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집 앞에 있는 쇼핑몰 알하므라몰은 슈퍼에서 돼지고기도 살 수 있고, 셀라에서 술도 구할 수 있으며, 멀티 플렉스 Vox Cinema에서 영화도 볼 수 있음에도 아쉬웠던 점은 전자제품 판매점이 며칠 전까지만 해도 없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비디오 게임이나 컴퓨터 악세서리 등은 파는 매장이 있지만, 전자제품점이 없어서 TV를 하나 구하려고 해도 최소한 왕복 몇 십킬로미터 길을 다녀와야만 했죠.
전자제품의 볼모지였던 이 동네 쇼핑몰에 며칠전 전자제품판매점인 E-Max가 영업을 시작하더니, 그 근처 몰 출입통로 구석에 그 전에 볼 수 없었던 특이한 자판기가 입점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샤라프DG?? 얘네도 몇달 전 시내에 있는 대형 쇼핑몰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드디어 라스 알카이마에 진출한 전자제품유통망인데? 이 조그만 동네 쇼핑몰에 왠 자판기를????
전자제품유통망답게 샤라프DG가 세운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물건은 바로 IT제품들이었습니다!!! 아이폰 6S 시리즈를 비롯한 각종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등의 타블렛, 그리고 카메라와 헤드폰에 이르기까지 구비된 물품의 종류는 다양하지 않지만, 바로 IT제품들만을 파는 전문 자판기인 셈입니다.
RTA의 스마트 몰보다 몇달 전에 앞서 발표된 샤라프DG의 IT제품 자판기는 오프라인 스토어 입점에 실패한 쇼핑몰 등에 팝업 스토어 형태로 세운 자판기로 보였습니다. 자판기는 제품 진열대와 주문/결제/수령창구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제품 진열대)
(주문, 결제, 제품 수령창구)
제품 구매절차는 단순합니다. 고르고, 장바구니에 담아서, 결제만 하면 됩니다! 터치 스크린 하단에 보이는 Shop Now를 누르면 제품구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구비된 제품은 유통망 정가에 판매되는 제품들과 다소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는 제품들로 나뉘어저 있었습니다. 터치 스트린을 통해 구매하고 싶은 제품을 찾아봅니다.
제품을 선택하면 제품에 대한 요약 정보와 사양을 볼 수 있고, 수량을 결정한 후 장바구니에 담으면 됩니다.
(한국 온라인 애플 스토어에서 106만원에 파는 아이폰 6S 64GB의 자판기 판매가격은 10만원 정도 싼 약 94만 7천원! 두바이 애플 스토어 가격과 같다. 단, 페이스 타임 제외)
사고 싶은 물건을 장바구니에 다 담은 후 결제를 진행하면 됩니다.
이 자판기는 신용카드만 받습니다. 아무래도 현찰 구매하기에는 제품의 가격이 쎄니까요.
신용카드 중에서도 특히 비자와 마스터 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네요. 사진에는 제대로 담지 못했지만, 영수증은 카드 리더기 위측 터치 스크린 우측에서 출력됩니다.
이렇게 결제를 마무리 한 제품은 터치 스트린 하단에 있는 창구를 통해 바로 물건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매출이 얼마나 발생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공식적으로 입점할 수 없는 쇼핑몰 등지에서 홍보효과로는 좋을 듯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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