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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축구 황제 대관식에 입혀진 메시의 비슈트, 그 가격은?

둘라 2022. 12. 21.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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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경기장을 가득 메운 88,966명의 관중 앞에서 펼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월드컵 역사상 길이 남을 명승부를 통해 2연패에 도전하던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의 맹렬한 추격을 뿌리치고 마침내 그토록 염원하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중동-북아프리카에서 최초로 열린 월드컵이었던만큼 개막식에서부터 리오넬 메시가 들어올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곳곳에서 이번 월드컵이 아랍에서 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인상적인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1. 개회식에서부터 드러난 팔레스타인 지지

역사상 최초의 쿠란 구절 낭송과 함께 시작된 월드컵 개막식에서 무심코 지나칠수도 있겠지만, 개최국 카타르를 이끄는 통치자 셰이크 타밈을 중심으로 자리잡은 VVIP 좌석 배치가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카타르가 보여주고픈 것이 무엇일까를 곱씹게 하던...

카타르 통치자 셰이크 타밈을 중심으로 자리잡은 다섯명의 인사를 사진 왼쪽에서부터 살펴보면...


- 카메라에 가려서 잘 안보이지만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그 옆으로는 엘 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앉아 있었다.)
- 카타르 월드컵 유치 당시 통치자였지만, 지금은 아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노후를 즐기고 있는 자신의 아버지 셰이크 하마드 전 카타르 통치자.
- 개회사를 하고 있는 현 카타르 통치자 셰이크 타밈 본인.
- 하필 카타르가 음주 허용 조치를 번복하면서 이중잣대로 카타르 비난에만 매진하는 외신들을 상대로 개막일 전날 인터뷰에서 카타르 쉴드 쳐줬다가 욕 실컷 먹은 잔니 인판티노 피파 회장
- 셰이크 타밈의 초청을 받았다며 예정되어 있던 일본 국빈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태국에서 바로 카타르에 넘어와 개회식에 참석한 무함마드 사우디 왕세자.

이 다섯명의 인사 중 단연코 제 눈에 띄었던 사람은 바로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였습니다. 월드컵에 출전도 못하는 나라의 국가원수가 개회사를 할 때 카메라빨 잘 받는 VVIP석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이는 카타르가 수십년 째 이스라엘에 핍박받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와 연대감을 보여주기 위해 그를 앉힌 것으로 보였습니다. 카타르는 팔레스타인 축구팬들을 위해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이스라엘인과 같은 비행기로 도하에 올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고 하죠. 맘같아서야 팔레스타인 국가 수반을 앉히고 싶었겠지만, 그건 엄청난 후폭풍이 예상될 일이라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니까요. 하지만 그 대신 팔레스타인 난민촌을 마련해주고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고통을 분담하고 있는 요르단 국왕을 그 자리에 앉힘으로써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를 간접적으로 표현했던 것입니다.

이는 동성애가 허용되지 않는 카타르에서 인권 운운하며 LGBTQ를 지지하는 완장을 차겠다고 유럽팀들이 난리치던 와중에 카타르 당국 관계자들 역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완장을 차고 있었다는 점에서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카타르 당국 관계자들이 착용했던 완장은 팔레스타인인들이 머리에 쓰는 쿠피야를 형상화한 완장이었습니다.


유럽팀들처럼 갖은 논란거리를 양산하며 조롱의 대상이 될 정도의 유난을 떨지는 않았음에도, 이번 월드컵 대회는 인권 침해와 갖은 핍박을 받는 희생자이면서도 주목을 받기보다 되려 국제 미디어 속에선 사라져버린 팔레스타인 국기가 그 어느 때보다 차분하지만 더 높이 들어올려진 대회이기도 했습니다. 팔레스타인에게 자유를! 이라는 구호가 담긴 팔레스타인 국기가 관중석에서 보였다던가,


아프리카 국가이자 아랍 국가로는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쓰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모로코가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순간에 어김없이 팔레스타인 국기를 펼치면서 비록 며칠 동안의 일이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팔레스타인 국기가 방송을 통해 전세계에 널리 보여질 수 있었으니까요. 모로코 감독이 자신들은 아랍 국가가 아닌 아프리카 국가를 대표해서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긴 했지만요.


이는 이중잣대를 들이대며 뭐라도 트집을 잡아 카타르를 까내리기에 바빴던 서구 언론, 특히 영국 미디어에 대한 무언의 시위이기도 합니다. 월드컵 경기장 및 인프라 건설에 참여했다 희생당한 노동자들의 인권을 앞세우며 카타르를 비난하기에 바빴던 그네들이야말로 이 모든 문제의 원흉이자, 인권 침해를 넘어 사실상 창살없는 감옥에서 장기간에 걸친 제노사이드를 펼치고 있는 이스라엘의 인권 탄압에 대해서는 찍소리도 못하고 방관만하는 비겁한 이중 인격자들이니까요. 특히 영국 미디어들은 2018/2022 월드컵 개최지 발표 당시 유럽에 할당되어 있던 2018년 월드컵 개최권을 가져간 러시아에 대해선 찍소리도 못한 대신, 그 화풀이를 카타르에게 쏟아부어 왔었죠. 몇 년 그러다가 한동안 잠잠했다 싶더니 막상 대회가 다가오면서 다시 발작을 일으켰던... 사우디인 언론인이 자국 영사관 내에서 사우디 당국에 의해 살해 되었을 땐 오랜 기간 부정적인 보도를 쏟아붓던 매체들이 정작 취재 중이던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기자가 팔레스타인 영역에 침입한 이스라엘군에게 총살당했을 땐 그때만큼 보도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2. 폐회식에서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아랍 전통 망토 비슈트의 등장!

월드컵 역사에 길이남을 역사적인 결승전 후 월드컵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트로피를 향하던 메시에게 카타르 통치자 셰이크 타밈이 금빛과 검은색의 망토를 입혀주면서 카타르 월드컵을 비난하던 이들에겐 또다른 비난 및 논쟁 거리가 되었습니다.


셰이크 타밈이 입혀준 망토는 아랍 지역, 특히 셰이크 타밈이 입었던 것에서도 볼 수 있듯 전통의상인 쑵이나 칸두라를 입는 걸프 국가에선 여전히 중요하고 격식있는 자리에서 착용하는 전통의상 비슈트입니다.


비슈트 (بِشْت / Bisht)는 기원전 5세기경부터 지금까지 수천년에 걸쳐 아라비아 반도에서 생활하는 이들이 걸치는 망토입니다. 원래 비슈트는 베두윈 유목민들이 추운 날씨에 취약한 쑵이나 칸두라 위에 걸치기 위한 방한용 복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동네가 늘 더울 것 같지만, 특히 겨울밤 사막은 춥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보통 고위 정부 당국자나 씨족장, 국왕 등의 통치자, 종교 지도자들이 입지만, 그런 권력이 없는 일반인들도 결혼식이나, 졸업식, 이드 명절 등 자신들에게 특별한 행사날 주인공이 되었을 때 입는 옷이기도 합니다.

사우디의 소규모 결혼식 풍경. 흰 옷 입은 남자들 사이에서 검은색 비슈트를 입은 남성이 신랑이다.

이 동네 사람들의 결혼식에 초대 받았는데, 정작 신랑이 누군지 모른다면 검은색 비슈트를 걸치고 인사다니는 젊은 남성을 찾으면 거의 맞거든요...^^ 신랑 본인이거나, 아니면 신랑 아버지, 혹은 장인 어른이 주로 결혼식 연회장에서 비슈트를 입으니까요.

 

비슈트는 낙타털과 양털을 이용해 직조한 직물을 만들어 금빛처리를 하고 어깨라인에서부터 앞 부분과 양팔의 라인에 따라 내려와 형태를 잡게 되죠.


가능한 얇고 속이 비치는 여름용부터 방한용으로 쓰이기 좋은 겨울용까지 비슈트의 용도에 맞는 천과 함께 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검은색 천이 사용되지만, 갈색, 베이지색, 회색, 낙타색 등 다양한 색상의 비슈트가 있습니다. 비슈트의 길이는 어깨부터 발까지입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비슈트를 입는 방법은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쑵이나 칸두라를 입은 상태에서 비슈트를 양어깨에 걸치고 머리에 쓰는 구트라의 무게를 이용해 위치를 잡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은 공통적이지만, 양 팔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위 영상에서 보여지듯 사우디와 카타르에서는 오른팔을 소매에 넣고 왼손은 넣지 않는 대신 옷매무새를 다듬는데 사용하는 반면, 쿠웨이트에서는 오른팔만 소매에 넣거나, 혹은 어깨에 걸치기만 할 뿐 소매에 팔을 넣지 않으며, UAE와 바레인에서는 양 팔을 소매 안에 넣거든요. 오른팔을 소매에 넣는 이유는 아랍인들에게 있어 왼손은 궃은 일을 하는 손이니까요.

 

사우디/카타르와 UAE의 지도자가 자신들의 의상을 풀 착장한 모습을 보면 지역에 따른 차이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오른팔만 소매에 넣고 왼팔을 넣지 않는 사우디와 카타르. 아이러니하게도 몇 년동안 펼쳐졌던 외교분쟁의 두 당사국은 걸프 내에서 종교적으로나 여러가지 면에서 가장 비슷한 성향을 보인다.

 

비슈트 착장시 팔을 처리하는 방식에 따라 보행할 때 차이가 있는데, 왼손을 소매에 넣지 않는 경우엔 비슈트의 오른쪽 천을 사선으로 둘러 왼손으로 움켜쥐거나 왼팔을 몸에 붙여 전신이 완전히 노출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양팔을 넣은 채로 입으면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쓰지 않죠.

오른팔만 소매에 넣는 카타르와 양팔을 소매에 넣은 채 입는 UAE의 비슈트


이러한 비슈트의 가격은 겉으로 보이기엔 허접해 보여도 패브릭, 금사 스티치, 색상 및 스타일, 기성복/맞춤복 여부 등에 따라 몇 만원에서부터 몇 백, 몇 천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사를 어떻게 처리했느냐가 가격대에 크게 영향을 끼치게 되죠. 예전 사우디 생활 때 들렀던 상가 내 옷가게에서 비슈트의 가격대를 물어봤더니, 자기네가 갖고 있는 비슈트 중 가장 비싼 제품은 매장 내 옷걸이에 걸어 전시했을 경우 도난의 우려가 있어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보관했다가 원하는 고객들에게만 꺼내어 보여준다고 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비록 소도시의 상가 매장이었지만 그때 들었던 가격이 약 5천 사우디 리얄 (150만원 정도). 사우디에서 왕가에서나 입는 가장 비싼 비슈트는 2만 리얄까지도 간다고 하니 그에 비하면 한참 싼 가격이긴 했지만요.

그럼 이번에 카타르 통치자 셰이크 타밈이 메시에게 입혀준 비슈트는 얼마짜리였을까요?

우승팀 주장에게 입힐 비슈트를 만든 무함마드 압둘라 알살림


이는 메시의 비슈트를 제작한 재단사 무함마드 압둘라 알살림이 중동지역 아랍어판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비화를 공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카타르의 대표적인 전통 시장 수끄 와끼프에서 가업으로 수제 비슈트를 제작하는 전문점 비슈트 알살림은 셰이크 타밈의 할아버지이자 전 통치자인 셰이크 칼리파 통치기 (1972년 2월 22일~1995년 6월 27일)부터 지난 수십년 간 카타르의 통치자 가족과 알싸니 씨족의 셰이크들, 그리고 많은 대사와 외교관들이 입을 비슈트를 공급해 오면서 큰 명성을 쌓아온 곳이라고 합니다.

수끄 와끼프에 있는 전문점 비슈트 알살림 매장 풍경

 

일본산 나자피 패브릭으로 만든 메시의 비슈트 가격은 8천 카타르 리얄 (약 282만 2천원)!

무함마드 압둘라 알살림은 결승전을 앞두고 월드컵 조직 위원회로부터 특수한 천을 사용한 사이즈가 다른- 짧은 비슈트 한 벌, 긴 비슈트 한벌- 총 두 벌의 비슈트를 제작해달라는 주문을 받아 결승전 당일 아침 월드컵 관계자에게 납품했다고 합니다. 주문자가 누가 입을 옷인지는 알려주지 않고 사이즈와 재질에 대한 특별 요청사항만 알려주고 의뢰했기 때문에 수끄 와키프에 있는 매장 근처 카페에서 결승전과 시상식 장면을 시청하던 그는 셰이크 타밈이 리오넬 메시에게 입혀주는 비슈트에 자신의 가게 태그가 선명하게 찍힌 것을 보고 나서야 그 두 벌이 누구를 위해 만들었던 것인지 알게되어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네.. 꼭 메시를 위해 준비한 것이 아니라, 프랑스가 우승했으면 위고 요리스도 비슈트를 걸쳤을 거라는 얘기죠.

이거슨... 비슈트 알살림의 상호가 들어간 PPL!

 

조직 위원회 입장에서도 두 벌을 주문할 수 밖에는 없었을 겁니다. 결승전에 오른 양팀의 주장 리오넬 메시 (169cm)와 위고 요리스 (188cm)의 키 차이가 20cm 가까이 워낙 크게 나다보니 한 벌만 준비했다가는 도저히 시상식에서 사용할 수 없었을 테니까요. 요리스 사이즈에 맞췄다가 아르헨티나가 우승하면 메시에겐 너무 길어서 땅에 질질 끌고 다녀야만 할테고, 메시 사이즈에 맞췄다가 프랑스가 우승하면 요리스에게는 칠부 바지 같은 느낌으로 우스꽝스러울테니 누가 이기든 고민할 필요없도록 아예 두 벌을 주문하게 된 것이죠.

셰이크 타밈이 걸친 비슈트와 메시가 걸친 비슈트의 검은 천을 비교해 보면 메시의 비슈트는 좀더 시스루에 가깝다.


또한 결승전에 입힐 비슈트를 위해 요구받은 특별 요청사항은 검은색 천은 반드시 가장 속이 잘 비치고 최대한 가벼운 천을 사용할 것이었다고 합니다. 위에서 설명드렸듯 구트라로 위치를 잡고, 오른쪽 팔만 소매에 넣는 전통적인 착장을 위한 비슈트가 아니라 위치를 잡아줄 구트라 없이 양 소매에 팔을 넣고- 일반적으로 비슈트를 입고 팔을 높이 들어올리는 행위를 할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활동적인 세리머니를 펼칠 때 문제가 없어야만하고, 비슈트로서는 시스루에 가까울 정도로 과도하게 속이 잘 비치는 천을 요청한 이유는 비슈트를 걸쳤어도 그 속에서 선수가 입고 있는 유니폼도 함께 비쳐보여야만 했기 때문이죠.

 

결과적으로는 개최국 통치자가 챔피언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표현한 가랑 아랍적인 의상이면서도, 활동적인 세레머니도 사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된 개량 비슈트였던셈. 결승전 공인구 알힐름에 새겨져 있던 전통과 진보가 생각난달까요?


아랍인들에겐 개최국 카타르의 통치자가 자신의 커리어에 화룡정점을 찍은 축구 황제에게 비슈트를 입혀주는 그 자체만으로도 그토록 염원하던 월드컵 우승에 성공한 당대의 축구 황제 대관식에 사용하기에 가장 적확한 의상으로 보였을 테고 (왕관처럼 구트라를 씌우면 더 이상하잖아??? 머리 신경쓰다보면 방방 뛰는 세리머니도 못하고...), 그 의미를 모르는 비아랍 무슬림들이 보기엔 해괴한 짓거리로 보였겠죠. 가뜩이나 카타르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거두지 못한 이들에겐 더더욱...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시의 비슈트를 만든 비슈트 알살림 역시 메시 특수를 누렸다고 하네요. 평소 고정고객인 왕가쪽 물량 외에는 하루에 잘 해봐야 8~10벌 정도의 비슈트를 판매해왔던 매장에 결승전 다음날인 월요일 하루에만 메시가 입었던 것과 똑같은 비슈트 3벌을 포함해서 150벌의 비슈트를 팔았으며, 한산하던 매장 밖으로 대기열이 생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매장을 찾았다고 하니까요. 물론, 매장을 찾은 대부분의 손님은 메시가 입었던 그 비슈트를 찾아 우승의 여운을 만끽하고 싶어했던 아르헨티나 사람들.

비슈트를 걸치고 자국팀의 월드컵 우승을 자축하는 아르헨티나 팬.

 

하지만 이러한 풍경도 아랍에서 열린 월드컵이니까 그나마 볼 수 있는 진귀한 풍경이죠. 로마에선 축하도 로마 방식을 따르는 겁니다. 한 영국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경기 전후로 벌이는 각종 사고로 개최국 현지 경찰들과 온갖 마찰을 빚어 악명 높았던 자국 축구팬들이 개최국 경찰과 단 한건의 사고와 마찰도 없었던 첫번째 월드컵으로 기록되었다는군요. 경기장에서 술을 못 마시게 했으니 예상된 결과였겠습니다만...

비슈트 제작한 곳을 찾아 기쁨을 만끽하는 아르헨티나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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