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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GU/UAE

[리뷰] UAE에 방문한 두 한국 대통령을 맞이한 아부다비 왕세제가 보여준 푸대접과 환대 사이

둘라 2018. 3. 27.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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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과 연초를 뜨겁게 만들었던 논란과 함께 시작되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UAE 방문기간 중 가장 핵심이자 이틀에 걸쳐 계속되었던 아부다비 왕세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과 (이하 무함마드 왕세제)의 공식 일정은 바라카 원전 1호기 완공식 참가를 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무함마드 왕세제가 UAE를 대표하여 한국 대통령과 만나는 것은 이복형인 셰이크 칼리파 빈 자이드 알나흐얀 대통령이 뇌졸중으로 쓰러졌던 2014년 5월 20일과 이듬해 3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 이후 세번째인데,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었습니다. 원자로 설치식에 참가한다며 4년전 박 대통령이 처음 UAE를 찾았을 때는 굴욕적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푸대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를 수습하지 못한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UAE측에서 설치식엔 꼭 참석해달라는 거듭된 요청을 거부할 수 없었다며 세월호 관련 담화문만 발표하고 훌쩍 떠났지만, UAE측의 거듭된 요청이라는 박 정부의 발표는 핑계였습니다. 정작 자신을 초대했다는 무함마드 왕세제는 공항에서 맞이한 것도 아니고, 당시 박 대통령의 방문목적이었던 바라카 원전의 원자로 설치식에는 친동생이자 우리나라의 대통령실과 비슷하지만 역할이 훨씬 큰 대통령부 장관인 셰이크 만수르를 대리인으로 보냈으며 (우리로 비유하자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왔는데 문 대통령 대신 임종석 비서실장을 보낸 거랑 비슷하달까요?), 심지어 초청자라는 그는 대통령궁이나 자신의 궁전도 아닌 에미레이츠 팰리스 호텔 영빈관에서 잠깐 만나 오찬을 나눈 것이 전부였거든요. 

박 대통령이 도착했던 19일에는 말레이시아군과의 합동 군사훈련인 2014 니므르 알사흐라 (사막의 호랑이) 훈련 마지막날이어서 말레이시아 총리와 함께 자리를 지켜야 했으니 공항에 나갈 수 없었다고 해도, 행사 당일에는 UAE가 준비하고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 중 하나이자 아랍지역 최초로 갖게되는 원자력 발전소에 들어갈 원자로 설치식임에도 굳이 동생을 대리인으로 내보낼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의 귀빈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날 무함마드 왕세제가 만난건 박 대통령과 사우디 외무장관, 이집트 총리 등 세 명에 불과했으며, 지위로만 따지면 가장 높았지만 박 대통령을 만났다는 관영통신 보도에는 그 자리에 누가 동석했는지 밝히지도 않았을 정도였으니까요. 이정도의 푸대접을 받을 정도면 굳이 갈 필요도 없었기에 당시에도 여러 억측이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와 관련해 UAE의 관점에서 다뤘던 제 포스팅은 지금까지의 포스팅 중 가장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다큐] 푸대접을 자초한 UAE 방문, 그날 UAE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 참조)

 

당초에는 5월 중순 사우디, UAE, 쿠웨이트 3개국을 순방한다고 일정을 잡아놨다가 세월호 사태를 이유로 일정을 취소했었는데, 여론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갑자기 취소했던 방문일정을 번복하여 급일정을 잡아놓고는 "거듭 방문을 요청했다"는 그럴듯한 명분을 앞세워 담화문 하나 딸랑 남겨두고 도피한 셈이었기에 푸대접을 받는 건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얼마나 급조된 일정이었는지 대통령 방문 시엔 빠지지 않고 있는 동포 간담회조차 없었으니 말이죠. 몇 달에 걸쳐 사전조율을 거치는 국빈 방문의 프로토콜을 감안한다면 아무리 잘 포장해도 무례한 방문추진이었던 것이 기껏 조율해서 잡아놨다가 취소했던 일정을 다시 번복한 셈이었으니까요. 차라리 일정을 확 미뤄 방문했다면 모양새가 그나마 좋았을텐데, 자신이 펑크낸 일정을 끼워맞추고 있을 상대방에게 콕 찝어 그 무렵에 다시 가겠다고 하니 일정을 여유있게 잡을래야 잡을 수도 없고, 펑크 내서 벙쪄있다가 마저못해 재일정을 수락한 상대방 입장에서도 달갑지 않을 수 밖에요.

 

하지만, 2014년에 UAE만 방문하고 취소했던 중동 순방의 일환으로 이듬해인 2015년 3월 진행된 두번째 방문에서는 첫 방문당시의 굴욕적인 푸대접과는 달리 그나마 정상적인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 주요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일차 (3월 4일): 입국
2일차 (3월 5일) 공식 환영식 및 무함마드 왕세제와의 회담 (알무슈리프궁)
-> 한-UAE비즈니스 포럼 (세인트레지스 아부다비 호텔)
->
UAE 청년대사 프로그램 참가자 접견 (아부다비 한 호텔?)
-> 그랜드 모스크 및 국부 셰이크 자이드 묘소 참배
3일차 (3월 6일): 청해-아크부대 장병 격려 (아부다비 자이드항)->동포 간담회 (인터컨티넨탈 아부다비 호텔)
->출국

푸대접을 받은데다 가서 크게 하고 온 것이 없기에 박 대통령을 각별히 포장하기 바빴던 국내 언론들조차 첫 방문시엔 별다른 관련 기사를 내놓지 않았지만, 두번째 방문시엔 낙타고기를 대접받으며 최고의 환대를 받았다며 자랑하는 기사로 박 대통령을 포장하기에 바빴습니다.(링크), 심지어 낙타고기는 어디가 맛있는가라는 정보까지...(링크


그런데 말입니다.

메르스... 낙타 조심하라고 했던게 누구더라??? (링크

 

그 후로 3년 20일이 지난 3월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아부다비를 찾았습니다. 일단 현재까지 확인된 이번 방문의 주요 일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일차 (3월 24일): 입국->국부 셰이크 자이드 묘소 참배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
2일차 (3월 25일):  전몰장병 추념비 헌화 (와하 알카라마)
->공식 환영식 및 무함마드 왕세제와의 회담 (대통령궁)- 문 대통령


국모 셰이카 파티마 빈트 무바라크 접견 (여성연합)
->루브르 아부다비 방문
->세종학당 학생과의 만남 (월드 트레이드 센터 수끄)-김정숙 여사

동포 간담회 (에미레이츠 팰리스 호텔)-공통
3일차 (3월 26일): 바라카 원전 1호기 완공식 참석
->
[사막 체험 (까스르 알사랍 리조트)->무함마드 왕세제 사저 (까스르 알바흐르)- 비공식 일정)]
-> 자
이드의 해 기념 한-UAE 문화교류 행사 (아부다비 국립극장)
4일차 (3월 27일) 아크부대 장병 격려 (아크부대)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무함마드와 접견 (자빌궁)
->한국-UAE 비즈니스 포럼 (아르마니 호텔)
->출국

 

(문재인 대통령의 UAE 대통령궁 방문/ 음성은 뜬금없이 나왔다 사라지니 영상만 보시면 되겠습니다.)

두 일정의 미묘한 차이가 보이시나요? 

지난 연말부터 워낙 뜨거웠던 논란 속에서 이뤄진 방문이었음에도 사진에 세심하게 준비했음을 보여주는 것이 이번 방문 일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에서 아부다비에 도착하자마자 탄신 100주년을 맞이하는 국부 셰이크 자이드의 묘소를 참배하고, 다음날 아침 와하 알카라마를 방문하여 UAE를 위해 순국한 사람들의 넋을 기린 다음에 셰이크 무함마드 왕세제와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이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김정숙 여사는 문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선 만나기 쉽지 않을 국모 셰이카 파티마 빈 무바라크를 접견한 후 다른 일정을 소화하죠. 

 

국부 셰이크 자이드는 무함마드 왕세제의 친아버지고, 국모 셰이카 파티마 빈 무바라크는 그의 친어머니입니다. 즉, 무함마드 왕세제를 만나기 전에 그의 부모님께 먼저 인사드리고, UAE군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것으로 최상의 예우를 다하면서 그와의 일정을 시작한 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UAE군의 총부사령관으로써 부재 중인 총사령관 칼리파 대통령을 대신하여 UAE군 최고 통수권자를 겸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세심하게 상대방을 예우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나마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했던 박 대통령의 두번째 방문에서 박 대통령은 자신의 볼 일을 다 본 후 셰이크 자이드 묘소를 참배한 것과 더욱 대조되는 부분입니다.

 

양국의 특사도 서로 오가면서 사전에도 많이 준비했겠지만, 겉으로 튀지않게 드러나는 이러한 예우는 무함마드 왕세제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한몫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 역시 박 대통령 때와 마찬가지로 무함마드 왕세제가 직접 공항에 나가 맞이하지는 못했습니다만 (그에게는 같은 날 문 대통령 도착에 앞서 도착한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직접 맞이하고 정상회담을 갖는 일정이 있었습니다), 이미 언론에 소게되었듯 공식 환영식 및 정상회담에서 보여줬던 훈훈한 분위기에 이어 당초 예고되었던 바대로 바라카 원전 1호기 완공식에는 동생 셰이크 만수르를 보냈던 박 대통령 때와 달리 본인이 직접 참석했으니 말이죠.

 

 

 

 

 

바라카 원전에 왕세제가 직접 왔느냐 대리인을 보냈느냐에 대해 비교하는 이유는 바라카 원전의 위치 때문입니다. 대통령궁에서 바라카 원전까지의 거리는 대통령궁에서 라스 알카이마까지 오는 거리와 거의 비슷할 정도로 멀거든요. 라스 알카이마까지 오는 길은 아부다비, 두바이, 샤르자, 아즈만, 움 알꽈인 등 다섯 개의 토후국을 거쳐오기에 도심 외곽으로 이동하지만, 바라카 원전으로 가는 길은 아부다비 시내만 벗어나면 최고 제한속도 160km로 달려봐야 속도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은 올곧게 거의 직선으로 뻗어있는 사막도로 구간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육로 이동시 왕복 여섯 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먼 길이니까요. 설령 헬기로 이동했다고 해도 품이 많이 오가는 곳이기에 시간을 내기는 쉽지 않은 곳이기도 하죠. 지난 2014년 박 대통령의 방문시 바라카 원전에서 오전 10시에 설치식을 갖고 오후 1시에 무함마드 왕세제를 에미레이츠 팰리스에서 만났으니 이동하기가 만만치 않은 곳임을 여실히 보여주죠.

 

(바라카 원전 1호기 완공식/ 역시 음성은 뜬금없이 나왔다가 사라집니다.)

이 구간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에 최우선권을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아부다비 서부지역 (알다프라 지역/구 알가르비야)이기도 합니다. UAE 영토 중 약 87%를 차지하는 아부다비 내에서도 약 60%를 점유하고 있는 알다프라 지역은 대부분의 지역이 사막으로 중화학 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루와이스, 주도 마디낫 자이드, 스타워즈 깨포를 촬영했던 곳이자 세계에서 가장 넓은 사막 중 하나인 사우디의 룹앨할리와 연결되는 리와 사막이 유명합니다.

  

지도.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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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문 대통령은 무함마드 왕세제와의 공식 행사를 통해 박 대통령이 재임기간 중 두 차례 방문보다 더욱 많은 UAE 고위인사들과 접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전 두 정권을 통해 양국 간 군사협력관계가 많이 격상되었다가 확 틀어졌었다고 하더니 2015년 방문 시에도 국방 관련 UAE측 인사가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이 눈에 들어오네요.


< 무함마드 왕세제와 한국 대통령과의 회동 시 동석했던 UAE측 주요 인사 명단 >

2014년 5월 20일 2015년 3월 5일 2018년 3월 25일
에미레이츠 팰리스 알무슈리프 궁  UAE 대통령궁
딱히 없음...(링크 무함마드 알무르 (FNC 대변인)
셰이크 사이프 빈 자이드 알나흐얀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
셰이크 하미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실 실장)
셰이크 술탄 빈 칼리파 알나흐얀 (대통령 자문역)
셰이크 나흐얀 빈 무바라크 알냐흐얀 (문화청소년공동체개발 장관)
셰이카 루브나 빈트 칼리드 알까시미 (국제협력개발부 장관)
마리암 빈트 무함마드 알루미 (사회부 장관)
후세인 빈 이브라힘 알함마디 (교육부 장관)
압둘라흐만 빈 무함마드 알오와이스 (보건부 장관)
라쉬드 아흐메드 빈 파하드 (환경수자원부 장관)
수하일 빈 무함마드 알마즈루이 (에너지부 장관)
기타 등등...(링크)
셰이크 타흐눈 빈 무함마드 알나흐얀 (알아인 지역 통치자 대리인)
셰이크 사이프 빈 자이드 알나흐얀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
셰이크 하미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실 실장)
셰이크 압둘라 빈 자이드 알나흐얀 (외교국제협력부 장관)
셰이크 디압 빈 타흐눈 알나흐얀 
안와르 가르가쉬 (외교담당 국무장관)
오바이드 빈 후마이드 알타이르 (재정담당 국무장관)
림 빈트 이브라힘 알하쉬미 (국제협력부 장관)
수하일 빈 무함마드 알마즈루이 (에너지산업부 장관)
무함마드 빈 아흐메드 알보와르디 (국방담당 국무장관)
싸니 빈 아흐미드 알제유디 (기후변화환경부 장관)
술탄 빈 아흐마드 알자비르 (국무장관)
자키 누사이베 (국무장관)
아와이다 무르쉬드 알마라르 (에너지부 위원장)
사이프 무함마드 알하지리 (아부다비 경제개발부 위원장)
주마 아흐메드 알팔라시 중장 (총부사령관 자문역)
기타 등등...(링크)

 

 


아울러 무함마드 왕세제는 한국측의 배려가 가미된 세심한 일정과 더불어 이틀 간의 일정을 함께 소화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개인적으로도 큰 감명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양국간의 관계 강화라는 공식적인 관계 뿐만 아니라, 일정을 맞추기 위해 자신의 차에 문대통령과 통역을 태운채 직접 차를 몰고 행사장에 갔다는 파격 의전은 물론 (사실, 아랍권 국가 최초의 원자로 완공식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하면 자신에게도 필요한 인증샷일테니 더 적극적으로 나섰겠지만요...), 무엇보다 바라카 원전 완공식 소식을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리면서 평소에 쓰는 건조한 기사체 단신 (무함마드 왕세제는 ~와 ~을 했다...)이 아닌 트윗에선 좀처럼 쓰지 않는 개인적인 친밀감을 함께 담아 소개했을 정도니 말이죠.

 

 


셰이크 무함마드 왕세제의 트위터 공식 계정 (링크)을 둘러보시면 좀처럼 쓰지 않는 표현이라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트윗이 단순한 립서비스만으론 보이지 않는 것이 바라카 원전 일정과 아부다비 국립극장 일정 사이에 비어있는 시간을 활용해 예정에도 없던 까스르 알사랍 (신기루성) 리조트에서의 사막체험을 전폭적으로 지원한 데 이어 본인의 사저인 까스르 알바흐르 (바다궁)에 직접 초대하는 비공식 일정을 추가한 것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바라카 원전->까스르 알사랍->까스르 알바흐르로 이어지는 루트는 알다프라 지역의 핵심지역을 아우르는 노선이고 육로로 이동시에만 사막길을 다섯 시간 이상 달려야 하는 어마무시한 루트이기에 예정에도 없던 까스르 알사랍에서의 2시간에 걸친 사막체험은 무함마드 왕세제가 헬기를 동원하지 않으면 제한된 시간에 이뤄질 수 없는 불가능한 일정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울러 까스르 알사랍에서 사막을 체험한 후 아부다비까지 가는 것도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굳이 공개할 필요도 없는 자신의 사저에까지 대통령 부부를 초대하여 자신들의 가족과 함께 친교를 나누는 것은 그야말로 친밀감을 느끼지 않으면 이뤄지기 힘든 일입니다. 아랍인, 특히 걸프지역 사람들은 엔간히 친하지 않고서는 가족들, 특히 자신의 부인이나 딸을 소개하고 함께 친교를 나누지는 않습니다. 낯선 이들과 여성 가족원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우리네 전통가옥의 사랑방을 두고 있고, 여성 가족원들의 방은 가장 안쪽에 배치하여 보통은 아들이나 남자 식솔들이 손님들에게 대접하니까요. ([문화] 아랍인들의 주택구조 참조)

 

 


사막체험을 해보고 싶다는 문 대통령의 한마디에 반응한 무함마드 왕세제의 전폭적인 지지로 예정에도 없던, 정상적으로는 몇 시간 안에 불가능한 알다프라 지역 투어 및 사택 초대까지 이뤄진 것이 결과적으론 아부다비 서부지역 개발사업 진행에 한국에 최우선권을 주겠다는 발언이 나온 배경인 것 같네요. 아부다비는 비전 2030 하에 아부다비 전역에 걸친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갖고 있으며, 아부다비나 알아인 지역에 비해 개발이 덜 된 알다프라 지역 역시 대대적인 투자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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