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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총100만달러의 상금이 걸린 드론레이싱대회, 월드 드론 프리 두바이 이모저모

둘라 2016. 3. 13.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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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서 모인 드론 경주자들이 참가하여 총 100만달러의 상금이 걸려있는 2016 월드 드론 프리 두바이 마지막날 경기가 열리는 스카이다이브 두바이를 찾았습니다. 


권경원이 뛰고 있는 알아흘리 유니폼 메인 스폰서이기도 한 스키다이브 두바이는 두바이 마리나에 있으며 이름 그대로 스카이 다이빙, 플라이보드 등 하늘과 관련된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세계 드론레이싱대회로는 처음 열리고 생소한 만큼 표를 구하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티켓은 100디르함부터 1,000디르함까지 세 종류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가장 싼 100디르함짜리 팬존 티켓을 구입!





드론 레이싱이 펼쳐지는 경기장으로 들어가기 전 손님을 맞는 것은 금강산도 식후경! 푸드코트였습니다.





지난 주중 폭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두바이였지만, 주말을 맞이하여 언제 그랬냐는듯 좋은 날씨는 사람들의 식욕을 자극합니다.





둘러보다 늦은 점심 겸 이른 저녁으로 먹어본 건 보기 쉽지 않은 낙타 버거! 예전 사우디에 있을 때 낙타 캅사를 먹어봤을 때는 낙타 고기가 질겼던 기억이 있는데, 생각처럼 질기지도 않고 고기와 패티의 적절한 식감이 의외로 좋은 조합이더군요!





푸드코트를 지나면 기다리고 있는 건 각종 매장.





드론 레이싱 대회니만큼 각종 드론 및 컨트롤러를 파는 매장도 눈에 띕니다.







드론 매장이 있으니 당연히 매장 앞에는 안전하게 드론을 띄울 수 있는 연습장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기장 입구 근처에 큼지막하게 자리잡은 맥라렌 부스





맥라렌은 두바이 순찰차로 드론과 경주하는 월드 드론 프리 두바이 홍보영상에 출연했었습니다.





그리고 한켠에는 월드 드론 프리 트랙을 게임으로 주행해 볼 수 있는 게임도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생각 외로 어렵;;;;;;;





게임으로도 구현된 월드 드론 프리의 실제 트랙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UAE 건국 50주년 기념 프로젝트인 2021년 무인 화성탐사선 아말을 준비하고 있는 무함마드 빈 라쉬드 우주센터의 홍보 부스도 자리를 잡았네요.





홍보 부스 한켠에는 화성의 토양을 만져볼 수 있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토양을 직접 만져보지는 못하고 고무장갑을 끼운채로 만져볼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영화 "마션" 생각나시나요?





이전 포스팅을 통해서도 소개해드렸던 것처럼 UAE 화성탐사 프로젝트의 이름은 아랍어로 희망을 뜻하는 "아말"입니다. UAE 뿐만 아랍세계 전역의 희망을 담아 우주로 진출한다는 의미에서 붙은 이름이기도 합니다. ([정치] UAE의 2021년 화성탐사프로젝트의 수장인 29세 여성을 과학자 협회 위원장으로! 셰이크 무함마드 내각 추가 인선 발표! 참조)






가장 비싼 1000디르함짜리 VIP석은 가려서 안 보이는 듯하고, 눈 앞에 보이는 건 250디르함짜리 스탠드석. 경기장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잔디밭 아래에서 앉든 서있든 누워있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100디르함짜리 팬존. 드론을 눈으로 쫓아가며 경기를 볼 수는 없습니다만....





어차피 눈으로 쫓기엔 너무나 작고 빠른 경주용 드론의 레이싱을 보여주는 대형화면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즐기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경주 부문에 앞서 진행된 프리스타일 부분 결승에 진출했던 KT드론레이싱팀 ‘GiGA5’의 김민찬은 프리스타일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형 스크린으로 보는 드론 레이싱 트랙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레이싱 트랙 중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풍경. 두바이 마리나를 배경으로 멋진 풍경을 보여주네요.





팬존에서 보는 드론의 경주 모습은 이렇습니다. 그나마 밤에는 조명이 켜져서 좀더 식별하기가 편하긴 합니다만...





작은 경주용 드론의 크기로는 배터리 1개만으로 591m의 트랙을 12바퀴 돌지 못하기 때문에 중간에 배터리를 교환하고 정비할 수 있도록 세계최고 자동차 경주 대회인‘F1 그랑프리’와 비슷한 경기방식을 택했다고 합니다. 물론.. 크기가 작기에 모터 소리는 모기가 앵앵거리는 소리 같기도 하고, 트랙에 부딪히거나 펜스에 걸려도 너무나 조용한 경기는 나름 색달랐습니다. 





총상금 1백만달러 중 4분의 1을 차지하는 25만달러가 걸려있는 경주부문의 우승은 영국에서 온 Banni UK팀이 차지했습니다. 새해 벽두 디 어드레스 다운타운 두바이 화재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하여 화재를 모은 바 있는 셰이크 무함마드의 아들 셰이크 만수르 빈 무함마드 알막툼이 시상자로 나섰습니다.





첫 세계 드론레이싱 대회의 우승을 차지한 Banni UK팀을 이끈 파일럿은 불과 15살에 불과한 소머셋에서 온 소년 루크 반니스터로 첫 세계 드론레이싱대회라는 화제성 만큼이나 화제성있는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루크 반니스터는 예선에서부터 압도적이고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쟁쟁한 삼촌, 또는 형뻘 파일럿들을 제치고 첫 우승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1인칭 시점에서 본 Banni UK팀의 첫 날 경주 영상.





최종 결승 경주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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