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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샐러드에서 칵테일까지, 금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UAE에서 맛볼 수 있는 금박 가미된 먹거리

둘라 2019. 7. 21.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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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새해 벽두의 대화재 이후 2018년 6월 재개장한 두바이몰 옆에 자리잡은 어드레스 다운타운 호텔 라운지는 최근 신메뉴로 골든 카푸치노를 추가했습니다. 말그대로 금박이 들어간 카푸치노인데... 금박이 들어간 카푸치노하면 누구나가 떠올리는 대표적인 에미레이츠 팰리스 카푸치노와는 또다른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호텔] 에미레이츠 팰리스 (1) 당신은 방문객 모드로 입장하셨습니다. 참조) 에미레이츠 팰리스 카푸치노가 커피 디자인에 좀더 신경쓰면서 금박가루를 흩뿌린 카푸치노라면 (여기에 금박이 얹어진 아이스크림도 팔고 있죠), 어드레스 다운타운의 골든 카푸치노는 모양은 투박한 대신 금박을 아낌없이 올려 커피 표면을 금박으로 코팅해버렸으니 말이죠. 

 

 

어드레스 다운타운의 골드 카푸치노와 비슷하게 커피 위를 금박으로 코팅한 형태로 내놓는 카푸치노는 2016년말 선보인 아르마니 두바이 호텔 라운지에서 선보인 카푸치노와 유사한 형태입니다.

 

 

다양한 형태의 골드 카푸치노가 선을 보이는 가운데 금사랑에는 둘째가라면 부르즈 알아랍 역시 지난해 24K 골드 이탈리안 카푸치노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에미레이츠 팰리스 카푸치노처럼 디자인을 중시하면서도 금박을 골고루 흩뿌린 부르즈 알아랍스러운 카푸치노를 말이죠.

 

 

두바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인 두바이 프레임도 설계 당시엔 예정에도 없던 금빛 엑스포 로고로 프레임을 감쌀 정도로 ([두바이] 두바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곳에 담은 초대형 황금빛 액자, 두바이 프레임 방문기 참조) 금을 워낙 좋아하는 UAE에서 금박을 카푸치노에만 올려먹지는 않습니다. 카푸치노 뿐만 아니라 금박을 입힌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이는 식당들도 있습니다. 올해 초 특유의 소금뿌리는 시그니처 포즈로 유명한 셀레브리티 셰프 누스렛 고체의 식당 누스렛 두바이가 해외 언론에 주목을 받았던 것이 대표적이죠.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프랑크 리베리가 스테이크 전체를 24K 금박으로 휘감은 특제 스테이크 먹는 사진을 자랑삼아 트윗터에 올렸다가 그를 비난하는 팬들과 설전이 붙으면서 구단으로부터 벌금을 받았으니 말이죠. 

 

 

누스렛 스테이크 하우스 메뉴에 있는 400g짜리 골드 스테이크의 가격은 1250디르함이지만. 크기부터 요란한 특제 골드 스테이크의 가격은 어마무시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습니다. 벌금을 부른 프랑크 리베리가 먹은 건 1000파운드가 넘는다고 보도된 것을 보면 부르는게 값이랄까요...

 

 

누스렛 스테이크 하우스의 24K 골드 스테이크가 있다면, 두바이 크릭에 있는 식당 도어스 프리스타일 그릴 (Door Freestyle Grill)에는 23K 금박을 입힌 농어구이 (675디르함)를 맛볼 수 있습니다. 사전에 주문을 해야만 먹을 수 있는 이 농어구이는 신선한 농어를 절인 후 특제 소스로 구운 후 금박으로 코팅해서 내놓는다고 하네요.

 

 

금박 스테이크에 금박 생선구이 뿐만 아니라, 금박을 입힌 버거도 있습니다. 메이슨 루즈에서 파는 앵거스 비프 버거 (365디르함)는 빵을 24K 금박으로 입혀서 내놓기도...

 

 

스테이크, 농어구이, 버거를 넘어 아예 24K 금박을 입힌 살모사를 먹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앞서 소개해드린 요리들처럼 음식 전체, 혹은 일부 면 전체를 금박으로 감싼 화려한 요리도 있는 한편, 에미레이츠 팰리스 내에 있는 학카산의 딤섬처럼 금박을 장식으로 내놓는 식당도 있고...

 

 

단순히 금박 시그니처 메뉴를 넘어 24캐럿이라는 식당 이름에서 볼 수 있듯,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거창한 시그니처 메뉴는 없더라도 주요 메뉴에 금박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샐러드부터 메인 메뉴 아이스크림, 커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식에 금박을 가미하는 UAE에 금박이 뿌려진 칵테일이 없다면 뭔가 허전하지 않을까요? 지난 헤 7월까지 운영하다 지금은 힐튼 계열의 합투르 팰리스로 바뀐 세이트 레지스 두바이에서는 자신들을 대표하는 칵테일인 블러디 메리의 두바이 버전 골든 메리를 시그니처 칵태일로 판매했었습니다. 

 

 

지난해 여름 이후 두바이에서 없어진 세인트 레지스 두바이는 팜 주메이라로 신축 중인 팜 주메이라 최고층 건물 팜 타워로 자리를 옮겨 올해 안이나 내년에 다신 문을 열 예정입니다. 과연 새로운 세인트 레지스 두바이에서 골든 메리를 다시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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