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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에미르컵 결승] 알두하일, 결승골을 만든 남태희의 맹활약으로 알라이얀 꺾고 첫 시즌 트레블 달성!

둘라 2018. 5. 20.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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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승전을 이틀 앞두고 펼쳐진 QFA 시상식은 리그 무패 우승 및 카타르컵 우승의 더블을 달성하고 에미르컵 우승의 트레블 도전을 앞두고 있는 알두하일의 독무대였습니다. 유스프 엘아라비가 2년 연속 득점왕을 수상한데 이어 알모에즈 알리가 23세 이하 최우수 선수상, 자말 벨마디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데 이어 주장인 유스프 음사크니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으니 말이죠. 지난해 수상자이자 알사드의 차비 에르난데스와 함께 2년 연속 최종 후보에 선정된 남태희는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습니다. 리그 막판 부상으로 이탈해 월드컵까지 포기해야 했지만, 유스프 음사크니가 알두하일에서 뛴 이래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시즌이었으니까요.

2) 지난해까지 45년간 펼쳐진 에미르컵에서 통산 여섯번 우승을 차지했던 알라이얀의 마지막 우승으 2013년, 통산 두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알두하일의 첫 우승은 2016년이었습니다. 

3) 에미르컵 결승전에서 알라이얀과 알두하일의 맞대결은 처음이며, 결승전 일정이 라마단 시작 이후로 잡혔기에 경기가 밤 10시 15분에 시작되었습니다. 카타르 통치자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싸니는 대회 주최자이자 시상자로 경기 시작에 앞서 경기장에 도착하여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4) 고명진 풀타임, 남태희 풀타임. 리그와 카타르컵을 우승한 알두하일은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유스프 엘아라비의 결승골로 알라이얀을 1대2로 꺾고 2016년 이후 통산 두번째 에미르컵 우승이자, 창단 이후 첫 시즌 트레블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시즌 첫 경기였던 셰이크 자심컵 패배 이후 리그 22경기 (22전 19승 3무), 아챔 8경기 (8전 8승), 카타르컵 2경기 (2전 2승), 에미르컵 3경기 (3전 3승) 등 총 3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알라이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고명진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분전했지만 선제골을 허용하는 상황에서의 수비가 아쉬웠고, 남태희는 동점 상황에서 알라이얀 수비진을 농락한 후 이스마일 무함마드, 유스프 엘아라비로 이어지는 결승골을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트레블 달성에 기여했습니다.


5) 알두하일은 레퀴야에서 알제이쉬와 합병하며 알두하일로 참가한 첫 시즌에서 우승, 국내외 대회 35경기 무패행진, 2년 연속 올해의 선수 배출, 아챔 역사상 첫 8연승으로 8강 진출, 창단 후 첫 트레블 달성 등 그야말로 기록적인 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1. 경기 결과

알라이얀 1:2 알두하일 (5월 19일 22:15/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라이얀

알두하일

 

 (전반 34분) 카림 부디아프

 (후반 24분) 세바스티안 소리아


 

 (후반 35분) 유스프 엘아라비



2. 2018 셰이크 자심컵

알두하일 (리그 우승팀) : 알사드 (리그 준우승팀/알두하일의 에미르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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