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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번 시즌 32년만에 리그 우승을 달성한 사우디 알아흘리는 알나스르와의 국왕컵 결승에서 쿠웨이트 리그에 이어 사우디 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팀의 우승을 견인한 오마르 알소마가 선제골에 이어 연장 후반 결승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2대1 승리를 거두고 2011년, 2012년 국왕컵 2연패 후 4년만에 국왕컵 우승을 탈환하며 리그와 국왕컵의 시즌 더블을 달성했습니다. 현재의 국왕컵으로 개편된 이후 통산 3회, 기존 대회까지 포함하면 통산 13회 우승. 또한, 1969년과 1978년에 이어 리그와 FA컵 (혹은 국왕컵) 우승의 더블을 3번 달성한 유일한 팀이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는 알힐랄에게 연장 후반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준우승에 그쳤던 알나스르는 교체투입한 아흐마드 알프라이디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지만 동점골을 넣은 아흐마드 알프라이디가 연장 후반 인저리 타임에 알아흘리 선수를 발로 차 퇴장까지 당하며 알아흘리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고 2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2) 알나스르는 공교롭게도 지난해 국왕컵 결승전에서는 알힐랄에게 119분 14초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준우승에 그친데 이어 올해 국왕컵에서는 알아흘리에게 114분 19초에 결승골을 허용하는 불운을 겪었으며, 지난해 국왕컵 (대 알힐랄), 올해 슈퍼컵 (대 알힐랄)과 국왕컵 (대 알아흘리)의 컵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쳐야만 했습니다.
3) 시상자로는 살만 국왕이 경기를 처음부터 지켜보고 시상한 타밈 빈 하마드 카타르 에미르,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막툼 UAE 부통령과 달리 언제나 그랬듯 하프 타임에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직접 나섰습니다. 입장을 기다려 축하공연이 펼쳐진 덕에 하프타임은 30분으로 늘어났지만요...
4) 알아흘리의 더블 달성으로 사우디 리그의 내년 아챔 진출팀은 알아흘리, 알힐랄, 알잇티하드 (직행), 그리고 이번 시즌 리그 4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아챔무대를 밟게 된 알타아운 (플레이오프 최종 라운드)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아울러 알아흘리의 리그&국왕컵 더블 달성에 따라 16/17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슈퍼컵은 알아흘리와 리그 준우승팀 알힐랄의 맞대결로 결정되었습니다.
1. 경기 결과
알아흘리 2:1 알나스르 (5월 29일 21:00/ 킹 압둘라 스타디움)
알아흘리 |
알나스르 |
(전반 24분) 오마르 알소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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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7분) 아흐마드 알프라이디 |
(연장 후반 10분) 오마르 알소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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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후반 17분 퇴장) 아흐마드 알프라이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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