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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해 국왕컵은 디펜딩 챔피언 알힐랄이 16강전에서 광탈한 것을 시작으로 이변이 속출하며 단골 강팀들이 잇달아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승전 대진이 확정된 바 있으며, 여성팬들의 경기장 입장이 허용된 이래 처음으로 치러진 국왕컵 결승전에는 경기장이 만석인 가운데 살만 국왕이 직접 시상자로 경기장에 참석했습니다.
2) 그간 달라진 사회분위기를 반영하듯 하프타임에 국왕이 귀빈석에 도착하여 군악대의 환영연주가 끝난 후 후반전이 시작되었던 지금까지의 국왕컵 결승전과 달리 불꽃놀이, 공연, LED 드론쇼 등 다양한 이벤트로만 하프타임 45분을 보낸 후 후반전이 재개되었습니다.
3) 다음달에 있을 러시아 월드컵 심판 중 한명으로 내정되었으며, 당초 국왕컵 주심으로 내정되었던 사우디 심판 파하드 알미르다시는 경기 전날 감사를 받게 되었다며 마크 클라텐버그 심판위원장으로 전격 교체되었습니다.
4) 알잇티하드는 연장 120분 혈투 끝에 비디오 판독 끝에 인정받은 라비아 알수프야니의 결승골로 팀 창단 후 첫 우승에 도전했던 알파이살리를 1대3으로 꺾고 지난 2013년 국왕컵 우승 이후 5년만의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이자 통산 아홉번째 국왕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2013년 국왕컵 우승 이후 각종 악재 속에 종이 호랑이로 전락하는 암흑기를 보내야만 했던 알잇티하드로서는 명가 부흥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셈입니다. 알잇티하드는 압둘라흐만 알감디의 선제골을 잘 지켜 우승을 눈 앞에 두는 듯 했으나 후반 인저리 타임에 사이드 알라이베이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바 있습니다. 알파이살리는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후 뒷심이 부족하여 패배를 곱씹어야 했습니다.
5) 알잇티하드의 국왕컵 우승에 따라 슈퍼컵은 알힐랄과 알잇티하드의 클래식 엘클라시코로 결정되었습니다.
1. 경기 결과
알파이살리 1:3 알잇티하드 (5월 12일 21:00/ 킹 압둘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파이살리 |
알잇티하드 |
|
(전반 46분) 압둘라흐만 알감디 |
(후반 47분) 사이드 알라비에이 |
|
|
(연장 전반 10분) 라비아 알수프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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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후반 11분) 압둘아지즈 알아리야니 |
2. 2018 슈퍼컵
알힐랄 : 알잇티하드 (장소 미정/시간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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