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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쌀람!풋볼/사우디 리그

[오피셜] 알힐랄, 사우디 리그 최초의 외국인 골키퍼로 아시아 최초의 EPL 골키퍼 알리 알합시 영입!

둘라 2017. 7. 4.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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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사우디 리그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지침에 따라 17/18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쿼터를 기존의 4명에서 6명으로 확대하고, 지금까지 영입을 금지해왔던 외국인 골키퍼의 영입도 허용한다는 공식 방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사우디 리그 디펜딩 챔피언 알힐랄은 EFL 챔피언십 레딩에서 뛰고 있는 오만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이자 주장 알리 알합시를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약기간은 당초 2년으로 알려졌으나 알힐랄이 알리 알합시 골키퍼의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3년으로 최종 확정되었고, 연봉 750만 리얄 (약 23억원), 등번호는 레딩에서 달고 있던 26번.


우리에게는 2003년 10월 아시안컵 2차 예선에서 오만에게 패했던 오만 쇼크의 주인공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의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뛴 골키퍼, 그리고 볼턴에서 활약했던 이청용의 팀동료로 알려진 알리 알합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골키퍼 중 한 명입니다.


볼턴, 위건을 거쳐 2015년 여름 2년 계약으로 레딩으로 이적했던 알리 알합시는 올해 초 실력을 인정받아 소속팀 레딩과 18/19시즌까지 두 시즌 더 계약을 연장했지만, 결국 알힐랄의 구애에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2003년 자국 리그의 알나스르를 떠나 노르웨이 리그 린 오슬로로 이적한 이후 영국을 거쳐 14년간의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고 걸프로 돌아오게 됩니다.


사우디 국대 골키퍼 압둘라 알마이유프를 지난 시즌 알아흘리에서 복귀시켜 리그 26경기에서 16실점만을 허용한 막강한 수비벽을 구축했던 알힐랄은 아랍을 대표하는 골키퍼 알리 알합시까지 영입하며 뒷문을 더욱 단단히 잠그게 되었으며, 알아인과의 아챔 8강전을 통해 아시아 무대 복귀전을 치르게 될 예정입니다. 리그 최정상급 골키퍼 두 명을 보유하게 된 알힐랄은 리그와 아챔에선 알리 알합시를, 왕세제컵이나 국왕컵 등에서는 압둘라 알마이유프 골키퍼를 내세우는 방식으로 운용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알힐랄에 이어 알샤밥도 튀니지 리그 Club Africain에서 튀니지 국대 골키퍼 파룩 벤 무스타파를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연장 가능 옵션을 포함한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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