만간 지잔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침대에서 3년간 누워서 지내다 2년간 집중치료를 받고 결국 걸어서 나갈 수 있게 되었군요! 



출처: "610kg boy loses 490kg in two years" (Emirates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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