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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수아레스를 태웠다고 인증샷 찍은 사우디인 택시기사의 셀카 & 사우디 우루과이전 하이라이트!

둘라 2014. 10. 1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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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드컵에서의 핵이빨 사건으로 징계 중인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사우디 젯다의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인 사우디와의 평가전을 위해 우루과이 국대에 소집되어 젯다에 체류중인 가운데 그를 태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사우디인 택시기사가 뒷좌석에 앉아있는 그의 모습이 함께 잡히도록 잽싸게 셀카를 찍어 트위터를 통해 공유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자랑하고 싶어서 재빨리 셀카를 찍은 택시기사와 그러거나 말거나 상관없이 앉아있는 수아레스의 표정이 상당히 대조적입니다.


수아레스는 핵이빨 사건으로 받은 4개월간 활동 정지와 우루과이 국대 공식전 9경기 출장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지만 CAS 항소를 통해 평가전에는 출전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번 A매치 기간 동안 다음달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는 걸프컵을 앞두고 평가전을 치루고 있는 사우디와 오만과 연달아 맞붙게 되는 우루과이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10월 10일 저녁 8시 (한국시간 11일 새벽 2시)에 펼쳐지게 될 사우디와 우루과이의 평가전은 사우디 젯다 북부지역에 지난 5월 1일 새롭게 문을 연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첫 A매치 경기로 치뤄지게 되면서 메카주 주지사인 압둘라 국왕의 아들 미슈알 빈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자가 직접 관전하기로 하는 등 여러가지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압둘라 사우디 국왕의 여섯번째 아들이자 메카주 주지사 미슈알 빈 압둘라 왕자. 1971년생)


당초 킹 압둘라 스타디움은 알잇티하드와 알아인의 아챔 8강 2차전을 통해 첫 국제전 경기가 치뤄질 예정이었지만, 알샤밥과의 16강전에서 알잇티하드 서포터즈가 보여준 위험한 응원이 문제가 되어 무관중 경기 징계를 받게 되면서 알잇티하드측이 경기장 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핑계로 메카에 있는 경기장 (작년 FC서울이 알아흘리와 붙었던...)으로 경기장 변경요청을 한 것이 받아들여져 무산된 바 있습니다.



** 업데이트

사우디는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핫산 무아드의 자책골과 교체투입되어 정규시간 종료 직전 터진 나이프 하자지의 극적인 동점골로 우루과이와 1대1로 비겼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박주영이 뛰게 될 알샤밥의 동료 선수들이네요!) 자책골로 팀을 패배의 위기로 몰아넣었던 핫산 무아드는 나이프 하자지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면서 자신의 실수를 만회할 수 있었습니다.



사우디는 비록 비겼지만 경기를 주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최근 침체기에 빠져있는 사우디 국대에 실망하던 팬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기에 충분한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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