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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아틀란티스를 덜어내고 호사스러움을 듬뿍 끼얹은 새 럭셔리 리조트 아틀란티스 더 로열 (2) 어메니티가 돋보이는 객실과 갤러리 같은 공용 공간

둘라 2023. 3. 24.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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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이어집니다...

 

드디어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고 보니 양쪽에서 정문을 지키고 있는 듯한 기이한 조형물 한 쌍을 만나게 됩니다...

 

뭔가 기이한 형태가... 아틀란티스 컨셉으로 만들어진 옆집 아틀란티스 더 팜이 생각나게 하는...

 

아...틀...?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양 벽면에 천장고가 높은 통유리벽이 있는데,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물과 함께 불기둥이 솟구칩니다???? 무슨 공연용 공간이 아닌 건물 입구부터 말이죠.

 

아틀...란....?

 

물과 불이 어우러진 이 유리벽은 얼마나 물과 불에 진심인지 보여주는 티저인 셈이다.

 

그리고 들어선 로비는 아틀란티스 더 팜과 확실히 달랐습니다. 아틀란티스 컨셉의 기이한 조형물과 뭔가 웅장해지는 듯한 아틀란티스 더 팜과 달리 아틀란티스 더 로열의 로비는 그런 컨셉 따위는 거의 없어진 모던한 실내공간과 더불어 건물 규모에 비해선 되려 작게 느껴집니다. 물론 정면에 설치된 통유리창이 개방감을 주고, 통유리창과 천장을 활용해 자연 채광을 적절히 활용한다는 점은 좋았지만요.  

 

아틀란...티스...는 어디로 갔니???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체크인 카운터는 오른쪽에 있습니다.

 

아틀란티스 더 로열이 생기면서 가격이 좀더 착해진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아틀란티스 더 팜은 특정 기간을 제외하면 1박도 가능하지만,

 

평소에는 1박도 가능하지만, 4월 6일부터 9일까지는 최고 3박, 21일부터 23일까지는 최소 2박을 해야 방 예약이 가능하다는 의미.

 

아틀란티스 더 로열은 무조건 최소 2박은 묵어야 예약이 가능합니다.

 

아틀란티스 더 로열은 총 795 객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장 싼 씨스케이프 룸부터 파노라믹 펜트하우스까지는 바로 예약 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지만, 

 

비욘세가 묵었다는 로열 멘션의 경우엔 호텔측에 별도로 예약 신청서를 작성해 문의해야만 합니다. 로열 맨션은 테라스만 일반 객실의 8.6배에 달하는 면적에 전체 방 크기가 29배에 달하는 ㅎㄷㄷ한 곳이죠.

 

참고로 로열 맨션을 제외하고 예약 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한 가장 큰 스위트인 파노라믹 펜트하우스조차 로열 멘션 면적의 절반도 안되지만...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을 클릭!

 

전 예약 페이지가 열렸던 작년 10월 31일에 선불로 예약을 미리 해두었습니다. 아무리 신상 호텔을 즐기는 저라도 아틀란티스 더 로열은 개장 소식을 관심있게 지켜만 보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개장 초기라도 날씨 좋은 3월 개장이면 숙박비가 예산을 훨씬 뛰어넘을 것이 뻔했기에 그나마 비수기인 한여름에나 도전해 볼 생각이었지만... 어쩌다 플렉스를 해볼 수 있는 여윳돈이 굴러들어오는 행운이 찾아오면서 냅다 질러버린 것이었죠. 

 

호텔 내에서 두번째로 싼 방인 팜스케이프 룸 (리조트 및 팜 주메이라 전망)을 질렀을 때만 해도 1박 숙박비가 세금포함 150만원대였는데, 투숙할 주가 다가와서 숙박비를 살펴보니 팜스케이프 룸은 이미 만실이고, 그나마 남은 가장 싼 방인 씨스케이프 룸의 1박 숙박비가 260만원대로 치솟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나마 일찍 지르기를 잘했다 싶었습니다. (물론, 한여름 비수기에는 100만원 이하로 떨어집니다만...)

 

이런 어마무시한 방값 때문인지 체크인할 때 일반 호텔의 디파짓을 1박에 1,000디르함 넘는 곳이 거의 없다시피한데, 이 곳은  1박에 2,000디르함 (약 70만원)씩 2박에 4,000디르함을 디파짓으로 걸고 나서야 체크인이 마무리 되어 키를 받았습니다. (디파짓 금액이 어마무시한 이유는 다음 편에...) 

 

보통 종이 케이스에 카드키를 꽂아주는 일반 호텔과 달리 여긴 흰 천주머니에 키를 넣어서 줍니다.

 

앞연엔 호텔 로고와 이름이...

 

뒤면에는 객실이 위치한 타워 이름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헤메지 않으려면 가장 중요한 정보죠.

 

지난 편에서 설명드렸듯 6개동 중 팜 주메이라에서 볼 때 왼쪽 3개동이 호텔 건물인데, 각 타워마다 고유의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가장 낮으면서 일출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선라이즈 타워, 해의 움직임에 따라 중간에 위치한 선라이트 타워, 그리고 가장 높은 건물이자 일몰을 가장 먼저 맞이하게 되는 선셋 타워가 바로 각 동의 이름이죠. 이번에 묵게될 곳은 바로 선라이트 타워입니다. 

 

엘리베이터 로비로 가게되면 각 타워마다 이용할 수 있는 6대의 엘리베이터와 서로 다른 벽면의 조형물을 마주하게 됩니다.

 

선라이트 타워의 엘리베이터 로비

 

선셋 타워의 엘리베이터 로비

 

선라이트 타워는 28층까지 갈 수 있고, 엘리베이터 이동 속도는 일반 호텔에 비해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제가 묵게될 7층에 내렸습니다. 아틀란티스 더 팜을 떠올려보면 확실히 세련된 인상입니다.

 

 

 

 

팜스케이프 룸 (Palmscape Room)

방 앞에 도착해습니다.

 

들어가봅니다.

 

 

엘리베이터 로비에서 봤던 물방울 조형물이 달려 있는 이 곳은...

 

여닫이문이 달려 있어 다림질 용품이 수납되어 있습니다.

 

옷장등이 있는 수납공간. 특이하게 이중 미닫이문이 달려 있습니다.

 

총 3개 구역의 수납공간이 있는데 첫번째 미닫이문을 열면 짧은 옷장과 함께 신발장이 있습니다.

 

 

신발장에는 슬리퍼와 쪼리가 각각 두 쌍씩 구비되어 있습니다. 슬리퍼는 같은 색, 쪼리는 각기 다른 색. 두바이 호텔들이 아무리 풀과 바다를 끼고 있어도 쪼리 인심은 박한 편인데, 서로 다른 색상의 쪼리를 구비해둔 것은 맘에 들었습니다.

 

안쪽의 미닫이문을 이용하면 옷장 좌우에 있는 수납공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쪽엔 가운과 아바야, 칸두라 같은 긴 옷을 접지 않고 걸 수 있는 긴 옷장이, 

 

다른 한쪽엔 물과 티세트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두 개의 대형 거울이 있어 개방감과 함께 여럿이 묵어도 각자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문 옆 벽에 설치된 거울은 항상 사용할 수 있고, 반대쪽 거울은 화장실 문을 열면 감춰집니다.

 

화장실입니다.

 

문 입구와 침실에서 연결되는 두 개의 미닫이문이 있습니다.

 

수도꼭지 스위치가 수도꼭지 옆이 아닌 세면대 오른쪽에 자리잡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시선을 끄는건 아무래도 빗부터 면도기까지 손잡이가 금빛 찬란한 어메니티. 

 

 

샤워실과 화장실을 칸막이로 분리하는 다른 호텔들과 달리 이 곳은 한 공간에 모여 있습니다. 

 

뚜껑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며 비데까지 달린 Toto 변기는 이 동네 호텔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데 오랜만에 봅니다. 처음 본건지 어디서 본 적이 있는지 기억이 가물할 정도로 많이 설치하진 않는데 말이죠. 

 

그리고 샤워실. 샤워실 어메니티보다 제 시선을 잡아끈 건 다양한 안전, 보조장치였습니다. 샤워실 3면에 안전바가 설치되어 있고,

 

한쪽 안전바에는 접이식 의자도 설치되어 있어서...

 

서서 샤워하기 불편한 투숙객을 위한 배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욕조 역시 안전바를 비롯, 다양한 어메니티가 눈에 띕니다.

 

작은 수건과 잘해야 목욕용 소금이 구비된 일반 호텔과 달리 등도 밀 수 있는 대형 등때밀이가 있습니다????

 

목과 등이 편하게 욕조에 기대라고 작은 튜브까지 구비된 것 역시 이 나라에서는 처음 보는 경험이었습니다.

 

화장실 스위치를 보면 조금은 생소한 매직 글래스 스위치가 있는데...

 

이 매직 글래스는 3면이 막혀 있는 욕조에 있을 때 약간의 개방감을 주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 문을 닫은 상태에서도 방 밖을 볼 수 있으니 말이죠. 화장실 문을 닫은 채로 이용해도 스위치를 켜면 화장실 안을 살펴볼 수도 있겠구요. 

 

 

이제 침실 및 거주 공간입니다.

 

한국 채널은 안 나오지만 삼성 TV와 사운드바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메인 페이지 웰컴 메시지와 함께 호텔측의 메시지나 메뉴들이 한번에 보여지는 일반적인 메인 화면과 달리 심플하게 투숙객 이름과 호텔 전경이 커버 페이지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TV 밑 수납장에는 투숙객들의 주머니를 소소하게 털기 위한 미니바가 있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침대.

 

터치 패널을 벽에 설치하지 않고 협탁 위에 올려 놓았는데...

 

얘는 투숙객의 취향과 동선에 맞게 위치를 맘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벽에 바짝 붙이던지, 아니면 침대에 가까운 곳으로 끌어서 사용하던지

 

지금까지 눈에 띄지 않아 어디있나 싶었던 세이프티 박스는 옷장이 아닌 침대 협탁의 서랍 안에 있습니다.

 

테이블이 있는 공간.

 

테이블 위에는 지금까지 묵었던 호텔에선 볼 수 없었던 어메니티인 룸 미스트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테이블 옆 벽면에는 수납공간과 함께 책자 등이 놓여져 있는데...

 

뭔가 뜬금없어 보이는 이 상자 안에는...

 

외국인 투숙객을 고려한 멀티 아답타와 USB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테이블 쪽에서 본 방 내부.

 

그리고 독서등이 함께 있는 작은 소파.

 

방 끝에는 작은 발코니가 있습니다. 

 

 

바다전망 객실이 상대적으로 비싼 일반 호텔들과 달리 이 곳에선 바다전망 객실이 싼 이유는 아무래도 리조트와 함께 팜 주메이라와 팜 주메이라 너머로 보이는 두바이 마리나, JBR, 블루워터 아일랜드의 스카이 라인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발코니에서 좌우를 둘러보면 비정형의 호텔 외관을 볼 수 있습니다.

 

 

건물의 외관이 곡선이라 안 보일 수도 있는데, 이웃하고 있는 아쿠아벤처 워터파크와 아틀란티스 더 팜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아틀란티스 리조트 내에 들어선 열기구.

 

이 곳에서의 씨스케이프 륨 뷰는 해가 질 때만 좋고, 밤에는 블랙 스크린으로 변하는 것과 달리. 팜스케이프 룸 뷰는 아침과 밤에 진가를 발휘합니다. 

 

나중에 제대로 소개하겠지만, 리조트 이용객들만을 위한 전용 분수쇼가 펼쳐지는 스카이블레이즈 분수가 있습니다. 네.. 쇼 음악이 방 안에서도 들리기에 조용한 방을 원한다면 씨스케이프 룸으로 택하면 됩니다.

 

건물의 조명으로 인해 더욱 운치있는 밤.

 

해가 뜨는 아침에도 멋진 뷰를 보여줍니다.

 

 

 

 

오른쪽 끝이 The Pointe

 

 

분수는 정오부터 시작해서 아침에는 연못처럼 보입니다.

 

참고로 씨스케이프 룸 전망. 내부 디자인이 제가 묵었던 방하고는 또 다르네요.

 

 

그 외에도 아침 청소 후에는 과일과 아랍 디저트,

 

초컬릿이 제공되고

 

저녁 턴다운 후에도 아랍 디저트를 줍니다.

 

 

 

 

아틀란티스 더 로열의 객실은 아틀란티스 더 팜 객실 보다 월등히 낫습니다. 기본적으로 가장 작은 방의 크기가 더 로열이 10m2 더 넓고, 공용 공간 및 기타 즐길 공간에 힘을 준 대신 객실은 명성과 숙박비에 걸맞지 않게... 전체적으로 좋게 말하면 올드하고, 나쁘게 말하면 구리구리한 더 팜에 비해 더 로열은 디자인부터 어메니티까지 모든 면에서 몇 배 낫습니다... (그만큼 지갑도 몇 배 앏아집니다만;;;;)

 

 

그럼 호텔을 구경해 봅니다.

 

 

공용 공간

저 위 엘리베이터 내 층수 표시 사진을 유심히 보신 분이라면 보셨을지도 모르겠지만, G층을 Ground Floor가 Gallaria라고 표기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틀란티스 더 팜이 객실을 희생하고 컨셉에 충실한 웅장한 로비 공간, 아쿠아리움 등 각종 먹고 즐길 거리는 이미 갖추고 있기에, 뭔가를 하려고 해도 부지면적 자체가 더 팜 (209,563m2)의 82.69% 밖에 되지 않는 더 로열 (173,298m2)은 울트라 럭셔리 리조트를 표방하며 아틀란티스 컨셉을 버리고 모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시설 전체의 럭셔리함에 더욱 방점을 두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누구나 들어와서 이용할 수 있는 더 팜과 달리 더 로열은 예약한 사람들에게만 이용을 허용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건설 자체의 난이도 차이도 있지만, 개장 시기를 공기 지연으로 연기하는게 일상다반사인 이 동네에서 더 팜 같은 초대형 리조트를 발표부터 개장까지 불과 2년여만에 끝내버린 점을 감안해 본다면, 80개월이 걸린 더 로열의 완성도가 같을 수는 없겠죠. (뭐.. 그렇다고 해서 정도의 차이일 뿐 개장 초기 시설에 하자가 없을 수는 없;;;;;). 

 

건물의 입구부터 동선의 중심이 되는 G층을 갤러리아라고 칭한 것도 더 팜처럼 웅장하진 않지만 갤러리 같은 디자인으로 설계했다는 의미를 담았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다시 로비로 돌아옵니다.

 

리조트 안에 들어와 방문객을 처음 맞이하는, 그리고 아틀란티스 컨셉과는 애시당초 거리를 두었음을 보여주는 높이가 약 11미터인 이 조형물의 이름은 "Droplet (작은 물방울)"으로 (더 팜 로비 중앙에 있는 조형물보다도 훨씬 작습니다...^^) 빗방울이 사막 위에 떨어지고 튀는 순간을 형상화했다고 합니다. 바닥이 사막 대신 물이긴 하지만요. 

 

2층에서 내려다 본 메인 로비. 

 

 

로비 왼쪽에는 대형 LED 스크린이 두 개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 LED 스크린은 아쿠아리움의 배경입니다.

 

아틀란티스 더 팜의 로비에서 볼 수 있는 아쿠아리움의 크기에 비하면 세발의 피도 안되는 작은 아쿠아리움이지만, LED 스크린을 배경으로 사용하는 아쿠아리움은 처음이라고 하네요.

 

반대편에도 아쿠아리움이 하나 있습니다.

 

자연 채광이 없는 더 팜과 달리 더 로열은 넓지는 않지만 자연 채광을 활용할 수 있는 유리 천장이 있습니다.

 

로비에서 거주동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VIP 웰컴 라운지의 벽도 평범하지 않은 것이...

 

라운지를 감싸고 있는 대리석, 유리벽 모두 쉬지않고 물이 흘러내립니다......

 

다소 밋밋한 체크인 카운터나 컨시어지와 달리 VIP 웰컴 라운지는 벽 만큼이나 라운지 내부도 럭셔리합니다.

 

갤러리아 일대에 있는 계단 주위는 플로팅 계단, 수직 조형물, 공, 물의 반사 등을 활용해 단순한 계단이 아닌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보입니다.

 

계단이 이렇게 예쁠 일인가요?

 

 

 

 

조그만 계단 조차도 사진에 담으면 작품!

 

 

다시 한번 말하지만 통로 자체는 확실히 좁습니다만, 곳곳에 작품들이 있는 갤러리처럼 보이는 매력이 있네요.

 

그리고 그에 걸맞게 부티크 매장들이 곳곳에 입점해 있습니다.

 

 

다시 로비로 돌아와서 입구 왼쪽에는 컨시어지 데스크가 있습니다. 아틀란티스 앱을 통해 식당 예약을 할 수도 있지만, 잘 안되면 이 곳에 와서 예약을 해도 됩니다.

 

 

다음편에선 아틀란티스 더 로열이 자랑하는 식당 소개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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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라의 아틀란티스 더 로열 리뷰를 빙자한 가이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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