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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쌀람!풋볼/FIFA 클럽 월드컵

[2019 클럽월드컵] 8년전 패배를 설욕하며 2년 연속 5위를 차지한 ES튀니스, 옛 스승의 벽을 넘지 못한 알힐랄!

둘라 2019. 12. 18.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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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9년과 2020년 클럽 월드컵을 유치한 카타르가 2019년 클럽월드컵에 그렸을 가장 이상적인 그림은 카타르 대표클럽 알사드가 4강전에 진출하여 카타르 내셔널 데이인 12월 18일로 예정된 리버풀과 맞대결을 평치면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자누브 스타디음에 이어 세번째 카타르 월드컵 스타디움이 될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의 공식 개장경기를 갖는 것이었을 겁니다. 2014년 공개 당시에는 카타르 파운데이션 스타디움으로 소개되었으나, 그후 이름을 바꿔 현재의 공식명칭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이 되었습니다. 두번째 개장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의 원래 이름이 알와크라 스타디움이었던 것처럼요.

2014/12/03 - [야!쌀람!풋볼/카타르월드컵] - [월드컵경기장] 카타르, 월드컵 유치 4주년 기념일에 맞춰 네번째 경기장 공식 발표!

하지만, 카타르의 바램은 야속하게도 하나같이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클럽 월드컵에 맞춰 경기장은 완성되었으나, 경기 개최에 필요한 라이센스를 취득하지 못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의 개장을 내년으로 연기한다는 결정이 대회 개막 4일전인 12월 7일 전에서야 확정발표된데이어 기대를 모았던 알사드도 몬테레이의 벽을 넘지 못하고 4강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그 와중에 알사드의 주전 골키퍼 사아드 알쉬브는 경기 도중 부상으로 결장이 확정되었죠.

2) 알사드와 ES튀니스는 나란히 첫 출전했던 2011년 클럽 월드컵 2라운드에서 맞붙어 알사드가 2대1로 승리해 4강전에서 바르셀로나와 맞붙었습니다. 알사드는 바르셀로나에게 패한 후 3/4위전에서 가시와 레이솔을 승부차기까지 거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3위를 차지했었으며, 알사드에게 패했던 ES튀니스는 5/6위전에서 역시 첫 출전했던 몬테레이에게 패해 6위로 대회를 마감한 바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ES튀니스를 이기고 5위를 차지했던 몬테레이는 올해엔 알힐랄과 4강전에서 맞붙게 되었죠.

3) 정우영 선발, 남태희 결장. ES튀니스는 멀티골을 기록한 아니스 바드리의 결승골과 함두 엘후니의 해트트릭, 사미 데르발리의 쐐기골을 묶어 바그다드 부네자와 핫산 알하이도스가 만회골을 넣은 알사드를 2대6으로 대파하고 8년전 클럽 월드컵 2라운드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고 지난해에 2년 연속 5위로 클럽 월드컵을 마무리했습니다. ES튀니스에 철저히 봉쇄당한 알사드는 0대2로 뒤지고 있던 전반 24분 아챔 결승 실패의 빌미를 제공했던 압둘카림 핫산이 퇴장당하면서 주전 골키퍼 사아드 알쉬브의 부상 결장으로 허술해진 뒷문을 사실상 허물어버리며 대패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알힐랄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엔 슛을 허용한 상황에서의 핸들링) 파울로 경고를 먹고, 이에 거칠게 항의하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패턴을 한번도 아닌 두번을 되풀이하면서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 부임 이후 최다 실점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정우영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분전했으며, 워낙 경기가 기울어진 탓에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남태희에게는 벤치에서 팀의 참패를 목도했습니다.

4) 장현수 풀타임. 알힐랄은 지난 시즌 스승 조르주 제주스 감독이 이끄는 플라멩구와의 첫 맞대결에서 살림 알도사리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브루노 엔리케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1대3 역전패 당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알힐랄은 후반 초반 동점골을 허용한 후에도 비교적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브루노 엔라케에게 역전골을 허용한 이후 불과 6분만에 자책골을 헌납하고 안드레 카리요가 경합 중 볼을 놓친 상황에서 상대 선수의 종아리를 차는 불필요한 퇴장으로 퇴장당하는 등 페이스를 갑자기 잃으면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습니다. 플라멩구의 브루노 엔리케는 역전골을 넣은데 이어 알리 알블라이히의 자책골을 유도한 크로스로 이번 경기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장현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5) 알힐랄은 내일 펼쳐질 몬테레이 리버풀전의 패자와 3/4위 결정전에서, 플라멩구는 승자와 결승전에서 클럽 월드컵 우승을 놓고 겨루게 됩니다.



1. 5/6위 결정전

알사드 2:6 ES튀니스 (12월 17일 17:30/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사드

ES튀니스

 

 (전반 6분) 함두 엘후

 

 (전반 13분) 아니스 바드리

 (전반 24분 퇴장) 압둘카림 핫산

 

 

 (전반 25분) 아니스 바드리

 (전반 32분) 바그다드 부네자

 

 

 (전반 42분) 함두 엘후니

 (후반 4분) 핫산 알하이도스

 

 

 (후반 29분) 함두 엘후니

 

 (후반 42분) 사미 데르발리



2. 4강전

플라멩구 3:1 알힐랄 (12월 17일 20:30/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플라멩구

알힐랄

 

 (전반 18분) 살림 알도사리

 (후반 4분) 지오르지안 아라스카이타

 

 (후반 33분) 브루노 엔리케

 

 (후반 37분) 알리 알불라이히 (자책골)

 

 

 (후반 39분 퇴장) 안드레 카리요



몬테레이 : 리버풀 (12월 18일 20:30/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3. 3/4위전

알힐랄 : (12월 21일 17:30/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4. 결승전

플라멩구 : (12월 21일 20:30/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5. 클럽 월드컵 순위

1위

2위

3위

4위

5위 ES튀니스

6위 알사드

7위 이엥겐 스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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