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을지도 모를 걸프지역 가이드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TMI 가득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GCC&GU/GCC&GU

[자동차] "황금 악마", 런던 거리에 등장한 황금빛 레인지 로버와 아랍 슈퍼카들의 침공

둘라 2014. 8. 5. 23:58
728x90
반응형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런던 거리를 누비고 다니는 아랍 갑부들의 슈퍼카 대열에 합류한 새로운 수준의 럭셔리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사우디인 소유의 황금 레인지 로버가 그 주인공입니다.



영국에 놀러온 사우디 관광객이 사우디에서 함께 싣고 온 이 황금빛 레인지 로버는 오너의 취향에 맞게 주문제작된 것으로 원래 차체가격 10만 파운드에 개조업체인 독일의 하만 (Hamann)사는 이 차를 미스티어 (Mystere) 버전으로 개조하는데 차량가격의 절반에 해당하는 5만 파운드를 책정하여 총 가격이 15만 파운드에 달하며 런던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호사스러운 차량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황금빛 차체는 거대한 범퍼와 보닛 환기구가 달린 주문제작되었으며 23인치 알로이휠이 달린 이 레인지 로버는 서구 문화에서 악마를 상징하는 666번호판이 달려 있어 더욱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런던 시내를 뒤흔드는 아랍 슈퍼카들의 침공

최근들어 런던 시내는 여름 휴가철마다 "아랍 슈퍼카들의 침공"이라 불릴 정도로 걸프 국가에서 온 휴가객들이 가지고 오는 슈퍼카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를 피해 부유한 아랍 갑부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휴가지 중 한 곳인 런던으로 몰려드는 슈퍼카들은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굉음을 내는 난폭한 운전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단속하라는 민원을 제기할 정도입니다. 


순정 차량도 아닌 오너 취향에 맞게 주문제작된 아랍 슈퍼카들의 부주의하고 난폭한 운전은 자신들의 나라가 아닌 런던 시내에서도 거침없이 펼치는 진격의 젊은 운전자들에 의해서 행해집니다. (걸프에서 가장 다양하게 난폭 운전을 즐기는 애들이 바로 사우디애들입니다. 이들이 어떻게 차를 갖고 노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교통] 사우디 청년들의 아찔한 "모서리 스키주행", 그리고 차를 활용한 놀이들... & [영상] 주행 중 타이어를 뺐다가 다시 끼는 사우디 청년들의 아찔한 모서리 스키 주행! 참고) 영국의 채널4는 "런던의 백만장자 소년 레이서들 (Millionaire Boy Racers of London)"이라는 다큐멘터리 방송을 내보낼 정도였습니다. 한마디로 졸부들의 민폐죠.


(채널4의 다큐멘터리 런던의 백만장자 소년 레이서들 전체 영상)



이들이 하는 짓거리는 마음에 들진 않아도 이들이 런던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돈을 펑펑 쓰며 관광 수익에 큰 기여를 하기 때문에 마냥 단속할 수 만도 없어 시당국은 애를 먹고 있습니다. 한달 남짓한 기간 동안 넓지 않은 런던 도로를 장악하는 슈퍼카들로 인해 차량 매니아들은 좋은 눈요기거리가 생겼다고 좋아할만도 하지만요. 이런저런 이유로 여름 휴가철마다 런던 시내는 다양한 아랍 슈퍼카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작년 여름 런던 거리를 누비고 다녔던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이들이 런던에 오는 이유 중 하나는 무엇보다 한여름의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서죠.)



(작년에 목격되었던 부가티 베이론)



(이 람보르기니와 같은 슈퍼카들은 보험에 대한 의혹 때문에 경찰에 의해 압류되기도 한다.)



(채널4 예능 프로그램에 잡혔던 블루 마세라티)



(은색과 달걀껍질색으로 외부를 치장한 부가티)



(황금색과 흰색 도장이 된 부가티가 헤롯드 백화점 외부에 정차하고 있다.)



(카타르에서 가지고 온 차량)



(작년 여름 런던을 누비고 다녔던 고급 차량들 중 하나인 핑크 롤스 로이스)



(핑크 롤스로이스의 뒷태)



(지역 주민들은 슈퍼카들의 떼주행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



(카타르 왕실 가족의 차량으로 보이는 슈퍼카들)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와 코닉세그CCXR)



(하지만, 마구잡이로 가지고 오다보니 보험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경찰에 압류되는 일도 다반사라고 하네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