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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쌀람!풋볼/카타르 리그

[오피셜] 카타르 리그 알와크라, 수원맨 곽희주 전격 영입!

둘라 2014. 9. 17.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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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1부 리그 알와크라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얼마전 FC도쿄와 계약 해지 후 팀을 물색하던 곽희주와 정식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약기간은 14/15시즌 종료시점까지 한 시즌. 곽희주는 화요일 새벽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으며, 예정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자마자 알와크라 구단 관계자와 선수 및 선수측 에이전트가 참석한 가운데 계약을 마무리하고 영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미 리그가 시작한 상황에서 여름 이적시장 마감시한인 22일을 불과 며칠 안 남겨두고 알와크라가 갑작스레 선수영입에 나서게 된 것은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진 이라크 국대 수비수 알리 후세인 라히마를 대체하기 위해서입니다. 2008년부터 팀에서 활약하며 주장을 맡았던 그였기에 알와크라로서는 경험이 풍부한 수비수가 필요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알와크라 구단이 대체 선수로 콕 찝어서 "한국인 수비수"를 찾겠다고 나섰던 것은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마히르 알칸자리 감독이 두 시즌 전 울리 슈틸리케 현 국대 감독 후임으로 당시 김기희가 뛰었던 알사일리야 감독을 맡아 한시즌 동안 한국인 수비수를 겪어봤던 점도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알사일리야 시절 이적 후 주전으로 활약했던 김기희는 경험부족을 드러내며 고전했지만, 노련한 마르셀로 타바레스가 뒤늦에 이적한 후 호흡을 맞추며 자리를 잡은 리그 막판에는 좋은 수비력을 선보였던 바 있습니다.   


곽희주는 수요일 오전 카타르 리그에 선수등록을 마무리하고 목요일 저녁 6시에 시작될 알쿠라이티아트와의 리그 5라운드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 알와크라는 1승 2패로 현재 리그 8위를 달리고 있으며, "Blue Wave"라는 별명을 갖고 있어 수원의 레전드로서 곽희주의 푸른피는 카타르에서도 계속 흐르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곽희주의 팬들을 위한 알와크라 구단의 주소는 Al-Wakrah SC, P.O.Box 2122, Doha, Qatar입니다.


곽희주의 알와크라 이적 확정과 군에서 제대한 이근호의 알제이쉬 합류로 14/15시즌 카타르 1부 리그인 스타스 리그에는 이정수 (알사드), 남태희 (레퀴야), 조영철, 한국영 (이상 카타르), 신진호 (알사일리야), 조용형 (알샤말), 곽희주 (알와크라), 이근호 (알제이쉬) 등 8명이 등록되면서 지난 시즌 7명보다 더 많은 선수가 활약하게 되었으며, 2부 리그인 가스 리그에도 아직 오피셜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SC캉에서 뛰던 공격수 김경중이 알라이얀에서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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