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문화스포츠부는 16/17시즌 리그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이번 시즌 우승팀인 레퀴야와 알제이쉬의 두 클럽을 알두하일이라는 이름으로 통합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레퀴야 스포츠 클럽은 통합된 구단의 등록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위한 신청서를 문화스포츠부에 제출했으며, 17/18시즌부터 알두하일 스포츠 클럽으로 참가하기 위한 조직 정비 및 새로운 로고 확정 등 준비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는 문화스포츠부의 명령에 따라 알제이쉬가 알두하일로 합병되는 절차가 진행 중이었으며, 통합에 대한 최종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전격 발표되었습니다.


양 구단의 통합은 통합 절차를 마무리하고 감독하게 될 위원회와 함께 다음 시즌부터 유효하게 됩니다. FIFA 규정 및 AFC 규정을 위반하지 않고 모든 요구 조건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 업무를 관장할 통합 위원회는 카타르 축구협회장이 위원장을 맡아 양 구단의 대표인과 관련 당사자들, 그리고 카타르 선수 협회 회장 등이 참가하게 됩니다.


(레퀴야-알제이쉬 통합 성명서)



카타르 국내 보안군 (Internal Security Force/ISF)의 이름을 딴 레퀴야는 사업가이자 스페인 라 리가 말라가CF의 구단주이기도 한 카타르 왕족의 일원인 셰이크 압둘라 빈 나세르 알싸니가 구단주를 맡고 있으며, 알슈르따 (아랍어로 경찰이라는 뜻) 클럽에서 이름을 바꿔 2009년에 창단되어 두번째 시즌인 09/10시즌에 2부 리그에서 우승한 후 10/11시즌 1부 리그로 승격했습니다. 레퀴야는 승격 첫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이번 시즌 우승까지 7시즌 동안 5번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2010년대 카타르 리그의 강자로 우뚝 섰습니다. 카타르에서 가장 큰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는 레퀴야는 우리에겐 이적 후 4시즌 우승을 안겨준 남태희의 소속팀으로 더욱 유명합니다.


아랍어로 군대라는 뜻을 가진 알제이쉬는 국방담당 국무장관 하마드 빈 알리 알아띠야가 구단주를 맡고 있으며 2007년에 창단되어 2부 리그에서 07/08, 08/09 시즌 잇달아 1위를 차지하고도 자격 미달로 리그 우승팀으로 인정받지 못하다가 레퀴야의 뒤를 이어 별도의 과정없이 공식 창단을 선언한 11/12시즌부터 1부 리그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겐 고슬기와 이근호가 뛰었던 팀으로 알려져 있으며, 매끄럽지 못한 선수 관리로 악명을 떨친 바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창단 멤버이기도 했던 프랑스 출신의 공격수 자히르 벨로우니스로 임금체불에 항의하며 법적 조치를 취하려 들자 카팔라 시스템을 악용하여 그의 여권 및 출국비자를 내주지 않고 2년여 동안 방치시켰다가 카타르 월드컵 유치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는 국제 스포츠계의 여론에 마저못해 프랑스로 돌려보내줬던 바가 있습니다.


경찰, 군대 산하 구단이라는 점과 짧은 역사 덕에 알라이얀이나 알사드와 같은 전통의 명가들에 비해 팬덤이 크지 않은 두 구단의 새로운 통합구단명이 된 알두하일은 국내 보안군 본부와 두 팀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이 위치한 지역 이름이기도 합니다.


양팀의 통합 배경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얼마전 저유가 등의 영향으로 카타르 월드컵 준비 예산이 50% 삭감되었다는 점과 장관이 구단주인 구단과 왕가 출신 사업가가 구단주인 구단의 합병이라는 점을 볼 때 예산 절감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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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GU/카타르2016.06.09 10:23

(현장에서 작업 중인 건설 근로자들. 출처: Vice News)




카타르는 룩셈부르크, 노르웨이에 이어 명목상 1인당 GDP 세계 3위 ($96,732)이자 구매력 평가기준 (PPP) 1인당 GDP 세계 1위 ($140,649)를 자랑하는 국가지만 (2015년 기준)[각주:1], 카타르 인구의 약 60%는 노동자 숙소 (닭장 같은 현장 임시 숙소든, 고픔격의 노동자 도시든 수준에 상관없는 모든 형태의 노동자 숙소)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공식 통계자료가 나왔습니다.


이번 주 발표된 2015년 4월 기준으로 조사된 카타르 발전계획통계부 (Ministry of Development Planning and Statistics)의 2015년도 공식 인구통계에 따르면 약 220만명 중 140만명이 노동자 숙소에서 생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기간으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250만명을 넘어선 카타르 인구 중 노동자 숙소 생활자는 164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들 중의 절대 다수는 남성 노동자입니다. 카타르 인구의 최다 구성원은 약 1/4을 차지하는 인도인.


(카타르 노동자 도시 조감도: 출처: Doha News)



노동자 숙소에서 생활하는 인구비율이 2010년 약 54%에서 60%로 급증한 것은 2022년 월드컵 준비를 위한 각종 인프라 구축으로 인해 미숙련 저임금 노동자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각주:2] 참고로 30년전인 1986년의 카타르 인구는 현재의 1/9수준에 불과한 37만 3천명. 결과적으로 정확한 인구수를 공개하지 않는 카타르인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드는 셈이고, 세계 최고 수준의 1인당 GDP를 하드캐리하고 있는 소수의 부자와 다수의 노동자 간 빈부격차가 더 심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얼마전 호주의 "현대판 노예" 인권 해방단체인 워크 프리 재단 (Walk Free Foundation)이 발표한 '2016 세계 노예 보고서 (Global Slavery Index 2016)'에 따르면 북한,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번째 현대판 노예국가라는 평가를 받은 카타르의 노동자 인권 및 안전문제는 월드컵 유치와 함께 더욱 부각되어 국제인권단체 및 언론, 특히 러시아에 패해 2018년 월드컵 유치에 실패한 후 러시아에 딴지를 걸지는 못하고, 각종 이슈를 제기하며 자신들의 경쟁상대도 아녔던 카타르에 분풀이하는 듯한 영국계 언론의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노동자 도시 내 거주하는 노동자의 방 풍경. 출처: Today)



이에 부담을 느낀 카타르 정부는 지난해 말 8억 2천5백만달러를 들여 도하 남부 외곽에 저임금 노동자들을 위해 세운 고품격 주거단지인 노동자 도시를 개설하는 등 노동자들의 환경개선에 힘쓰고 있고 비판적인 단체와 언론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위험하지는 않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이미지 개선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카타르가 세우고 있는 노동자 도시는 노동자들을 위한 상점, 극장, 크리켓 스타디움 등이 포함된 주거단지로 현재 문을 연 노동자 도시는 카타르가 계획한 7개 노동자 도시들 중 최초의 도시로 7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향후 나머지 여섯개 도시가 다 완공되면 총 26만명의 노동자가 거주하게 될 예정입니다.


한편, 현대판 노예제도의 근간으로 지적되며 악명높았던 카팔라 (스폰서쉽 제도)[각주:3] 폐기 등을 포함하여 개정된 노동법 (No. 21 of 2015)을 올 12월 14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입법예고한 바 있습니다.[각주:4] (논의 시작 당시 공개된 초안이 궁금하시켠 클릭!)


(카팔라 분쟁으로 도하에서 거리의 노숙자로 전락했다가 간신히 집에 돌아온 자히르 벨루니스와 그를 마중나온 어머니. 출처: ABC)


현대판 노예제도라고 불리는 카타르의 카팔라 제도가 더욱 주목을 받게되었던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시즌 카타르 리그 준우승팀인 알제이쉬와 알제리계 프랑스 축구선수인 자히르 벨루니스 간에 발생한 카팔라 분쟁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2007년 당시 창단하여 2부 리그에 처음 참가한 신생팀이었던 알제이쉬와 계약을 맺고 공격수로 꾸준하게 활약했던 그는 활약을 인정받아 카타르 국적을 부여받아 2011년에는 세계 군인컵 대회에 카타르 대표로도 참가했지만, 구단측이 급여를 지불하지 않은데 항의하며 2012년 2월 구단에 대한 법적 소송을 준비하면서 구단과의 카팔라 분쟁이 시작된 바 있습니다.


구단측이 카팔라 제도를 악용하여 선수로 출전시키지도 않고 법적 소송을 취하하지 않는 한 출국비자를 내주지 않겠다고 버티기 시작한 것입니다.  단식 투쟁에 들어가겠다는 위협과 함께 2013년 카타르 월드컵 대사이기도 한 지네딘 지단 현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현 맨체스터 시티 감독에게 공개 청원서를 보내는 등 국제적인 주목을 받게되고 나서야 알제이쉬 구단으로부터 겨우 출국비자를 받고 카타르를 탈출할 수 있었던 자히르 벨루니스는 19개월 간에 걸친 구단과의 분쟁과정에서 야반 도주나 자살을 고려해보기도 했고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알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었다며 그의 악몽 같았던 시기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분쟁발생 전 벌어두었던 돈도 19개월동안 수입없이 카타르에 있으면서 다 까먹어 가족들과 거리의 노숙자로 전락했었을 정도였으니 말이죠.


간신히 프랑스 파리로 돌아오자마자 남긴 그의 첫 말은 "카타르 국가와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내 문제는 알제이쉬 구단하고만 있다고 말할 수 있다"였습니다. 





출처: 60% of Qatar's population 'live in labour camps' (Arabian Business)

        Nearly 60% of the Qatari population live in ‘labor camps’ (Saudi Gazette)

  1. GDP per Capita Ranking 2015 | Data and Charts (https://knoema.com/sijweyg/gdp-per-capita-ranking-2015-data-and-charts) [본문으로]
  2. [사회] 카타르, 외국인들의 대규모 유입으로 인해 월드컵 유치 후 4년간 총인구는 40% 폭증! (http://dullahbank.tistory.com/278) [본문으로]
  3. [경제] 한 눈에 살펴보자! GCC국가들의 사회,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공통의 스폰서쉽 제도, "카팔라" (http://blog.daum.net/dullahbank/15709078) [본문으로]
  4. Reform of Qatar labour law to take effect in December 2016 (http://gulfnews.com/news/gulf/qatar/reform-of-qatar-labour-law-to-take-effect-in-december-2016-1.1643412)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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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이쉬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격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계약을 해지한 공격수 닐마르 다 실바의 대체 선수로 브라질 코르티안스에서 뛰었던 브라질 공격수 로마리오 리카르두 다 실바 (로마리뇨)와 계약을 맺었으며, 곧 공식 입단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적료는 750만유로로 추정되고 있으며, 계약기간은 4년.


로마리뇨는 며칠 전 도하에 도착하여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후 계약을 맺었으며 화요일 훈련부터 팀훈련에 합류하며, 수비수 루카스 멘데스, 미드필더 무함마드 문타리, 그리고 군제대 후 18일에 합류하게 될 공격수 이근호와 함께 알제이쉬의 마지막 외국인 선수가 되었습니다.


알제이쉬는 로마리뇨와의 계약을 마친 후 선수등록을 위해 전소속팀으로부터의 이적동의서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으며, 그가 코르티안스에서 뛰었던 두 시즌 동안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FIFA 클럽 월드컵 (이상 2012년), 캄페오나토 파울리스타, 레코파 수다메리카나 (이상 2013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경험이 리그 우승을 차지해 본 적이 없는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시즌부터 적용되고 있는 카타르 리그의 8+3제도에 따라 수비수 루카스 멘데스가 부상, 경고누적 등의 이유로 결장할 일이 없는 한 무함마드 문타리, 이근호, 로마리뇨 세 선수가 남은 선발 두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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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사우디 근무시절 중계권이 오가면서 사우디 리그를 위성방송으로 볼 수 있었을 때마침 알나스르로 이적했던 현재 인천에서 뛰고 있는 이천수 선수의 출전소식을 블로그를 통해 전하기 시작하게 된 것이 이제는 어느엇 한국선수들이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된 사우디, 카타르, UAE리그 소식을 블로그 뿐만 아니라 트위터를 통해 전달하는 국내 유일의 비공인 걸프지역 축구 소식통이 되었습니다. 


비록 공식 언론인이 아니어서 선수들이나 에이전트들을 직접 알지는 않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려야 선수들 소식을 겨우 다룰까말까한 국내 스포츠 기자들과는 달리 나름의 방식으로 여러가지 소식을 전달하고 있는 셈이죠. 지금은 한국에 들어와 있지만, 제가 여전히 중동에 있는 것으로 아시는 분들도 계실 정도로 빠른 소식 전달이 가능한 건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직접 경기를 시청하기도 하고 SNS나 각종 아랍어 사이트를 뒤지면서 사진이나 동영상, 그리고 뉴스를 접하기 때문입니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도 아랍어로 먼저 소식이 나오고 영어로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이런 독특한 SNS활동을 하다보니 선수 본인이나 선수 가족들과 트위터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는 일이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남태희 선수도 그렇게 알게된 SNS친구였고, 저녁에 있을 경기의 티켓도 구해주기로 했습니다. 



2. 랜드마크 쇼핑몰의 셰이크 자심컵 결승전 홍보 부스

여러가지 악재로 곤욕을 치루고 있지만 카타르 월드컵을 유치했고, 적극적인 투자로 걸프리그 중에서 가장 네임밸류 있는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등 의욕을 보이고 있는 카타르 축협의 고민 중 하나는 낮은 관중 동원력입니다. 


사실 카타르 스타스 리그 (1부 리그), 가스 리그 (2부 리그)는 카타르 인구를 감안하면 지나치게 큰 편입니다. 지난해 200만명을 겨우 넘긴 카타르에 등록되어 있는 1, 2부 리그 팀은 18개팀이나 되고, 심지어 18개팀으로 이뤄진 2부 리그는 2부 리그 네 팀과 1부 리그 14개팀의 2군으로 구성될 정도니까요. 대략 인구 1천만명을 넘는 서울의 프로팀이 K리그 클래식의 FC서울과 내년도 K리그 챌린지에 참가하는 이랜드 축구단, 단 두팀 뿐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카타르 리그의 규모가 인구대비 얼마나 어마무시한 것인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카타르 리그의 관중동원력은 UAE리그 보다 적을 정도로 형편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간혹 중계를 하다보면 무관중 경기인가 싶을 정도로 관중석이 휑한 경기장을 종종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무더운 날씨 탓도 있겠지만, 영국과 브라질,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망 등 카타르가 의욕적으로 유치해왔던 각종 친선시합의 빠른 매진율과 국내 리그의 일부 빅매치에 모이는 관중들은 더위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다른 이유들이 있습니다. 


2010년대 1부리그에 첫 진출 후 리그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레퀴야와 엘자이쉬는 각각 카타르 국내치안군 (ISF) (레퀴야)과 군 (엘자이쉬) 소속이라 구단들의 팬덤이 그다지 강한 것도 한 원인이겠죠. 그나마 리그에서 강한 팬덤을 갖고 있는 알라이얀이 이번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되었기에 리그로 관중들을 끌어모으려는 카타르 축협의 고민은 더욱 깊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지난 시즌 알라이얀의 강등이 확정되었을 때 예외 규정을 두어서라도 승강제를 유보하여 알라이얀을 1부 리그에 잔류시켜야 한다는 주장으로 내세운 근거 중 하나가 바로 알라이얀의 관중 동원력이었을 정도니까요.


각종 큰 경기에는 고액의 현금이나 고가의 승용차 등 수억원대를 상회하는 다양한 경품을 내걸어 관중들을 유혹하는 카타르 축협은 현재 카타르를 대표하는 양대 쇼핑몰인 빌라지오 몰과 랜드마크 쇼핑몰에 전용 홍보부스를 설치해서 사람들에게 축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티켓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쇼핑몰에 홍보부스를 두는 이유는 아무래도 뜨거운 낮에도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여유있게 호텔을 나와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 가는 길에 랜드마크 쇼핑몰에 있다는 카타르 축협의 셰이크 자심컵 홍보부스를 잠시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카타르 축협의 홍보부스는 벽면을 이용한 각종 홍보 공간, 그리고 내부에 미니 관중석과 손님들이 볼차는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미니 골대를 포함한 이벤트 장소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우승컵의 모습도 볼 수 있게 전시되어 있었고...





각 구단들의 유니폼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일부 구단의 경우 14/15시즌 유니폼이 아닌 기존의 유니폼이 전시되기도 했지만요.








한쪽 측면은 앉아서 슛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반대쪽은 서서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늘상 사람들이 찾는 건 아닙니다. 텅텅 빌 때도 있죠.





그리고 저녁에 있을 레퀴야와 알사드의 셰이크 자심컵 결승전을 홍보하는 사진. 

이번 결승전의 홍보 포인트 중 하나는 입장수익 전액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자지구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하겠다는것!





일반석 10리얄, VIP석 50리얄. 단 두 종류의 입장권을 팔고 있던 홍보부스의 티켓 판매는 제가 방문했을 당시만해도 썩 많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티켓을 받기로 해서 신경쓰지 않았지만, 사야 할 상황이었다면 이 곳에서 표를 구해 경기장에 가야했었겠죠. 


이름은 랜드마크 쇼핑몰이지만, 왜 랜드마크란 이름을 붙였는지 개인적으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을 정도로 거창한 이름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쇼핑몰을 둘러보고는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 카타르의 인기 쇼핑몰 중 하나라는 것이 함정!)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레퀴야의 홈구장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잡았습니다.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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