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구입 및 소지가 가능한 별도의 라이센스가 필요한 아부다비나 두바이와 달리 UAE 북부 지역은 자유로운 주류 구입이 가능하여 라스 알카이마나 움 알꾸와인 도심에서 떨어진 외곽 도처도처에 셀러라 불리는 주류 판매점이 있습니다. 둘라가 사는 지역 반경 10km 안에만 해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곳 포함 3개의 셀러가 있을 정도니까요. (그 중 두 개는 [라스알카이마]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영업중인 동네 주류, 돈육 판매점에서 간단히 소개)
이러한 셀러들 중 가장 유명한 곳은 바로 타 셀러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컬렉션의 주류를 구입할 수 있는 바라쿠다 셀러입니다... 아부다비나 두바이와 달리 주류를 사기 위한 별도의 라이센스를 필요로 하지 않는데다 면세이고 무엇보다 주류 구매 상한제가 없기 때문에 UAE 각지의 주당들이 술을 박스째 구매하기 위해 이 곳을 찾습니다. 바라쿠다 비치 리조트는 리조트 그 자체보다도 이 셀러로 더욱 유명해졌죠.
바라쿠다 비치 리조트는 라스 알카이마에서 움 알꾸와인으로 가는 해안가의 고속도로 E11을 타고 가다보면 나오는 곳으로 드림랜드 아쿠아파크를 지나 움알꾸와인 공항 앞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내륙으로 오면 해안에 있어 도로에서는 조금 들어가야 하지만, 도로가에 폐비행기 한 대가 자리잡고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냥 평범해 보이는 리조트 건물이지만 입구부터 주류 광고 간판으로 이 곳이 주류 판매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움 알꾸와인과 라스 알카이마 일대의 셀러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자신감의 표현인지 셀러 입구에 쓰여진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WELCOME TO THE NEXT LEVEL!"
이 셀러 내에는 초저가부터 초고가까지 다양한 나라에서 온 각종 주류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면세로 판매해서 타 셀러에 비해 싼데다 박스로 구매시엔 더욱 할인을 해주는데다 무제한으로 구매할 수 있으니 술을 박스떼기 하기에 좋은 곳이죠.
동네 셀러에서 22~25디르함에 파는 참이슬을 이 곳에선 병당 구매시 15디르함, 20병 박스로 구매시 병당 12.5디르함에 구할 수 있으니 거의 반값에 가까운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구요. 가끔 막걸리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만...
그야말로 다양한 술들의 향연. 하이트나 카스는 없지만 아사히를 비롯한 다양한 나라에서 온 맥주들도 싸게 구입할 수 있고...
둘라는 문외한이지만 다양한 종류의 와인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주류를 구입하러 일부러 아부다비나 두바이에서부터 오는 다양한 손님들로 매장은 금요일 오후 이른 시간임에도 북적이더군요.
이 코너는 컨셉이 있는 컬렉션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겠더란.....
집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조그만 셀러가 하나 있지만, 비할 수 없는 컬렉션과 저렴한 가격은 주당들로 하여금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게 만들 정도의 경쟁력 있는 셀러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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