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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여행정보/항공&공항

[RX] 내년에 첫 취항할 리야드 에어, 에어버스와 A321neo 60대 주문 계약 체결 발표!

둘라 2024. 10. 31.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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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부펀드 (PIF) 산하의 항공사로 2025년 중 첫 취항을 목표로 한창 준비 중인 사우디의 신생 항공사 리야드 에어가 현재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제8차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uture Investment Initiative (FII)를 통해 에어버스와 협동체 (narrow body) 여객기 A321neo 60대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2022년경부터 에티하드의 전 CEO를 영입해 신설 항공사를 만든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다 다음해인 2023년 3월 사우디아에 이은 제2 국적 항공사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직접 설립을 발표한 리야드 에어는 설립 발표 후 불과 3일 뒤 첫 발주로 보잉의 광동체 (wide body) 여객기인 드림 라이너 72대 (39대+33대)를 질러버렸습니다. 당시만해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PIF 총재이기도 하다)에 대해 꽤나 위선을 떨었던 바이든과 껄끄러운 관계였던 상황 속에서도 49대를 주문한 사우디아와 함께 에어버스가 아닌 보잉과 주문계약을 체결하면서 업계에 큰 화제를 불러모았죠.

 
그 후 순차적으로 두 가지 버전의 기체 도장을 공개했던 리야드 에어는 첫 발주로부터 19개월 만인 2024년 10월 30일 두번째 대량 발주를 내기에 이르렀으며, 두 차례에 걸친 계약을 통해 발주한 물량을 예정대로 모두 받게 되면 리야드 에어는 드림 라이너 72대와 A321neo 60대, 총 132대를 운영하게 됩니다. 리야드 에어는 2030년까지 운항 노선을 1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기에 지르고 있는 셈입니다.

 

리야드 에어는 두번째 발주였던 에어버스와의 계약을 발표한 다음날 3차 발주로 300석 이상의 광동체 (wide body) 여객기 구매를 검토 중에 있으며, 내년에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리야드 에어는 내년 중 첫 취항을 앞두고 최근의 추세대로 퍼스트 클래스가 없는 대신 비즈니스/프리미엄 이코노미/이코노미의 3개 클래스로 운영할 것이라고만 알려졌을 뿐 기내 디자인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지난 6월말에는 파리에서 열린 오트 쿠튀르 위크 Haute Couture Week를 통해 Ashi 스튜디오와 협업한 "패션"에 가까운 승무원 유니폼 디자인 컨셉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좀더 자세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직 특정 항공동맹에 가입 의사를 밝히지는 않은 가운데, 해외 항공사들과 일찌감치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하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취항 준비에 한창입니다.

 
이러한 항공사 본연의 취항 준비와는 별개로 축구 관련 스폰서 계약을 잇달아 맺고 있는 리야드 에어는 2023년 8월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2024년 8월에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Concacaf)의 공식 파트너 항공사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10월 9일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홈구장인 메트로폴리타노의 명명권 계약을 체결하여 2033년까지 9년 동안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첫 취항을 시작하기도 전에 벌어진 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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