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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걸프지역 최대 증권거래소 사우디 타다울, 6월 15일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문호를 개방한다!

둘라 2015. 4. 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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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자본시장당국 (CMA)은 목요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사우디 증권거래소 타다울을 6월 15일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문호를 개방하여 직접 투자를 허용하고 이와 관련된 최종 법안을 5월 4일에 공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시장규모 5100억달러 규모로 걸프지역 내 다른 5개 주식시장을 합친 총액과 비슷하며 러시아, 말레이시아, 터키 주식시장보다 더 큰 규모로 알려진 걸프지역 최대 주식시장인 사우디 주식시장의 개방은 석유 의존도가 높은 걸프지역에서 최근 몇 년간 산업 다각화를 통한 경제 개혁조치의 하나로 많은 이들이 기다려왔습니다.


펀드 매니저들은 사우디 주식시장의 개방과 함께 수백억 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청기간 전인 지난 8월 발표된 초안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동성 자금으로 인해 자국 회사들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여론을 의식하여 외국인 직접 투자액의 상한선을 주가 총액 10% (약 510억달러), 일개 개인 투자자는 상장된 회사의 5%, 해외 투자기관은 20%까지만 사들일 수 있도록 제한할 것을 제안한 바 있으며, 최종적인 결론이 어떻게 났는지는 5월 4일에 발표될 최종 법안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직접 투자가 허용되지 않아 소수의 ETFs (Exchange-Traded Funds 교환-거래 펀드)를 경유하여 국제투자은행이 만든 스왑 거래 (Swap Deals)를 통해서만 제한적으로 사우디 주식을 매입할 수 있었습니다.


걸프지역 통합 주식시장 구축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사우디 주식시장의 문호 개방 논의는 지난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특히, 포브스가 세계 부호 명단을 발표 당시 아랍 제1의 부자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타다울에 보유하고 있던 주식의 자산가치를 불투명성 등을 이유로 인정하지 않고 그의 자산규모를 낮춰 발표하면서 논란이 된 이후 알왈리드 왕자까지 정부 당국에 주식시장 개방을 촉구한 일화가 있습니다.


참고 포스팅:

[경제] 사우디 주식시장 타다울, 해외 투자자들에 대한 시장개방 승인을 낙관적으로 기대하고 있어! (2014년 5월 21일)

[경제] 타다울은 걸프지역 주식시장을 통합한 단일 주식시장 구축에 관심이 있다! (2013년 5월 11일)

[경제] 사우디 CMA는 외국인들의 직접 주식소유와 주식시장 개방을 위한 규제법안을 마무리하고 있다! (2013년 5월 9일)

[경제] 포브스에 굴욕당한 알왈리드 왕자, 금융당국에 사우디 주식시장 개방 요구! (2013년 4월 4일)

[경제] 포브스의 세계부자순위에 발끈한 알왈리드 왕자와 논란이 된 사우디 증권거래소 타다울 (2013년 3월 6일)



참조: "Saudi bourse to open to foreign investors from June 15" (Arabian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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