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부다비, 장례 지원 서비스를 자국민에 이어 아부다비 내 외국인 거주자에게도 확대 제공키로!

 

아부다비 보건청 (Department of Health - Abu Dhabi/ DoH)은 고인의 유족들이 장례 절차를 간소화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올해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사나드콤 (Sanadkom)" 이니셔티브를 확대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신을 돕습니다", "당신을 지원합니다"라는 아랍어 문장 "سندكم"에서 따온 이니셔티브인 사나드콤은 고인의 사망 증명서 발급, (UAE 내에서의) 장례 준비, 그리고 필요시 고인의 시신 해외 이송 등을 포함한 사망 관련 절차를 유관 부처와 공사의 협업을 통해 일괄 지원하고 돕는 서비스입니다.

 

이 이니셔티브는 고인의 유족들이 가족을 잃어 감정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취해야 할 필요한 절차를 보다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올해 1월 처음 도입되어 그 첫 단계로 UAE 국민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대상을 아부다비의 모든 외국인 거주자에게도 확대 적용하여 자국민과 동일한 수준의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나드콤 이니셔티브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이니셔티브의 목적

유족들은 사망 증명서 발급부터 장례 절차 완료까지의 필요한 모든 과정을 아부다비 토후국 정부 차원에서 지원.

 

2. 사나드콤 팀의 역할

사망 증명서 발급 후 사나드콤 팀이 유족들에게 연락을 취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 등록된 최근친자 (Next of Kin)에게 이니셔티브의 서비스 내용을 설명하는 메시지 발송과 함께 유족들에게 필요한 모든 절차를 완료할 수 있도록 돕는 전담 담당자가 배정되어 필요한 절차에 대한 지원을 제공.

 

3. 유족들이 한 곳에서 모든 절차를 처리

고인이 사망한 의료 시설의 담당 의사가 유족의 동의를 받아 사망 증명서 및 필요한 허가 취득 등 모든 절차를 지원하며, 유족들은 별도의 정부 기관을 방문할 필요 없이 고인이 사망한 아부다비 내 의료 시설에서 모든 절차를 처리.

 

4. 장례와 관련된 각종 비용 전액 지원

사회공헌청 (Authority of Social Contribution – Ma'an/ 아랍어로 마안 Ma'an은 "함께"라는 의미다.)과의 협력을 통해 사망 증명서 발급비, 시신 운구비, 시신 방부 처리비, 시신의 국외 이송비 등 관련 비용을 전액 지원.

 

5. 통합 서비스 제공

아부다비 보건청 (DoH), 아부다비 공중보건센터 (Abu Dhabi Public Health Centre/ ADPHC), 아부다비 사법부 (Abu Dhabi Judicial Department/ ADJD), 아부다비 연금기금 (Abu Dhabi Pension Fund/ ADPF), 아부다비 의료서비스공사 (Abu Dhabi Health Services Company PJSC- SEHA), 아부다비 배전공사 (Abu Dhabi Distribution Company/ ADDC), 알아인 배전공사 (Al Ain Distribution Company/ AADC) 등 7개의 아부다비 정부 기관 및 공사 등이 협력하여 의료 시설에서 직접 절차를 일괄 진행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 구축.

 

정부 차원에서 이러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것은 아부다비가 갖고 있는 오일머니의 힘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가능한 사망 후 24시간 내에 시신을 묘지에 매장하는 이슬람 특유의 장례문화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추모기간은 길게 가지더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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