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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여행정보/호텔

[호텔] 두바이 마리나 중심에 자리잡은 호텔 디 어드레스 두바이 마리나

둘라 2016. 9. 3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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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새해 첫 헤드라인을 장식한 두바이 관련 기사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아닌 디 어드레스 다운타운 두바이에서 발생한 화재소식이었습니다. 부르즈 칼리파를 위시한 다운타운 두바이 일대의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벌어지는 그 곳에서 발생했던 화재는 완전 진화에 거의 하루 가까이 걸릴 정도의 대형화재였습니다. 진화현장에 투입된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무함마드의 아들 셰이크 만수르의 활약과 오랜 복구기간에 들어간 호텔이 입은 피해에 비하면 부상자만 발생했을 뿐 사망자가 없었던 것은 새해맞이 불꽃놀이로 전세계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싶었을 두바이의 의지는 무색하게되었지만 전화위복으로 오히려 두바이의 위기대처 능력을 과시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새해맞이 불꽃놀이, 그리고 직접 지켜본 두바이 호텔 화재 뒷 이야기 참조)


디 어드레스 다운타운 두바이는 다운타운 두바이와 부르즈 칼리파의 주인인 개발사 에마아르 그룹의 호텔 사업부가 운영하고 있는 3대 호텔 체인 중 가장 고급 브랜드인 디 어드레스의 시작을 알린 첫 호텔입니다. 에마아르는 고급 호텔 체인인 디 어드레스 (The Address), 비다 (Vida)에 이어 중저가 체인 로브 호텔 (Rove Hotels)을 올해 개장하면서 고가에서 중저가에 이르는 다양한 구색을 갖춘 그룹을 갖추고 확장에 들어가는 중이기도 합니다. 목좋은 다운타운 두바이 외곽에 자리잡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를 자랑하는 로브 다운타운 두바이 호텔은 이미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 드린바 있습니다. ([호텔] 숙박비 비싼 다운타운 두바이에서 실속을 중시하는 젊은 여행객들을 위한 저가 호텔 브랜드의 시작을 외친 로브 다운타운 두바이 이용기! 참조)


한 번쯤은 가보고 싶었지만 호텔비가 가장 저렴한 여름 비수기에도 1박에 30만원이 넘는 숙박비가 부담스러워 쉽사리 갈 엄두를 내지 못했던 디 어드레스 호텔 체인에 할인 오퍼가 나온 곳이 있어 지난 7월 두바이 마리나 중심에 자리잡은 디 어드레스 두바이 마리나에 갈 기회가 있었습니다. 부르즈 칼리파와 두바이 몰 일대에 있는 다른 디 어드레스 호텔들은 할인가도 만만치 않았으니까요. (두바이 마리나에 대한 소개는 [교통] 두바이 마리나 워터버스를 타고 둘러본 두바이 마리나 풍경 참조)





호텔 로비 풍경...







체크인을 하는데 약간의 추가비용만 내면 예약한 딜럭스 룸 대신 그랜드 룸 마리나 뷰로 업그레이드 해 준다기에 업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원래 10만원 이상 되는 두 방의 가격차에도 불구하고 1~2만원 정도의 추가비용만 낸 것은 나중에 알고보니 전용 라운지 이용가가 빠진 가격이었음을 알게 되었지만요... 안가도 상관없으니 상대적으로는 더 싼 가격에 더 좋은 방을 이용하게 된 셈입니다만...)





객실 안내표식은 심플합니다.





들어선 방의 첫 느낌은... 응 뭔가 좁은데? 라는 느낌이었습니다만....





두바이 개발사가 운영하는 고급 호텔이라 그런지 티비 및 진열장 위에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무함마드의 사진집이 놓여진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호텔 객실에서 이 사진집을 보는 건 첨이었으니까요.





방 안쪽으로 발코니가 있기에 한 번 나가봅니다.







발코니에서 보는 두바이 마리나 풍경. 이게 무슨 사막 위에 세워진 도시라는 기분이 들까요.





바깥 경치를 내려다 봤으니 내부를 살펴봅니다.





커피 포트가 놓여진 서랍장을 살펴보는데 다른 호텔에선 볼 수 없었던 특이한 비품이 눈에 띕니다.





바로 3D 안경!!!!! 왜 3D 안경이 호텔 객실에 있을까요...





3D 안경이 있는 이유는 객실 내 모든 주요 기능을 컨트롤하는 아이패드 안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객실용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중에 3D 영화가 있었으니까요! 그것도 IPTV에서도 최신작이라고 별도의 요금을 내야만 볼 수 있는 영화들을 무료로 볼 수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심지어 배트맨 대 슈퍼맨의 경우 제가 묵고난 1주 뒤에나 블루레이/디비디가 출시되었었습니다.) 비록 한국어 자막 따위는 없어도 말이죠.





지금까지 둘러본 방의 모습을 어안렌즈로 담은 모습.





딜럭스 룸보다 1.3배 정도 큰 방임에도 침대가 안 보인 이유는 1베드룸처럼 침대가 별도의 침실 안에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거실에 걸려있는 TV보다는 작지만, 침실용 TV가 별도로 설치되어 있네요.





방 구석에 화장대 겸 책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벽면에 옷장이 자리잡고 있는 구조.





어안 렌즈로 잡은 침실의 모습.





거실과 침실 사이에 자리잡은 화장실 겸 욕실에서는...





호텔 앞을 가로지르는 셰이크 자이드 로드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두바이 마리나에 있다는 의미인지 비누가 요트 위에 올려져 있는 것이 눈에 띄네요.





사막 도시라는 느낌을 잊을 수 있는 풀장 겸 풀바의 모습.





그리고 방에서 본 두바이 마리나의 야경.





조식은 그라운드 플로어에 있는 Mazina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창가에 자리잡으면 두바이 마리나의 경치를 감상하면서 말이죠.





방에서 내려다 봤던 옥외 풀장과 풀바 Shades는 호텔의 4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풀장에서 피크닉이라도 온 듯한 샌드위치&아이스크림 패키지가 눈에 띄네요.





디 어드레스 두바이 마리나가 자랑하는 인피니티 풀에서 본 풍경들....















사진 왼쪽에 보이는 건물은 두바이 마리나몰, 그리고 정면에 보이는 원통형 건물은 다국적 식당과 바가 자리잡은 건물인 피어 7. 디 어드레스 두바이 마리나와 두바이 마리나 몰, 그리고 피어 7은 연결되어 있어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건물 사이를 오갈 수 있습니다.







윗 사진에서 보셨던 주위의 사막색 건물들과 달리 튀는 푸르딩딩한 건물은 바로 인터컨티넨탈 두바이 마리나 입니다.





디 어드레스 두바이 마리나와 두바이 마리나 몰의 접점.





연결은 되어 있지만, 그냥 밖에서 담아 본 피어 7.





피어 7에서 본 피어 7과 디 어드레스 두바이 마리나.





두바이 마리나 중심에서 이 일대의 유일한 디 어드레스 호텔이었던 디 어드레스 두바이 마리나에게 새로운 동지이자 경쟁 상대가 곧 등장할 예정입니다. 에마아르 그룹이 며칠전 JBR의 외곽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관람차 아인 두바이가 세워지고 있는 블루워터 아일랜드로 가는 초입에 높이 290의 옥탑 인피니티 풀장을 갖운 디 어드레스 주메이라 리조트&스파를 세우겠다고 공식 발표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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