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알카이마] UAE 최고봉 자발 자이스에 세계에서 가장 긴 짚라인 개장 일정 공식 발표!

라스 알카아마 관광개발청 (Ras Al Khaimah Tourism Development Authority/ 약칭 RAKTDA)는 지난 화요일 두바이 팜 주메이라에 있는 월도프 아스토리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라스 알카이마에 있는 UAE 최고봉 자발 자이스에서 "세계에서 가장 긴 짚라인"을 12월 첫째주에 공식 개장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인공섬 마르잔 아일랜드에 이은 라스 알카이마의 초대형 관광 프로젝트가 될 새로운 짚라인은 대략적인 개장 일정만 공개했을 뿐 새로운 시설물의 이름과 가장 큰 관심사인 거리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름은 공모전을 거쳐 아랍어로 된 이름을 붙일 예정이고, 총 비행거리는 개장 막판에 가서나 공개할 예정이나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긴 짚라인 보다는 당연히 더 길고, 축구장 28개를 이은 길이보다도 길 것이라며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현재 기내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긴 짚라인은 푸에르토리코의 토로베르데 어드벤처 파크 내에 2016년 3월 2일 문을 연 2,205미터의 짚라인 더 몬스터 (The Monster)입니다. 라스 알카이마의 짚라인은 최소한 2.2km 이상은 된다는 의미죠.

라스 알카이마는 UAE 내에 유일하게 모든 자연 환경을 다 갖춘 지형적 잇점을 살려 두바이, 아부다비와는 다른 자연적인 매력을 앞세워 관광업 육성에 뛰어들면서 그동안 미개발로 방치해뒀던 자발 자이스에 산악도로를 연결하기 시작하고 본격적인 자발 자이스 일대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라스알카이마] UAE 최고봉으로 향하는 완전히 다듬어지지 않은 미완의 자발 자이스 산악도로 참조) 높이 1,934m의 자발 자이스는 UAE의 대표적인 산악도로로 유명한 알아인의 자발 하핏 (1,249m)보다 훨씬 높은데다 지리적 위치로 인해 한여름에도 다른 지역보다 평균 10도 이상 서늘한 날씨를 자랑하며 UAE에서 유일하게 한겨울에 눈이 아주 가~~~끔 내리는 곳이기에 ([라스 알카이마] UAE에도 눈이? 좀처럼 보기 힘든 폭설이 내린 자발 자이스의 설경 참조) 다른 토후국에 없는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라스 알카이마로서는 개발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죠. 

천혜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리는 친환경 어드벤처 관광특구로 자발 자이스를 개발하고 있는 라스 알카이마는 지난해 자발 자이스의 하이킹 코스인 비아 페라타를 개방하면서 3개의 짚라인 (최장거리 470미터)을 설치 운영하며 UAE에 처음으로 짚라인을 도입한 바 있으며, 개통 예정인 새로운 자발 자이스 산악도로 개통에 맞춰 산중턱에 전망대를 개장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양열 에너지와 주변의 천연자원을 활용하여 세계에서 가장 긴 짚라인이 될 자발 자이스 짚라인의 개발 및 운영을 맡을 파트너는 바로 토로베르데, 현재 기네스북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푸에르토리코의 짚라인 더 몬스터의 운영업체입니다. 토로베르데는 더 몬스터의 운영 노하우를 살려 업그레이드 한 짚라인으로 자신들이 만들어 낸 기록을 스스로 깰 수 있기에 세계에서 가장 긴 짚라인을 설치하고픈 라스 알카이마와 손을 잡은 듯 싶네요.

라스 알카이마 관광개발청에 따르면 새로운 짚라인은 탑승자의 무게와 활강 자세 등에 따라 자발 자이스 정상 근처에서 높이 500미터의 산중턱까지 시속 90~120km의 속도로 2~4분간 날아가면서 새가 되는 기분을 맛볼 수 있을 것이며, 키 120cm 이상, 최소 35kg에서 최대 150kg의 몸무게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사람들이면 나이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라스 알카이마는 올해 12월 1단계 개장에 이어 내년 4~5월경 2단계, 내년 12월경 3단계 개장을 통해 부대시설을 확충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