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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GU/UAE

[정치] 두바이, 새로운 부통치자를 지명하며 2년여 만에 두 명의 부통치자 체제로 복귀해!

둘라 2023. 4. 29.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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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셰이크 무함마드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막툼 제1 부통치자, 셰이크 아흐메드 제2 부통치자

 

UAE 부통령이자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막툼은 두바이 통치자 직권으로 발표한 칙령을 통해 셰이크 막툼 빈 무함마드 알막툼을 제1 부통치자, 셰이크 아흐메드 빈 무함마드 알막툼을 제2 부통치자로 지명했습니다. 최근 두 명의 부통치자를 지명하고, UAE 부통령까지 두 명으로 이원화한 아부다비와 달리...

두 명의 부통치자 체제를 유지해 왔던 두바이는 지난 2021년 3월 24일 셰이크 함단 빈 라쉬드 알막툼의 사망 이후 그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두었었습니다.

 

이번 칙령에 따라 두바이는...

  • 통치자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막툼
  • 왕세자 셰이크 함단 빈 무함마드 알막툼 (셰이크 무함마드의 차남)
  • 제1 부통치자: 셰이크 막툼 빈 무함마드 알막툼 (셰이크 무함마드의 3남)
  • 제2 부통치자: 셰이크 아흐메드 빈 마훔마드 알막툼 (셰이크 무함마드의 4남)

체제로 통치체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제1 부통치자로 지명된 셰이크 막툼 빈 무함마드 알막툼 (1983년생)은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무함마드의 세번째 아들로 2008년 2월 1일부터 큰 아버지 셰이크 함단 빈 라쉬드 알막툼과 함께 두바이의 제2 부통치자를 맡아왔으며, 그의 사망 이후 6개월 뒤인 2021년 9월 25일부터 큰 아버지의 뒤를 이어 UAE의 2대 재무장관에 지명되었고, 동시에 UAE 부총리를 겸임하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셰이크 막툼은 친형이자 왕세자인 셰이크 함단과 함께 두바이를 이끌 차세대 쌍두마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치 아버지 셰이크 무함마드와 큰 아버지 셰이크 함단의 관계처럼 말이죠.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무함마드의 친형인 셰이크 함단은 서열상 자신에게 올 두바이 통치자 자리를 동생에게 양보하고 2021년 사망할 때까지 1971년부터 맡아왔던 초대 UAE 재무장관과 두바이 부통치자를 지키며 동생을 보좌해왔었습니다. 

 

차기 통치자 수업을 받고 있는 왕세자 셰이크 함단이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셀럽으로서 화려한 두바이의 외면을 대표한다면, 셰이크 막툼은 형처럼 외부로부터의 주목을 많이 받지는 않지만 삼촌 셰이크 함단의 영항을 받아 두바이와 UAE의 재정을 책임지며 내실을 담당하는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UAE 내 각종 회사들이 IPO를 진행하는 이면에는 그의 역할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학에서도 경제를 전공한 그에게 2008년의 두바이 경제위기는 국가 재무관리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는군요.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무함마드의 넷째 아들이자 왕세자 셰이크 함단, 제1통치자 셰이크 막툼의 친동생이기도 한 셰이크 아흐메드는 두바이 미디어 위원회 회장과 UAE 올림픽 위원회 회장 등을 맡고 있지만, 요직에 있는 두 친형들에 비해서는 크게 알려지진 않았습니다.

 

친형제인 셰이크 함단 두바이 왕세자, 셰이크 막툼 두바이 제1 부통치자, 셰이크 아흐메드 두바이 제2 부통치자는 지난 2019년 6월 6일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합동 결혼식을 가지며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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