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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UAE에서 라마단 기간 중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곳들!

둘라 2017. 5. 2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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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라마단 단식시간 중 정상적인 식당 상태)



이슬람에서 성스러운 달로 불리는 한 달간의 라마단이 시작되었습니다. 많이 알고 계시다시피 무슬림들은 일출과 일몰 시간 사이에 일체의 식사 등이 금기시되기에 이프타르가 시작되는 해질 무렵이나 되어서야 모든 식당들이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갑니다.


사우디에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지만, UAE에서는 비무슬림 거주자나 여행객들을 위해 단식 시간 중에도 음식을 판매하는 곳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라마단 기간 중 낮에 배가 고프면 어떤 곳을 찾아가면 될까요? 



1. 쇼핑몰 내 푸드코트


쇼핑몰 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레스토랑들은 영업을 하지 않지만, 푸드 코트에서는 장막을 쳐 내부를 볼 수 없게 가려 놓은 채 정오 무렵부터 영업을 개시하고 이프타르 시간이 될 무렵 장막을 열어놓습니다. 하지만, 푸드 코트 내에서도 영업하지 않는 식당들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당국으로부터 단식 시간 중 요리를 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따지 못했기, 혹은 않했기 때문입니다. 



2. 멀티 플렉스


몇 년전만 해도 라마단 기간일 경우 이프타르 즈음 시간대부터 영화를 상영하다 보니 상영횟수가 적어서 헐리우드 대작 영화들도 개봉시기를 라마단 이후로 연기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올해의 라마단이 시작된 첫 날인 오늘보니 개봉 일정도 예정대로 유지되고 평상시와 동일한 상영시간대로 영업 중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단식 시간대인데... 영화관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먹거리는 판매하지 않고 표만 파냐구요???


매표소 일부에 푸드코트처럼 장막을 치고 평상시와 다름없이 먹거리를 판매합니다. 아부다비와 두바이 외에 쇼핑몰 푸드코트가 영업하지 않는 곳에서도 멀티플렉스가 있을 경우에는 간단한 식음료 섭취가 가능해졌습니다. 



물론... 장막을 치고 판매하는 만큼 구입한 먹거리는 안이 보이지 않는 종이 쇼핑백에 담아줍니다. 상영관에 들어갈 때까지는 쇼핑백을 들고 들어가고, 들어가서는 쇼핑백에서 꺼내 먹고 마실 수 있습니다. 식음료를 담은 쇼핑백까지 쓰레기가 되어 버리니 상영관 청소하는 인력들의 부담은 더욱 커졌습니다만....




3. 라마단 기간에 영업하는 식당을 찾자!

라마단 기간이 다가오면 UAE 언론매체나 관련 사이트 등에서 어김없이 라마단 기간에 아침이나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식당들을 소개하니 직접 검색해 보세요!!!


올해 라마단 기간 중 영업하는 두바이 식당: 클릭!

올해 라마단 기간 중 영업하는 아부다비 식당: 클릭!


아부다비나 두바이 외에도 예전과 달리 올해에는 라스 알카이마 같이 관광객 유치에 혈안이 된 에미레이트에서도 종일 영업하는 식당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전통과 현실적 이익 사이의 절충점을 찾고 있달까요...


(라스 알카이마 알하므라몰의 푸드코트. 병풍을 치는 다른 푸드코트와 달리 아예 간이벽과 문을 정식으로 설치했다.)



** 여기에 소개되어 있지 않더라도 매장에 따라 테이크 아웃만 가능한 곳들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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