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오후 4시에 개장한 두바이 애플 스토어보다 미국 외 국가에서 최초로 같은 날 개장했지만 세시간 늦은 오후 7시에 문을 연 아부다비 애플 스토어를 개장 이틀 뒤에 들렀습니다. 두바이 애플 스토어를 방문하고 그 다음날 알아인으로 가 핫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이명주와 박종우의 UAE 리그 코리안 더비였던 알아인과 알자지라의 경기를 직관하며 이명주의 멋진 결승골을 본 그 다음날 라스 알카이마로 돌아가는 길에 아부다비 애플 스토어를 구경하러 야스몰을 잠깐 들렀던 셈이죠.
에미레이츠몰에 있는 두바이 애플 스토어처럼 아부다비 애플 스토어는 독자적인 건물이 아니라 아부다비에서 가장 큰 쇼핑몰인 야스몰의 중심 글라스 돔 밑 1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야스몰은 F1 프랑프리 파이널이 열리는 야스 아일랜드에 있으며 페라리 월드로 연결되는 쇼핑몰이기도 합니다. ([아부다비] 야스몰, 두바이몰과는 다른 매력을 지닌 아부다비 최대 쇼핑몰 참조)
아부다비 애플 스토어는 두바이 애플 스토어 개장 후 개장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두바이 애플 스토어의 개장이 지연되면서 미국 외 나라 중에서는 최초로 한 나라에서 두 개의 애플 스토어가 같은 날 개장하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리포트] 무성한 소문 끝에 드디어 문을 연 중동 지역 최초의 애플 스토어, 두바이 애플 스토어 개장 첫날 풍경! /아부다비 애플 스토어 개장일 풍경은 다른 분의 블로그 링크!)
아부다비 애플 스토어는 두바이 애플 스토어의 1/4 정도 밖에 안 되어 보이는 아담한 매장입니다. 중앙 상단에 크게 자리잡은 애플 로고가 이곳이 애플 스토어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은 규모지만 지니어스바와 워크샵 등 두바이 애플 스토어와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훨씬 넓지만 애플 로고가 없는 두바이 애플 스토어와는 차별화되는 부분이랄까요.
입구 좌측에는 애플티비가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벽에 TV가 걸려 있는 두바이 애플 스토어에 비해선 작은 TV가 스탠드에 거치되어 있는 점이 차이입니다.
이래저래 작동시켜보다 틀어 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이런!!!! 아이튠즈에 올라와 있는 매드맥스의 아랍어 자막은 깨져 있네요!!! "아랍어가 ㅇㅏㄹㅏㅂㅇㅓ" 맥북이나 아이폰에서 잘만 구현되던 아랍어가 자막만큼은 꽝이군요!!!
그 옆으로는 각종 악세서리와 헤드폰 등이 걸려 있습니다.
두바이 애플 스토어와 마찬가지로 중앙에 전광판이 있지만, 사람을 압도하는 크기의 두바이 애플 스토어의 중앙 전광판에 비하면 매장의 규모를 감안해도 애교입니다.
매장 내부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두바이 애플 스토어에 심어진 나무처럼 컨셉 인테리어는 따로 없습니다.
두바이 애플 스토어에서 봤던 책상 위로 돌출된 플러그와 랜선 포트와 달리 책상 속으로 함몰된 포트.
내부에서 내다보는 바깥 풍경은 글라스 돔을 통해 보여지는 자연채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11월 3일 플래그 데이 (셰이크 칼리파 즉위 기념일)가 다가온 탓인지 벌써부터 쇼핑몰 곳곳에서 UAE 깃발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반대쪽 진열장은 아이패드, 아이폰 커버류와 애플워치 시계줄, 맥북 등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공간이 좁은만큼 두바이 애플 스토어처럼 서랍식 진열대가 아닌 걸이식 진열대에 아이폰 커버가 걸려있네요.
애플워치 시계줄도 평범하게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아담한 규모의 아부다비 애플 스토어를 둘러본 후 매장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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