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축구협회는 지난 목요일 다가올 19/20시즌을 앞두고 아랍 선수 등록과 관련된 핵심 지침 (No. 155 of 2019)을 공표하고, 이를 카타르 내 모든 클럽들에게 하달했습니다. 새로운 지침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현행 규정 (외국인 쿼터 3명&아시안 쿼터 1명)에 덧붙여 1부와 2부 리그에 속한 각 클럽은 아랍 선수 1명만 (여기서 말하는 아랍국가는 카타르 축구협회 등록 시점에 아랍연맹 가맹국 국적 소지자를 의미)만을 등록 및 출전시킬 수 있고, 아랍 선수는 다른 외국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카타르 축구협회에 해당 클럽의 1군 선수로 등록해야만 한다.
2. 각 클럽은 아래와 같은 외국인 선수 쿼터를 경기전 선발 명단에 포함시킬 수 있다.
- 외국인 선수 3명
- 아시아 선수 1명 (서아시아 출신 아랍 선수 제외)
- 아랍 선수 1명 (서아시아 및 북아프리카 출신 아랍 선수 통합)
**단, 골키퍼는 제외.
3. 카타르 축구연맹과 카타르 스타스 리그의 관리 하에 등록된 선수들을 참가시킬 수 있다.
4. 이번의 새 지침은 19/20시즌 종료 후 재평가한다.
지금까지 카타르 클럽들은 동북아 (한국, 일본), 아시아에 속한 아랍 국가 (이라크, 요르단, 시리아 등...), 혹은 이란, 우즈벡 선수들을 아시안 쿼터로 영입하고, 북아프리카에 속한 아랍 국가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이집트 등) 선수들을 외국인 선수로 영입해 왔으며, 카타르 리그는 전성기가 지난 유럽의 슈퍼스타 영입 속에서도 18/19시즌 1시즌 39골로 카타르 리그사를 새로 쓴 바그다드 부네자를 포함한 북아프리카 출신 아랍 선수들이 최근 다섯 시즌동안 득점왕 (유스프 엘아라비- 2연패/함디 하르바위, 압둘라작 함달라, 바그다드 부네자- 이상 1회)을 차지해 왔었습니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아랍국가 선수들은 서아시아나 북아프리카 등의 지역에 상관없이 아랍 쿼터로 통합됨에 따라 각 구단의 외국인 선수 구성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북아프리카 아랍 선수들이 차지했던 외국인 선수 한 자리를 유럽이나 남미 선수로 보강할 수 있게 되었고, 아랍 쿼터로는 외국인 선수로 분류되었던 북아프리카 아랍 선수, 혹은 아시아 쿼터로 분류되었던 서아시아 아랍 선수 중에서 택해야 하며, 아시아에 속한 아랍 선수들이 차지했던 아시아 선수 한 자리는 이란이나 우즈벡, 한국, 일본 등 비 아랍국 선수로 채워야만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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