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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미리보는 두바이 엑스포 (1) 테라-지속가능성관을 둘러보자!

둘라 2021. 2. 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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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19의 여파로 도쿄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두바이 엑스포도 1년 연기된 가운데, 두바이 엑스포 조직 위원회는 엑스포 2020 파빌리온 프리미어라는 타이틀을 앞세우고 1월 22일부터 두바이 엑스포 3대 서브 테마관의 맛보기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일정이 연기된 와중에도 사람들의 관심 몰이, 그리고 이미 뽑아놓은 운영인력들의 적응을 돕기 위한 예행연습을 겸한 이벤트로 보입니다. 일종의 예열이랄까요?

 

엑스포 파빌리온 프리미어는 두바이 엑스포의 3대 서브 테마인 지속가능성관, 이동관, 기회관을 선공개하는 이벤트로 현재는 지속가능성관인 테라의 선공개가 1월 22일부터 4월 10일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4월 12일경부터는 올해의 라마단이 시작되기에 개방시기를 10일로 정한 것으로 보이네요.  아직 이동관과 기회관의 공개 일정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마스코트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다른 서브 테마관과 달리 기회관의 공식 이름이 마스코트인 옵티 대신 미션 파서블로 바뀐 것이 눈에 띕니다. 

 

 

 

기회관의 이름이 마스코트 이름인 옵티에서 미션 파서블로 바뀐 것은 아마도 2월 9일에 화성 궤도 진입이 예정된 UAE의 첫 화성 탐사선 아말의 성공을 바라는 의미도 담겨있을 것으로 보여지네요.

 

 

테마관 선공개 이벤트는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정된 날짜에 한해 평일엔 오후 3시, 주말엔 오후 4시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25 디르함입니다. 단, 5세 이하와 60세 이상,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사람과 보호자는 무료.

 

 

 

선공개 이벤트 소식을 듣고 주말인 금요일 오후를 이용해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UAE 내 도로 안내판에는 엑스포장으로 향하는 길안내를 확실히 해주고 있습니다. 녹색 표지판에 엑스포장행임을 노란색으로 강조해서 알려주기 때문이죠. 엑스포장 일대에는 다양한 지역에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헤매지 않으려면 자신이 방문하는 파빌리온의 주차장으로 가야 합니다.  

 

 

 

주차장으로 진입하면 안내요원의 통제에 따라 지정된 곳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공식적으로 개장하지 않아서인지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하라고 안내를 받아 다소 덜 걷긴 했습니다만...

 

 

 

오늘의 방문지는 지속가능성관- 테라입니다.

 

 

 

방문할 수 있는 범위는 지속가능성관과 그 일대로 한정되어 있으며... (네... 그 외 지역은 아직도 공사 중이니까요), 전체 엑스포장 부지로 보면 극히 일부만 개방된 셈입니다.

 

주황색으로 칠해진 부분이 오늘의 목적지.

 

 

코로나 19의 여파로 인해 곳곳에 손세정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태양광으로 자체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손만 대면 세정제가 뿌려지는 자동식 세정기입니다. 

 

 

 

각 테마관의 입구에는 영국에서 활동하는 건축가 아시프 칸이 설계하여 초경령 탄소섬유 소재를 사용해 아랍의 전통 건축양식인 마슈라비야를 초현실적인 이미지로 형상화했다는 높이 21미터, 폭 21미터, 길이 30미터의 포털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높이 21미터, 폭 10.5미터의 쌍 여닫이문은 개폐장 시간에 맞춰 열고 닫아 엑스포의 운영시간을 알려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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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을 지나 지속가능성관이 보이는 엑스포장 앞에 도착했습니다. 초행길이라 헤멜 것 같아 조금 일찍 도착했기에 일대를 둘러봅니다.

 

 

 

곳곳에 이 동네 동물들의 상이 서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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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장에 들어서기 전부터 팝업 기념품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기념품점이니 만큼 두바이 엑스포의 마스코트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라쉬드와 라티파의 가디언으로 녹색이 지속가능성을 상징하는 테라, 황금색이 기회를 상징하는 옵티, 그리고 이동을 상징하는 파란색의 알리프.

 

 

 

체온 측정실을 거쳐 검색대를 통과하면...

 

 

 

지속가능성관 테라가 보이는 엑스포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상공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이렇습니다. 저 너머 중앙에 보이는 하얀색 돔이 엑스포장의 중심인 와슬 플라자.

 

 

 

위 사진을 기준으로, 엑스포장에 볼 때도 우측으로는 푸드 트럭과 이벤트 부스 등이 마련되어 있고.

 

 

 

좌측을 통해 지속가능성관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배전시설에도 각종 스티커를 붙여놓아 조경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목적지인 지속가능성관에 도착해 티켓 검사 후 내부로 들어갑니다.

 

 

 

 

 

 

통로 벽에 설치된 각종 동식물의 조각상들과...

 

 

 

 

 

 

로컬들이 사용하는 생필품을 함께 전시하면서 지속가능성관의 테마가 무엇일지에 대한 스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지속가능성관으로 들어갑니다.

 

 

 

 

 

 

환영 메시지와 함께...

 

 

 

 

 

 

여러 체험시설이 있습니다.

 

 

 

 

 

 

지속가능성관에는 바닷속과 숲 속 두 곳을 방문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바닷속 코너를 보기로 했습니다.

 

 

 

 

 

 

 

 

 

바닷속 코너로 고고!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분위기가 바뀝니다.

 

 

 

 

 

 

 

 

 

 

 

 

 

 

 

 

시원한 바닷속 풍경과 소리를 들려주는 통로를 지나고 나니 지속가능한 자연을 위해 고민해야 될 숙제들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대부분의 코너에선 방문객의 선택을 유도합니다.

 

 

 

 

 

 

 

 

 

 

 

 

보관하고 싶은 세 개의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아카이브가 있고...

 

 

 

현실적인 문제들로 인해 전체적으로 어두웠던 코너를 지나면 다시 밝은 분위기로 지속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코너가 나옵니다.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 인류가 만든 숙제, 그리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담긴 통로를 지나면 지속가능성관의 방문을 마치게 됩니다.

 

 

 

 

 

 

 

 

 

그리고는 밖으로 나가는 길...

 

 

 

 

 

 

계단을 올라와 우측에는 기념품 매장이 있습니다.

 

 

 

 

 

 

엑스포 로고가 새겨진 바틸 엑스포 에디션의 포장이 인상적이었고,

 

 

 

흰색 티에 엑스포 로고를 측면에 그린 티셔츠도 은근히 예뻤습니다.

 

 

 

그리고 왼쪽에는 관내 매점이 있으며, 실내석과

 

 

 

야외 테라스석을 갖추고 있습니다.

 

 

 

좌우 돌아보지 않고 바로 나오면 지속가능성관 출구.

 

 

 

내부는 대충 둘러봤으니 들어갔을 땐 보지 못했던 지속가능성관의 외관을 둘러봅니다.

 

 

 

 

 

 

 

 

 

 

 

 

 

 

 

 

 

 

 

 

 

 

 

 

 

 

 

 

 

 

 

 

 

 

 

 

 

 

 

 

 

지속가능성관 좌우를 둘러싼 통로는 각종 야외 이벤트들이 펼쳐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코로나 19의 추이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직 위원회의 계획대로라면 지상 최대의 쇼를 위해 이러한 통로 공간도 알차게 활용할 공간이지만, 최근 운영 중인 글로벌 빌리지의 야외 이벤트와 콘서트를 전격 취소시킨 상황에서 보듯 코로나 추이에 따라서는 공간이 채워지지 않는 이런 휑한 통로도 될 수 있을테니까요.

 

 

 

일단 입구에서 봤을 때 좌측 통로는 기념품 매장 등 약간의 시설들만 놓여 있는 정도였습니다. 여전히 건설이 한창인 국가관 현장이 차단벽 너머 보이는 정도.

 

 

 

공식 마스코트 라쉬드와 라티파의 탈을 쓴 행사요원들이 방문객들과 함께 사지는 찍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팔다리가 없는 서브 테마 마스코트인 가디언 알리프, 테라, 옵티는 어떤 식으로 구현할지....

 

 

 

썰렁한 좌측 통로와 달리 우측 통로는 푸드 트럭과 이벤트 부스들이 줄이어져 제법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한켠에는 공연하는 밴드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지만, 두바이에서 열리는 엑스포인만큼 이 지역의 전통춤인 아얄라를 추는 UAE인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해질 무렵 파노라마로 담아본 지속가능성관 일대 풍경.

 

 

 

어느덧 집에 가야 할 시간.

 

 

 

해가 어두워지니 포털의 바닥에 조명이 들어옵니다.

 

 

 

 

 

 

 

 

 

 

 

 

두바이 엑스포장 중 처음으로 일반에게 공개된 지속가능성관 테라를 한 두어 시간 정도 둘러보았습니다. 

 

지속가능성관은 현대식 건축디자인과 효율적인 프로젝션, 조형물을 활용하여 자신들이 내세운 테마를 강조하는 두 바이스러운 공간 디자인이 엿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조직 위원회 측은 자신만만한 모습이지만, 각국, 혹은 지역에서 치러야 할 선발전이 있는 올림픽보다는 그나마 낫지만, 워낙 유동적인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 두바이 엑스포가 당초 계획한 규모로 열릴 수 있을지는 현시점에선 예측이 어렵다는 게 변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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