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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여행정보/호텔

[호텔] 에마아르, 어드레스와 로브 호텔로 라스 알카이마 시장에 본격 진출!

둘라 2018. 6. 22.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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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레스 알마르잔 아일랜드 렌더링 이미지)


지난해 연말 부르즈 칼리파를 세운 두바이에서 가장 큰 개발사인 에마아르는 라스 알카이마의 인공섬 알마르잔 아일랜드 내 2백만 평방 피트의 부지 위에 호텔 및 쇼핑몰 등을 짓기로 계약을 맺었으며, 알마르잔 아일랜드의 한 켠에는 에마아르 로고가 적힌 안내판이 세워진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 중순 에마아르는 라스 알카이마의 개발사인 알마르잔 아일랜드와 알하므라와 일주일 간격으로 세 건의 계약이 성사되었음을 공식 발표하며 라스 알카이마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했습니다.


그 시작을 알린 것은 에마아르 호텔 사업을 대표하는 플래그쉽 5성급 호텔 브랜드인 어드레스로, 지난 4월 18일 한 투자 컨퍼런스를 통해 알마르잔 아일랜드에 249실 규모의 어드레스 알마르잔 아일랜드 호텔과 234채 규모의 어드레스 레지던스 알마르잔 아일랜드를 세운다고 발표했습니다. 어드레스 호텔 및 레지던스 알마르잔 아일랜드는 600미터 이상 펼쳐진 프라이빗 비치에 바로 연결되는 해안 리조트입니다.


어드레스 호텔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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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레스의 라스 알카이마 진출 발표에 이어 그 다음날인 19일 에마아르와 메라아스가 합작한 중저가형 3성급 호텔 브랜드인 로브 호텔 역시 알마르잔 아일랜드에 450실 규모의 해안 리조트인 로브 알마르잔 아일랜드를 세운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6일 뒤 로브 호텔측은 알마르잔 아일랜드에 이어 라스 알카이마 최대 개발업체인 알하므라와 계약을 맺고 라스 알카이마 시내 중심가에 자리잡은 마나르 몰과 바로 연결되는 250실 규모의 로브 마나르 몰을 2020년에 개장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2000년 9월 개장한 라스 알카이마 최초의 메가 쇼핑몰인 마나르 몰은 라스 알카이마의 대표적인 쇼핑몰로 현재 쇼핑몰 규모를 두 배로 확장하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로브 호텔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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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두바이가 갖고 있지 못한 다채로운 자연환경을 밑천삼아 세계 최장 집라인 ([라스 알카이마] 축구장 28개 길이의 기네스 공인 세계 최장거리 짚라인, 자발 자이스 플라이트 개장! 참조) 등 다양한 어드벤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두바이를 벤치마킹하여 관광업을 집중 육성 중인 정부의 의지가 맞아떨어져 불과 최근 3~4년 사이에 UAE 관광업계의 신흥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라스 알카이마는 관광객이 갑작스레 급증하면서 일찌감치 시장을 선점한 힐튼 호텔 계열을 중심으로 한 5천실의 숙박시설 (5천실 중 5성급 46%, 4성급 41%, 3성급 이하 13%)로는 이를 감당하지 못해 새로운 호텔과 거주시설들 역시 계속해서 신축 중에 있어 향후 2~3년 내에 객실수는 두 배 이상 늘어날 예정입니다. 현재로는 객실 부족으로 인해 라스 알카이마의 인기 호텔들은 두바이 호텔들보다 더 비싼 숙박비를 자랑합니다. 참고로 두바이는 2016년 9월 웨스틴 알합투르 시티 개장과 함께 10만실을 일찌감치 돌파하고도 3~4만실이 신축 중이거나 계획 중이죠. 


(월도프 아스토리아 라스 알카이마)


관광객들의 정서도 알겠지만, 대다수를 차지하는 보수적인 로컬주민들의 정서를 감안하여 공공 해변가에서 비키니를 입으면 범칙금을 부여하겠다고 해서 화제를 모았던 것이 불과 5년 전 ([라스알카이마] 공공 해수욕장에서의 비키니 착용 금지 실시, 그러나 이틀 만에 없던 일로...! 참조) 이었던 라스 알카이마는 얼마 전까지만해도 워낙 듣보잡이어서 힐튼 계열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라스 알카이마가 라스 알카이마의 대표적인 호텔일 정도로 힐튼 호텔 외의 다른 다국적 호텔 체인들은 라스 알카이마 진출예 아예 관심조차 없었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연간 관광객 100만명을 예상할 정도로 최근의 관광시장 급성장과 더불어 최근 1~2년 사이에 다국적 호텔 체인들이 잇달아 라스 알카이마 시장에 진입했거나 진출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리츠칼튼 라스 알카이마 알하므라 비치)


반얀트리를 인수하여 아스토리아 호텔을 제치고 라스 알카이마에서 가장 숙박비 비싼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리츠칼튼 라스 알카이마 알하므라 비치와 알와디 데저트, 그리고 첫 계약 체결 후 10년 가까이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가 최근들어 본격 개발에 들어간 인터컨티넨탈 미나 알아랍 리조트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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