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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사일 슈퍼컵] 알힐랄, 18년만에 자말렉을 꺾고 지난 대회의 패배를 설욕하며 우승!

둘라 2022. 9. 10.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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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카타르에서 가장 큰 경기장인 루사일 스타디움의 개장 후 두번째 경기이자 첫 메인 이벤트인 루사일 슈퍼컵이 열렸습니다. 루사일 슈퍼컵은 부정기적으로 열리는 사우디-이집트 슈퍼컵 2022의 대회 타이틀로 카타르 월드컵 위원회가 월드컵이 열리기 전 루사일 스타디움의 대형 이벤트 운영능력을 테스트 할 겸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유치했습니다. 사우디와 이집트를 오가며 열리는 사우디-이집트 슈퍼컵이 두 나라가 아닌 나라에서 펼치는 첫번째 대회 

2) 주최측은 루사일 슈퍼컵 개최를 발표하면서 경기와 함께 인기 가수의 콘서트도 함께 열린다고 밝혔는데, 경기 시작 한시간 반 전에 열린 콘서트의 주인공은 이집트의 슈퍼스타 아므르 디얍으로 경기장 한쪽 스탠드에 특설 무대를 만들어 공연을 펼쳤습니다.

3) 2001년, 2003년, 2018년에 이어 네번째로 열리는 사우디-이집트 슈퍼컵은 지난 시즌 사우디 리그 챔피언 알힐랄과 이집트 리그 챔피언 자말렉이 맞붙었습니다. 알힐랄은 첫 대회인 2001년 대회에서 우승을, 자말렉은 2003년과 2018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오늘 경기는 자말렉이 우승을 차지한 2018년 대회의 리턴 매치입니다. 2018년에는 자말렉이 알힐랄을 2대1로 꺾은 바 있습니다.

4) 자말렉은 알힐랄과 다섯번 맞붙어 5전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알힐랄에게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알힐랄을 상대로 지난 2018년 사우디-이집트 슈퍼컵 승리를 포함 3연승을 기록 중에 있습니다.

5) 자말렉에서만 두번째 감독 생활을 보내고 있는 제수알도 페레이라 감독은 알사드 감독에서 물러난 후 3년 만에 카타르로 돌아와 경기를 지휘하게 됩니다.

6) 장현수 부상 결장. 지난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맞붙은 알힐랄과 자말렉의 경기에서는 90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 끝에 알힐랄이 자말렉을 4대 1로 꺾고 지난 2018년 대회 패배를 설욕하고 2001년 첫 대회 우승 이후 21년 만에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알힐랄은 오디온 이갈로의 골로 앞서 나갔으나 아흐메드 사이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는 연장없이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결정되었고, 승부의 향방은 2대1로 앞선 상황에서 세번째 키커로 나선 루시아노 비에토에서 사실상 갈렸습니다. 루시아노 비에토의 슛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뒤지고 있던 자말렉에게 따라붙을 기회가 생겼지만, 자말렉 골키퍼가 슛 전에 먼저 움직인 것이 확인되어 다시 찬 루시아노 비에토의 슛이 골로 연결되어 3대1로 앞서면서 승기를 잡았고, 자말렉의 세번째 키커인 마흐무드 함디의 슛을 압둘라 마이유프 골키퍼가 막아낸 후 네번째 키커인 안드레 카리요가 골을 성공시키면서 알힐랄이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압둘라 알마이유프 골키퍼는 자말렉 키커 세 명의 슛방향을 모두 정확히 읽어내는 활약을 펼친 반면, 자말렉은 동점골의 주인공인 아흐메드 사이드가 크로스바 강타, 마흐무드 함디의 슛은 결국 그의 선방에 걸리고 마는 불운으로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재활 중인 장현수는 결장했습니다.

6) 루사일 슈퍼컵은 최대 8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루사일 스타디움에 77,575명의 관중이 입장하여 흥행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1. 경기 결과

알힐랄 1:1 자말렉 (9월 9일 21:00/ 루사일 스타디움) => PK 4:1

알힐랄 자말렉
(전반 18분) 오디온 이갈로  
  (전반 33분) 아흐메드 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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