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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셰이크자심컵] 알라이얀, 알두하일의 무패행진을 깨고 시즌 첫 대회 우승을 차지해!

둘라 2018. 8. 2.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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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과 에미르컵 우승팀이 맞붙는 카타르 리그의 슈퍼컵 셰이크 자심컵은 지난 시즌 알두하일의 두 대회 석권에 따라 리그 준우승팀 알사드가 아닌 에미르컵 준우승팀 알라이얀과 맞붙게 되었습니다. 두 팀은 셰이크 자심컵이 현재의 슈퍼컵으로 개편된 후 첫 대회인 2016년에 맞대결을 펼쳐 당시 레퀴야가 유스프 엘아라비의 결승골을 앞세워 2대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알두하일은 슈퍼컵으로 개편된 이후 3년 연속 출전하고 있으며, 지난해엔 알사드에게 패한 바 있습니다.

2) 지난해 에미르컵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공교롭게도 새로운 시즌의 첫 경기를 새 감독의 데뷔전으로 치루게 되었습니다. 알라이얀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후임으로 UAE 리그 알와슬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던 로돌포 마틴 감독을 일찌감치 후임으로 지명했던 반면, 알두하일은 카타르 리그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을 이끈 자말 벨마디 감독이 시즌 전 해외 전훈을 앞두고 갑작스레 사임하면서 러시아 월드컵에서 튀니지 국대를 이끌었던 나빌 마아룰 감독을 후임감독으로 급히 지명했습니다. 나빌 마아룰 감독은 2014년 알제이쉬를 이끈 후 쿠웨이트, 튀니지 국대감독을 거쳐 다시 한번 카타르 리그로 복귀했습니다.

3) 남태희 풀타임, 고명진 풀타임. 2년 만에 셰이크 자심컵에서 맞붙은 두 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한 골씩 주고 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한 끝에 연장전 없이 바로 치뤄진 승부차기에서 네번째 키커 무함마드 문타리의 슛을 선방한 오마르 베리 골키퍼의 활약에 힘입어 알라이얀이 알두하일을 꺾고 지난 시즌부터 시작된 알두하일의 무패행진을 깨고 2년전의 패배를 설욕하며 통산 다섯번째 셰이크 자심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알라이얀은 15/16시즌 우승 이후 공식 대회에서의 첫 우승이며, 15/16시즌부터 알라이얀에서 뛰고 있는 고명진은 카타르 리그에서 두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고국에서 보카 주니어스를 우승으로 이끈 후 UAE 리그 알와슬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도 우승과 거리가 멀었던 로돌포 마틴 알라이얀 감독은 카타르로 이적 후 첫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반면, 셰이크 자심컵 3년 연속 출전 중인 알두하일은 지난해 알사드에 패한데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셰이크 자심컵이 슈퍼컵으로 개편된 이후 승부차기에서 승패가 결정된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선발 출전하여 풀타임을 소화한 고명진과 남태희는 승부차기에서 두번째 키커로 나란히 나서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4) 카타르 리그 18/19시즌은 걸프지역에서 가장 빠른 8월 4일부터 시작됩니다.



1. 경기 결과

알라이얀 1:1 알두하일 (8월 1일 19:00/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 PK 5:3

알라이얀

알두하일

 

 (전반 23분) 이스마일 무함마드

 (후반 19분) 압둘라흐만 알하라지

 

(골 하이라이트)


(승부차기 하이라이트)


(시상식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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