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는 동영상보다는 사진촬영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 액션캠보다는 핸드폰으로 조금씩 찍는 정도였다가 지난 가을 처음으로 접해본 짐벌 DJI 오즈모 모바일3는 좀더 안정적인 촬영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좀 적응할만하다 싶을 때쯤... 실수로 바닷물에 빠뜨리면서 그만 세상을 하직해버렸습니다. 바로 건지기는 했지만, 함께 빠졌던 아이폰 11은 여전히 잘 사용하고 있는 반면, 짐벌은 그대로 사망해버리더군요.
그렇게 잊고 있을 때쯤 브랜드 네이밍도 OM으로 바뀐 오즈모 모바일의 네번째 버전 OM4가 UAE에도 나왔습니다. 다른 전자매장보다 새로운 전자제품이 비교적 빨리 들어오는 점보 일렉트로닉스 매장에 가니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나왔더군요. 점보 일렉트로닉스는 최근 두바이 썸머 서프라이즈 기간 동안 갤럭시Z 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을 40% 할인판매하는 파격적인 오퍼를 선보이기도 했죠. 일반 Z 플립하고도 가격차가 별로 안나는 엄청난 할인 오퍼!
오즈모 모바일을 줄여서 OM이라고 이름을 지은 듯 한데... 옴이라고 읽자니 인도쪽의 만트라 옴 (Om)이 생각나기도 하고, 지난 1995년 지하철 독가스 사린사건을 일으켰던 옴 (Aum) 진리교가 먼저 연상되는 건 연식을 드러내는;;;;;;;
OM4는 오즈모 모바일3처럼 짐벌 따로 콤보따로 팔지 않고 단일 제품으로 나오면서 가격은 비싸졌습니다. 오즈모 모바일 3 콤보보다 10디르함 비싸졌는데, 콤보처럼 하드한 운반 케이스는 없지만 활용도가 높은 그립 삼각대가 들어 있습니다. 블로그 포스팅 시점의 환율로는 한국 판매가격보다 1만 몇천원 더 싸긴 합니다만...
네이밍까지 바꿔가며 나온 OM4가 가장 크게 내세우는 특징은 자석을 활용해 탈착이 편해졌다는 것입니다.
박스 옆면에 알려주는 내용물은 OM4본체, 마그네틱 폰 클램프, 보관 주머니, 전원 케이블 (USB-C 타입), 그립 삼각대, 마그네틱 링 홀더, 손목 스트랩, 메뉴얼.
박스는 밑에 밀봉한 테이프를 살짝 떼어내고 위로 펼치는 방식입니다.
앞표지 뒷면에는 머그네틱 클램프를 이용한 탈착 방식을 그림으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오즈모 모바일3와 마찬가지로 DJI MIMO 앱으로 컨트롤합니다.
OM4가 내세우는 Creative Magnetic Moments가 쓰여진 것은 속 상자의 표지입니다.
이 속상자는 전면과 뒷면의 재질이 다릅니다. 전면은 박스와 같은 종이 재질이지만,
뒷면은 상자 안의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한 쿠션 역할을 하는 포장재가 덧붙여져 있습니다.
속상자 내에는 두 개로 양분된 또다른 속상자가 있습니다.
좌측의 속상자는 메뉴얼과 마그네틱 링 홀더를 스마트폰에 제대로 부착하는데 도움을 줄 가이드, 3M 양면 스티커, 스티커 부착시에 표면을 닦기 위한 젖은 티슈와 마른 티슈와 함께 메뉴얼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속상자에는 보관 주머니와 함께 손목 스트랩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속상자를 들어내면 OM4 본체와 마그네틱 스마트폰 클램프, 그립 삼각대가 들어있고...
그립 삼각대 밑에는 전원 케이블이 놓여져 있습니다.
일단 본체.
그리고 마그네틱 스마트폰 클램프. 밑부분이 바로 본체와 맞물리게 될 자석.
그리고 스마트폰을 잡아줄 그립입니다.
기존 모델이 스마트폰을 본체에 정확하게 고정시키는데 신경쓸 점이 많았던 반면, OM4는 클램프로 스마트폰만 고정시킨 후 클램프와 본체를 방향만 맞춰서 가까이만 대면 바로 장착됩니다.
마그네틱이 얼마나 오랫동안 강한 자력을 유지할지가 관건이겠지만, 예전처럼 보정하기 위해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쉽게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은 확실한 장점입니다. 짐벌을 사용하다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때는 바로 받기가 상당히 불편했던 기존 모델들과 달리 OM4는 클램프를 떼서 바로 전화를 받고, 통화 후에는 바로 붙이면 보정하느라 신경쓸 필요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니 말이죠.
보관 주며니는 OM4 본체와 그립 삼각대를 한꺼번에 담을 수 있습니다. 기존 콤보 모델에 있었던 운반 케이스가 그립 삼각대와 함께 운반하기에는 상당히 부피가 커지는 점을 감안하면 두 개를 다 담아도 넉넉한 보관 주머니는 휴대성면에서도 한결 나아진듯 싶네요.
OM4를 MIMO와 연동시키면 활성화시켜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진행 후 사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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